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2.22 18:05
■ 개역개정판 구약에서 ‘주의 영’으로 변개는 개악
(서론)
한국교회가 본래 사용했던 성경책은 개역한글판(1956년)이다. 그랬는데 한국교계는 현대어에 맞춘다면서 개역개정판을 출판(1998년)하였다. 그러나 개역개정판은 개정판이 되지 못하고 개악판이 되었다.
개역개정판 출판을 주관한 대한성서공회의 개정위원회에서는 개정에 대한 원칙을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이번의 개정작업을 포함하여, 1911년에 「성경전서」가 출판된 이래 이어진 일련의 개정작업은,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원문이나 번역상의 문제점 때문이 아니라, 대부분 우리말의 구문과 맞춤법 및 표준어와 관련된 것이었으므로 문법과 표준어가 바뀔 때마다 수정 또는 개정되는 것은 당연한 일일 것이다. 이번의 개정작업은 시기적으로나 필요성에 비추어 볼 때 유효 적절했다고 생각된다.」
그러나 실제로 개정에 있어서는 구문과 맞춤법 및 표준어에 대한 범위를 넘어서 원문 번역에까지 변개하는 개악을 하였다. 그 중에 하나는 개역한글판 구약에서 ‘주의 신’으로 된 것을 개역개정판 구약에서 ‘주의 영’으로 변개하는 개악을 한 것이다.
그러면 구약 성경에서 ‘주의 신’을 ‘주의 영’으로 변개한 것이 왜 개악인가?
(본론)
1. 구약에서는 ‘성신’, 신약에서는 ‘성령’
(요7:39) 이는 그를 믿는 자의 받을 성령을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 (예수께서 아직 영광을 받지 못하신 고로 성령이 아직 저희에게 계시지 아니하시더라)
‘그를 믿는 자의 받을 성령을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 하셨다. 즉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가 받는 성령이다. 그러나 구약에서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아직 오시지 않았고, 그렇기에 예수 그리스도를 아직 믿을 수 없고, 그렇기에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가 받을 성령도 아직 저희에게 계실 수 없다.
‘예수께서 아직 영광을 받지 못하신 고로 성령이 아직 저희에게 계시지 아니하시더라’ 하셨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말미암아 구속 곧 죄 사함을 받은(엡1:7) 그 안에서 또한 믿는 자에게 약속의 성령으로 인치시는엡1:13) 것이다. 즉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피로 구속 받은 자가 그 구속을 힘입어 사는 믿는 자에게 임하시는 성령이시다.
그렇기에 예수님께서 십자가의 피로 구속역사를 이루시기 이전 즉 구약에서 삼위 하나님의 이름은 ‘주의 신’으로 말씀하셨고, 구속역사를 이루신 이후 즉 신약에서 삼위 하나님의 이름은 ‘주의 영’으로 말씀하셨다. 이렇게 진리의 도리대로 된 것이 개역한글판이다.
그런데도 개역한글판 구약에서 ‘주의 신’을 개역개정판 구약에서는 ‘주의 영’으로 변개하는 개악을 하였다. 이렇게 구약에서 ‘주의 영’으로 변개하면 구약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피로 구속을 이루시고 믿는 자에게 임하시는 하나님의 성령을 말하는 것이 되므로 개악이 되는 것이다.
2. 구약과 신약에서 삼위 하나님 이름
개역한글판에서는 구약에서 ‘주의 신’으로 되었고, 신약에서 ‘주의 영’으로 되었다. 이것은 진리의 도리에 맞는 것이다.
1) 구약에서 삼위 하나님의 이름
- 하나님의 신
- 성신(하나님의 신)
- 여호와의 신
- 주의 성신(여호와의 신)
- 주의 신(여호와의 신)
2) 신약에서 삼위 하나님의 이름
- 하나님의 성령
- 하나님의 영
- 보혜사
- 아들의 영
- 주의 성령
- 주의 영
- 예수의 영
- 그리스도의 영
3. 개역한글판과 개역개정판의 대조
1) 구약
개역한글판에서 ‘주의 신’으로 된 것을 개역개정판에서는 ‘주의 영’으로 변개하는 개악을 하였다.
