2021.02.22 18:06
■ 개역개정판 엡1:7의 ‘속량’에 대한 반증적 논평
(서론)
한국교회가 본래 사용했던 성경책은 개역한글판이다. 그랬는데 한국교계는 현대어에 맞춘다면서 1998년에 개역개정판을 출판하였다. 그러나 개역개정판은 개정판이 되지 못하고 개악판이 되었다.
그러면 왜 개역개정판은 개정판이 되지 못하고 개악판이 되었는가? 개역개정판의 수많은 개악 중에서 하나를 예를 들면 엡1:7이다. 즉 개역한글판에서 ‘구속’으로 된 것을 개역개정판에서는 ‘속량’으로 변개하였는데 이것이 도리어 개악이 된 것이다.
개역개정판 성경책 출판을 주관한 대한성서공회 개역개정위원회의 개정에 대한 원칙은 다음과 같았다.
「이번의 개정작업을 포함하여, 1911년에 「성경전서」가 출판된 이래 이어진 일련의 개정작업은,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원문이나 번역상의 문제점 때문이 아니라, 대부분 우리말의 구문과 맞춤법 및 표준어와 관련된 것이었으므로 문법과 표준어가 바뀔 때마다 수정 또는 개정되는 것은 당연한 일일 것이다. 이번의 개정작업은 시기적으로나 필요성에 비추어 볼 때 유효 적절했다고 생각된다.」
그러나 실제 개정에 있어서는 구문과 맞춤법 및 표준어에 대한 범위를 넘어서 원문 번역에까지 변개하는 개악적 개정을 하였다. 그런 것은 언급한대로 엡1:7에서 개역한글판은 ‘구속’으로 된 것을 개역개정판에서는 ‘속량’으로 변개하였기 때문이다. 이것은 하나 예를 든 것이며 전체적으로는 빙산의 일각이다.
(본론)
1장 개역한글판과 개역개정판
1. 개역한글판 ‘구속’
〔개역한글판〕(엡1:7)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그의 은혜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피로 말미암아 구속 곧 죄 사함을 받았으니
본래 개역한글판에서는 ‘구속’으로 되었다.
2. 개역개정판 ‘속량’
[개역개정판] (엡1:7)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그의 은혜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피로 말미암아 속량 곧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개역개정판에서는 ‘속량’으로 변개하여 개악이 되었다.
그러면 ‘구속과 속량’의 진리적 도리의 차이는 무엇인가?
2장 구속과 속량
1. 구속
1) 구속 곧 죄 사함
〔개역한글판〕(엡1:7)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그의 은혜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피로 말미암아 구속 곧 죄 사함을 받았으니
‘그의 피로 말미암아 구속 곧 죄 사함을 받았으니’ 하셨다. 그러므로 구속은 곧 죄 사함이다.
그러면 죄 사함의 구속은 무엇인가?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말미암아 사죄의 구속과 칭의의 구속과 화목의 구속을 받은 것이다.
① ‘사죄의 구속’은 육신의 연약한 자를 하나님의 영(롬8:9)이 거하시는 산 영(고전15:45)의 사람으로 구속하신 것이다. 그리하여 우리가 사죄의 구속을 힘입어 죄 짓지 아니하는 자로 살 수 있게 되었다.
② ‘칭의의 구속’은 하나님께 순종치 아니하는 자를 하나님께 순종하는 자로 구속하신 것이다. 그리하여 우리가 칭의의 구속을 힘입어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자로 살 수 있게 되었다.
③ ‘화목의 구속’은 육신의 생각으로 하나님과 원수 된 자를 영의 생각(롬8:6)으로 하나님과 화목 하는 자로 구속하신 것이다. 그리하여 우리가 화목의 구속을 힘입어 하나님과 동행하는 자로 살 수 있게 되었다.
2) 골1:13-14은 ‘속량과 구속’에 대한 성구
(골1:13-14) 그가 우리를 흑암의 권세에서 건져내사 그의 사랑의 아들의 나라로 옮기셨으니 *그 아들 안에서 우리가 구속 곧 죄 사함을 얻었도다
‘그가 우리를 흑암의 권세에서 건져내사 그의 사랑의 아들의 나라로 옮기셨으니’ 하셨다. 그러므로 우리를 흑암의 권세에서 건져내사 그의 사랑의 아들의 나라로 옮기신 것이 곧 속량이다.
‘그 아들 안에서 우리가 구속 곧 죄 사함을 얻었도다’ 하셨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아들 곧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가 죄 사함을 받은 것이 곧 구속이다.
그런데도 개역한글판에서 ‘구속 곧 죄 사함’으로 된 것을 개역개정판에서는 ‘속량 곧 죄 사함’으로 변개를 하였으니 비진리적 개악이다. 그 까닭은 골1:13-14에서 ‘우리를 흑암의 권세에서 건져내사 그의 사랑의 아들의 나라로 옮기신’ 것은 속량에 대한 말씀이다. 그렇기에 ‘그 아들 안에서 우리가 죄 사함을 얻은’ 것은 속량이라 하게 되면 진리적 도리에 상치가 되기 때문에 개악적 변개가 된다.
