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2.26 22:44
■ 강원주 목사의 '개역개정판에 대해 말한다'에 대한 논평(첫째 글)
한국교회가 본래 권위있게 사용하던 성경책은 개역한글판(1956년도)이다. 그랬는데 대한성서공회는 현대어에 맞춘다면서 개역개정판을 출판(1998년도)하였다.
개역개정판을 출판하는 데에는 대한성서공회에서 개정실무위원 6명(나균용, 나채운, 민영진, 박창해, 윤영탁, 정길남)이 참여하였고, 그리고 각 교단에서 파송한 개정감수위원 18명(강성찬, 강흥복, 김영백, 김이곤, 김중은(서기), 도한호(서기), 명성훈, 박병진, 박재택, 배제민, 송재석, 엄현섭, 오병세, 오택근, 유영기/조병수(중도 교체), 이대용, 이상훈(위원장), 최의원)이 참여하였다.
개역개정판이 출판된 이후 2016년에는 개정실무위원 나채운 교수와 개정감수위원 도한호 교수가 이단 평강제일교회 박윤식을 옹호하여서 한국교계로부터 이단옹호자로 규정되었다. 그렇기에 개역개정판이 개악이 될 수 밖에 없는 여러 원인들이 있지만 이것은 근원적 원인이 될 수 밖에 없다.
개역개정판은 대한성서공회의 개정실무위원이 개정할 부분을 정리하면 각 교단에서 파송한 개정감수위원이 조별로 나뉘어 감수를 한 것이다. 그렇기에 개역개정판의 개정 칼자루는 대한성서공회의 개정실무위원이 쥐었다고 할 수 있다. 이에 대한 내용은 도한호 교수의 ‘개역개정판 개정의 의의와 방법’에 대략 기록되어 있다. 도한호 교수는 개역개정판 개정감수위원 서기여서 개역개정판에 대한 개정감수과정을 요약 기록한 것이다.
부산 서부교회 백영희목사님께서는 개역개정판이 출판되기 훨씬 이전부터 개역개정판에 대한 우려를 심히 하시고 개역한글판 성경을 비축해 둘 것을 말씀하셨다. 그래서 부족한 종은 개역개정판이 출판된 후 개역개정판이 얼마나 개악이 되었는지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었다. 그랬으나 부족한 종은 개역개정판이 출판된 직후가 되는 1999년도부터 중국 선교지에 선교사역을 시작는 관계로 개역개정판을 분석할 정신적이나 시간적으로 여유가 없었다. 물론 그 당시 부족한 종은 성경을 지금과 같이 깊이 깨닫지 못했기에 분석한들 제대로 할 수도 없었을 것이다.
▲ 위의 책은 강원주 목사의 '개역개정판에 대해 말한다'이다.
부족한 종이 중국 선교지에서 개역개정판의 개악에 대하여 인터넷 상에서 소식을 접할 수 있었다. 그 중에 하나가 강원주 목사의 ‘개역개정판에 대해 말한다’이다. 여기에 보면 개역개정판의 개악이 어떤 것인지를 제시하고 있었다. 그래서 부족한 종은 개역개정판을 직접 분석하지 않더라도 강원주 목사가 분석한 내용만 보고서 개역개정판에 대한 판단을 다음과 같이 하였다.
개역개정판은 현대어에 맞추는 개악은 알았지만, 성경진리의 핵심적 단어까지 변경하는 그 정도의 개악일 줄은 몰랐다. 예를 들면 구약에서 ‘성신’을 ‘성령’으로 변개하는 개악을 하였거나, 신약에서 ‘구속’을 ‘속량’ 등으로 변개하는 개악을 하였거나 하는 것은 상상조차하지 않았던 것이다. 그렇게 생각한 원인은 강원주 목사의 ‘개역개정판에 대해 말한다’에서 이런 개악에 대한 예는 거의 제시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부족한 종은 개역개정판이 마치 독약이 든 것 같은 심각한 개악은 하지 않은 줄로 알았다. 그랬는데 부족한 종이 개역개정판에 대하여 분석을 시도하자마자 개역개정판에는 독약같은 심각한 개악을 찾아볼 수 있었다. 그리하여 강원주 목사의 ‘개역개정판에 대해 말한다’는 개역개정판에 독약이 든 것 정도를 말하지 않고 불량 식품첨가물 정도가 든 것을 말하는 정도였다. 그러니까 악행에 대한 중형(重刑)을 경감하는 면죄부가 되었다고 할 수 있다. 음식에 독약이 든 것과 불량 식품첨가물이 든 것과는 먹은 사람의 피해의 차이도 있지만 가해자에 대한 형벌의 차이도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음식에 독약이 든 것과 불량 식품첨가물이 든 것과는 경계에 대한 차이도 있는 것이다.
그리하여 부족한 종은 그동안 강원주 목사의 ‘개역개정판에 대해 말한다’에 대한 자료만 참고해서 개역개정판을 판단하고 있었는데, 이번 2020년 12월부터 개역개정판을 직접 분석하는 과정에서 개역개정판은 마치 불량 식품첨가물을 넣은 것같은 것이 아니라 치명적 독약같은 것을 넣은 것이라고 판정하는 것이다. 그렇기에 개역개정판은 정상적 성경책이라 할 수 없는 것이다.
한국교계는 한글 킹제임스 성경을 이단으로 규정하고 있다. 개역개정판 성경은 한글 킹제임스 성경보다 더 심각하게 개악된 부분들이 있다. 그렇다면 개역개정판 성경도 한글 킹제임스 성경처럼 이단으로 규정하는 것이 마땅하다 하겠다.
개역개정판은 개악판이다!
개역개정판은 이단적이다!
- 2021. 02. 26∥1차 원고
- 2021. 03. 04∥2차 교정
- 김반석 목사∥e0691@hanmail.net
- 선지자문서선교회∥http://www.seonjij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