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2.22 00:38
■ 개역개정판 창2:7의 ‘땅의 흙으로’에 대한 반증적 논평
(서론)
한국교회가 본래 사용했던 성경책은 개역한글판이다. 그랬는데 한국교계는 현대어에 맞춘다면서 1998년에 개역개정판을 출판하였다. 그러나 개역개정판은 개정판이 되지 못하고 개악판이 되었다.
그러면 왜 개역개정판은 개정판이 되지 못하고 개악판이 되었는가? 개역개정판의 수많은 개악 중에서 하나 예를 들면 창2:7이다. 즉 개역한글판에서 ‘흙으로’으로 된 것을 개역개정판에서는 ‘땅의 흙으로’ 변경하였는데 이것이 도리어 개악이 된 것이다.
개역개정판 성경책 출판을 주관한 대한성서공회 개역개정위원회에서는 개정에 대한 원칙은 다음과 같다.
「이번의 개정작업을 포함하여, 1911년에 「성경전서」가 출판된 이래 이어진 일련의 개정작업은,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원문이나 번역상의 문제점 때문이 아니라, 대부분 우리말의 구문과 맞춤법 및 표준어와 관련된 것이었으므로 문법과 표준어가 바뀔 때마다 수정 또는 개정되는 것은 당연한 일일 것이다. 이번의 개정작업은 시기적으로나 필요성에 비추어 볼 때 유효 적절했다고 생각된다.」
그러나 실제 개정에 있어서는 구문과 맞춤법 및 표준어에 대한 범위를 넘어서 원문 번역에까지 개악적 개정을 하였다. 그런 것은 창2:7에서 개역한글판에는 ‘흙으로’ 된 것을 개역개정판에서는 ‘땅의 흙으로’ 변경하였기 때문이다. 이것은 하나 예를 든 것이며 전체적으로는 빙산의 일각이다.
(본론)
1장 개역한글판과 개역개정판
1. 개역한글판 창2:7 ‘흙으로’
1) 사람
(창2:7) 여호와 하나님이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된지라
본래 개역한글판에서는 ‘흙으로’로 되어 있다.
그러면 ‘흙으로 지은 사람’은 무엇인가?
(요3:6) 육으로 난 것은 육이요 성령으로 난 것은 영이니
‘육으로 난 것은 육이요’ 하셨다. 그러므로 흙으로 지은 사람은 ‘육’이다.
그러면 ‘육’은 무엇인가?
(살전5:23) 평강의 하나님이 친히 너희로 온전히 거룩하게 하시고 또 너희 온 영과 혼과 몸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강림하실 때에 흠없게 보전되기를 원하노라
‘너희 온 영과 혼과 몸이’ 하셨다. 그러므로 육은 ‘혼과 몸’의 요소로 되어 있다.
2) 짐승
(창2:19) 여호와 하나님이 흙으로 각종 들짐승과 공중의 각종 새를 지으시고 아담이 어떻게 이름을 짓나 보시려고 그것들을 그에게로 이끌어 이르시니 아담이 각 생물을 일컫는 바가 곧 그 이름이라
개역한글판에서는 창2:19에 ‘흙으로’ 되어 있다.
‘여호와 하나님이 흙으로 각종 들짐승과 공중의 각종 새를 지으시고’ 하셨다. 그러므로 짐승 또한 흙으로 지으셨고, 흙으로 지은 짐승은 육으로서 육의 요소는 혼과 몸이다.
(전3:19-21) 인생에게 임하는 일이 짐승에게도 임하나니 이 둘에게 임하는 일이 일반이라 다 동일한 호흡이 있어서 이의 죽음같이 저도 죽으니 사람이 짐승보다 뛰어남이 없음은 모든 것이 헛됨이로다 *다 흙으로 말미암았으므로 다 흙으로 돌아가나니 다 한 곳으로 가거니와 *인생의 혼은 위로 올라가고 짐승의 혼은 아래 곧 땅으로 내려가는 줄을 누가 알랴
‘인생의 혼은 위로 올라가고 짐승의 혼은 아래 곧 땅으로 내려가는 줄을 누가 알랴’ 하셨다.