2. 속량
(고전7:22-23) 주 안에서 부르심을 받은 자는 종이라도 주께 속한 자유자요 또 이와 같이 자유자로 있을 때에 부르심을 받은 자는 그리스도의 종이니라 *너희는 값으로 사신 것이니 사람들의 종이 되지 말라
‘주 안에서 부르심을 받은 자는 종이라도 주께 속한 자유자요 또 이와 같이 자유자로 있을 때에 부르심을 받은 자는 그리스도의 종이니라 *너희는 값으로 사신 것이니 사람들의 종이 되지 말라’ 하셨다. 그러므로 우리는 값으로 즉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사신 것이니 사람들의 종이 되지 말고 그리스도의 종이라 하셨다. 이것이 속량이다.
(골1:13-14) 그가 우리를 흑암의 권세에서 건져내사 그의 사랑의 아들의 나라로 옮기셨으니 *그 아들 안에서 우리가 구속 곧 죄 사함을 얻었도다
‘그가 우리를 흑암의 권세에서 건져내사 그의 사랑의 아들의 나라로 옮기셨으니’ 하셨다. 그러므로 우리는 값으로 즉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사신 것이니 우리를 흑암의 권세에서 건져내사 그의 사랑의 아들의 나라로 옮기셨다. 이것이 속량이다.
그리고 ‘그 아들 안에서 우리가 구속 곧 죄 사함을 얻었도다’ 하셨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말미암아 구속 곧 죄 사함을 받은 것은 속량이 아니고 구속이다.
그러므로 엡1:7에서 개역한글판은 ‘구속’으로 된 것을 개역개정판에서 ‘속량’으로 변개한 것은 진리적 도리에 배치가 되는 개악이다.
(결론)
문1: ‘구속’은 무엇인가?
답: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말미암아 죄 사함을 받은 것이다.
문2: ‘속량’은 무엇인가?
답: ❶우리를 값으로 사셔서 즉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사셔서 사람들의 종이 되지 말고 그리스도의 종이 되게 하신 것이다. ❷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우리를 사셔서 우리를 흑암의 권세에서 건져내사 그의 사랑의 아들의 나라로 옮기신 것이다.
※ 그러므로 대속과 구속과 속량과 구원은 비슷한 말 같지만 각각 진리적 도리가 다르다. 그렇기에 구속을 속량으로 변개하든지, 구속을 대속으로 변개하든지, 구속을 구원으로 변개하면 그 성구가 말씀하는 진리에서 배치가 되는 개악이 된다.
(첨부)
〔개역한글판) (시69:18) 내 영혼에게 가까이 하사 구속하시며 내 원수를 인하여 나를 속량하소서
개역한글판에서는‘ 내 영혼에게 가까이 하사 구속하시며’ 하셨고, ‘내 원수를 인하여 나를 속량하소서’ 하셨다. 그리하여 이 말씀은 전반절에 ‘구속’을, 그리고 후반절에 ‘속량’이 있는 말씀이다.
[개역개정판] (시69:18) 내 영혼에게 가까이하사 구원하시며 내 원수로 말미암아 나를 속량하소서
개역개정판에서는 ‘내 영혼에게 가까이하사 구원하시며’로 변개하였고, ‘내 원수로 말미암아 나를 속량하소서’는 그대로 두었다. 그런 것은 개역한글판에서 ‘구속’을 개역개정판에서 ‘속량’으로 변개하면 전반절도 속량이 되고 또한 후반절도 속량이 되니까 그만 구속을 ‘속량’으로 변개하지 아니하고 ‘구원’으로 변개해버렸다.
그렇기에 ‘구속’을 ‘속량’으로 변개한 것도 개악이지만, ‘구속’을 ‘속량’으로 변개했으면 그것도 일관성 있게 변개하지 않고, 후반절에 ‘속량’이 있으니까 전반절은 ‘구원’으로 변개하는 개악을 한 것이다.
우리는 엡1:7에서 개역한글판은 ‘구속’으로 된 것을 개역개정판에서는 ‘속량’으로 변개한 것에 대하여 단순히 개악이라고 정죄한다. 그러나 성경에서는 이런 개악적 변개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성경 진리를 가감한 것이라고 말씀한다.
(계22:18-19) 내가 이 책의 예언의 말씀을 듣는 각인에게 증거하노니 만일 누구든지 이것들 외에 더하면 하나님이 이 책에 기록된 재앙들을 그에게 더하실 터이요 *만일 누구든지 이 책의 예언의 말씀에서 제하여 버리면 하나님이 이 책에 기록된 생명나무와 및 거룩한 성에 참여함을 제하여 버리시리라
그러므로 개역개정판 출판을 주관한 대한성서공회는 회개하고 개역개정판을 폐기해야 한다.
그러므로 개역개정판 개정감수위원회 위원들은 회개하고 개역개정판 폐기를 주도해야 한다.
그러므로 개역개정판을 선택한 교단들은 회개하고 개역한글판으로 환원해야 한다.
그러므로 개역개정판을 인도한 목회자들은 회개하고 교인들에게 개역한글판으로 인도해야 한다.
- 2021. 1. 1∥1차 원고
- 김반석 목사∥e0691@hanmail.net
- 선지자문서선교회∥http://www.seonjij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