①
〔개역한글판〕(느9:30) 그러나 주께서 여러 해 동안 용서하시고 또 선지자로 말미암아 주의 신으로 저희를 경계하시되 저희가 듣지 아니하므로 열방 사람의 손에 붙이시고도
〔개역개정판〕(느9:30) 그러나 주께서 그들을 여러 해 동안 참으시고 또 주의 선지자들을 통하여 주의 영으로 그들을 경계하시되 그들이 듣지 아니하므로 열방 사람들의 손에 넘기시고도
개역한글판에서 ‘주의 신’을 개역개정판에서는 ‘주의 영’으로 변개하는 개악을 하였다.
②
〔개역한글판〕(시139:7) 내가 주의 신을 떠나 어디로 가며 주의 앞에서 어디로 피하리이까
〔개역개정판〕(시139:7) 내가 주의 영을 떠나 어디로 가며 주의 앞에서 어디로 피하리이까
개역한글판에서 ‘주의 신’을 개역개정판에서는 ‘주의 영’으로 변개하는 개악을 하였다.
③
〔개역한글판〕(시143:10) 주는 나의 하나님이시니 나를 가르쳐 주의 뜻을 행케 하소서 주의 신이 선하시니 나를 공평한 땅에 인도하소서
〔개역개정판〕(시143:10) 주는 나의 하나님이시니 나를 가르쳐 주의 뜻을 행하게 하소서 주의 영은 선하시니 나를 공평한 땅에 인도하소서
개역한글판에서 ‘주의 신’을 개역개정판에서는 ‘주의 영’으로 변개하는 개악을 하였다.
④
〔개역한글판〕(겔3:12) 때에 주의 신이 나를 들어 올리시는데 내 뒤에 크게 울리는 소리가 들려 이르기를 여호와의 처소에서 나는 영광을 찬송할지어다 하니
〔개역개정판〕(겔3:12) 때에 주의 영이 나를 들어올리시는데 내가 내 뒤에서 크게 울리는 소리를 들으니 찬송할지어다 여호와의 영광이 그의 처소로부터 나오는도다 하니
개역한글판에서 ‘주의 신’을 개역개정판에서는 ‘주의 영’으로 변개하는 개악을 하였다.
⑤
〔개역한글판〕(겔3:14) 주의 신이 나를 들어올려 데리고 가시는데 내가 근심하고 분한 마음으로 행하니 여호와의 권능이 힘있게 나를 감동하시더라
〔개역개정판〕(겔3;14) 주의 영이 나를 들어올려 데리고 가시는데 내가 근심하고 분한 마음으로 가니 여호와의 권능이 힘 있게 나를 감동시키시더라
개역한글판에서 ‘주의 신’을 개역개정판에서는 ‘주의 영’으로 변개하는 개악을 하였다.
⑥
〔개역한글판〕(겔3:24) 주의 신이 내게 임하사 나를 일으켜 세우시고 내게 말씀하여 가라사대 너는 가서 네 집에 들어가 문을 닫으라
〔개역개정판〕(겔3:24) 주의 영이 내게 임하사 나를 일으켜 내 발로 세우시고 내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너는 가서 네 집에 들어가 문을 닫으라
개역한글판에서 ‘주의 신’을 개역개정판에서는 ‘주의 영’으로 변개하는 개악을 하였다.
⑦
〔개역한글판〕(겔8:3) 그가 손 같은 것을 펴서 내 머리털 한 모숨을 잡으며 주의 신이 나를 들어 천지 사이로 올리시고 하나님의 이상 가운데 나를 이끌어 예루살렘으로 가서 안뜰로 들어가는 북향한 문에 이르시니 거기는 투기의 우상 곧 투기를 격발케 하는 우상의 자리가 있는 곳이라
〔개역개정판〕(겔8:3) 그가 손 같은 것을 펴서 내 머리털 한 모숨을 잡으며 주의 영이 나를 들어 천지 사이로 올리시고 하나님의 환상 가운데에 나를 이끌어 예루살렘으로 가서 안뜰로 들어가는 북향한 문에 이르시니 거기에는 질투의 우상 곧 질투를 일어나게 하는 우상의 자리가 있는 곳이라
개역한글판에서 ‘주의 신’을 개역개정판에서는 ‘주의 영’으로 변개하는 개악을 하였다.
⑧
〔개역한글판〕(겔11:1) 때에 주의 신이 나를 들어 데리고 여호와의 전 동문 곧 동향한 문에 이르시기로 본즉 그 문에 이십오 인이 있는데 내가 그 중에서 앗술의 아들 야아사냐와 브나야의 아들 블라댜를 보았으니 그들은 백성의 방백이라
〔개역개정판〕(겔11:1) 그 때에 주의 영이 나를 들어올려서 여호와의 전 동문 곧 동향한 문에 이르시기로 보니 그 문에 사람이 스물다섯 명이 있는데 내가 그 중에서 앗술의 아들 야아사냐와 브나야의 아들 블라댜를 보았으니 그들은 백성의 고관이라
개역한글판에서 ‘주의 신’을 개역개정판에서는 ‘주의 영’으로 변개하는 개악을 하였다.
⑨
〔개역한글판〕(겔11:24) 주의 신이 나를 들어 하나님의 신의 이상 중에 데리고 갈대아에 있는 사로잡힌 자 중에 이르시더니 내가 보는 이상이 나를 떠난지라
〔개역개정판〕(겔11:24) 주의 영이 나를 들어 하나님의 영의 환상 중에 데리고 갈대아에 있는 사로잡힌 자 중에 이르시더니 내가 본 환상이 나를 떠나 올라간지라
개역한글판에서 ‘주의 신’을 개역개정판에서는 ‘주의 영’으로 변개하는 개악을 하였다.
(결론)
구약에서 ‘주의 신’은 삼위 하나님의 이름이다.
신약에서 ‘주의 영’은 삼위 하나님의 이름이다.
그러면 구약에서 왜 ‘주의 신’으로 이름하였고, 그리고 신약에서는 왜 ‘주의 영’으로 이름하였는가? 그 까닭은 다음의 성구가 말씀하고 있다.
(요7:39) 이는 그를 믿는 자의 받을 성령을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 (예수께서 아직 영광을 받지 못하신 고로 성령이 아직 저희에게 계시지 아니하시더라)
신약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가 받는 성령이시다. 구약에서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아직 오시지 않았고 오실 것을 예언하셨다. 그러므로 신약에서 임하시는 삼위 하나님의 이름은 ‘주의 영’이시며, 구약에서 임하시는 삼위 하나님의 이름은 ‘주의 신’이시다.
그런데도 본래 개역한글판 구약에서 ‘주의 신’으로 된 것을 개역개정판 구약에서 ‘주의 영’으로 변개하였으니 진리의 도리에 배치되는 개악인 것이다. 그런 것은 구약에서 ‘주의 영’으로 변개하게 되면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의 받을 성령을 말하는 것이 되기 때문이다. 그리되면 또한 구약에서 예수님이 오신 것이 되게 되는 것이다.
그렇기에 개역한글판 구약에서 ‘주의 신’으로 된 것을 개역개정판 구약에서 ‘주의 영’으로 변개한 것은 진리의 말씀을 변개한 개악이다. 우리는 단순히 개악이라 정죄하지만 성경에서는 다음과 같이 심히 두렵게 말씀하고 있다.
(계22:18-19) 내가 이 책의 예언의 말씀을 듣는 각인에게 증거하노니 만일 누구든지 이것들 외에 더하면 하나님이 이 책에 기록된 재앙들을 그에게 더하실 터이요 *만일 누구든지 이 책의 예언의 말씀에서 제하여 버리면 하나님이 이 책에 기록된 생명나무와 및 거룩한 성에 참여함을 제하여 버리시리라
그러므로 개역개정판 출판을 주관한 대한성서공회는 회개하고 개역개정판을 폐기해야 한다.
그러므로 개역개정판 개정위원과 감수위원은 회개하고 개역개정판 폐기에 주도적 역할을 해야 한다.
그러므로 개역개정판을 채택한 한국교계 교단들은 회개하고 개역한글판으로 환원해야 한다.
그러므로 개역개정판을 교인들에게 인도한 목회자들은 회개하고 개역한글판으로 인도해야 한다.
- 2021. 1. 8∥1차 원고
- 김반석 목사∥e0691@hanmail.net
- 선지자문서선교회∥http://www.seonjij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