‘인생의 혼은 위로 올라가고’는 사람의 혼은 영혼이 되는 것을 말씀하고 ‘짐승의 혼은 아래 곧 땅으로 내려가는 줄을 누가 알랴’는 짐승의 혼은 사람처럼 영혼이 되지 못하고 육의 혼이 되는 것을 말씀한다.
2. 개역개정판 창2:7 ‘땅의 흙으로’
1) 사람
(창2:7) 여호와 하나님이 땅의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되니라
개역개정판에서는 ‘땅의 흙으로’라고 개악을 하였다.
2) 짐승
(창2:19) 여호와 하나님이 흙으로 각종 들짐승과 공중의 각종 새를 지으시고 아담이 무엇이라고 부르나 보시려고 그것들을 그에게로 이끌어 가시니 아담이 각 생물을 부르는 것이 곧 그 이름이 되었더라
창2:19에 개역개정판에서는 ‘흙으로’ 되어 있다. 즉 창2:7에서 ‘땅의 흙으로’ 변경하였으면 창2:19에서도 일관되게 ‘땅의 흙으로’ 변경해야 하는데 그렇게하지 않았다. 그렇기 때문에 창2:7에 ‘땅의 흙으로’ 한 것은 완전히 개악이 되는 것이다.
2장 흙과 땅
개역개정판의 창2:7에 ‘땅의 흙으로’는 왜 개악이 되는가?
성경에서 ‘흙’과 ‘땅’의 진리적 도리는 다음과 같기 때문이다.
1. 흙
(창3:19) 네가 얼굴에 땀이 흘러야 식물을 먹고 필경은 흙으로 돌아가리니 그 속에서 네가 취함을 입었음이라 너는 흙이니 흙으로 돌아갈 것이니라 하시니라
‘너는 흙이니 흙으로 돌아갈 것이니라’ 하셨다. 그러면 흙으로 돌아가는 것은 무엇인가?
(창6:3)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나의 신이 영원히 사람과 함께 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그들이 육체가 됨이라 그러나 그들의 날은 일백이십 년이 되리라 하시니라
‘나의 신이 영원히 사람과 함께 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그들이 육체가 됨이라’ 하셨다. 그러므로 흙으로 돌아가는 것은 곧 여호와의 신 곧 하나님의 영이 거하시지 아니하는 육체가 된 것을 말씀한다.
‘흙’은 사람이 범죄 하기 전에는 ‘육(혼과 몸)’이다. 그러나 사람이 범죄한 후에는 하나님의 영이 함께 하지 아니하는 ‘육체(혼과 몸)’이다.
2. 땅
(전3:19-21) 인생에게 임하는 일이 짐승에게도 임하나니 이 둘에게 임하는 일이 일반이라 다 동일한 호흡이 있어서 이의 죽음같이 저도 죽으니 사람이 짐승보다 뛰어남이 없음은 모든 것이 헛됨이로다 *다 흙으로 말미암았으므로 다 흙으로 돌아가나니 다 한 곳으로 가거니와 *인생의 혼은 위로 올라가고 짐승의 혼은 아래 곧 땅으로 내려가는 줄을 누가 알랴
‘인생의 혼은 위로 올라가고 짐승의 혼은 아래 곧 땅으로 내려가는 줄을 누가 알랴’ 하셨다. ‘인생의 혼은 위로 올라가고’는 사람의 혼은 영혼이 되는 것을 말씀하고, ‘짐승의 혼은 아래 곧 땅으로 내려가는 줄을 알랴’는 짐승의 혼은 사람처럼 영혼이 되지 못하고 육의 혼이 되는 것을 말씀한다.
그러므로 개역개정판에서 창2:7에 “‘땅의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라고 하면, 인생의 혼도 아래 곧 땅으로 내려가고 또한 짐승의 혼도 아래 곧 땅으로 내려 가는 것이 된다. 그리되면 사람의 혼은 위로 올라가지 못하는 것이 된다. 즉 사람의 혼은 영혼이 되지 못하는 것이 된다.
그러나 개역한글판에서는 ‘흙으로’ 되었기 때문에 사람의 혼은 위로 올라가는 성경 진리에 합치가 된다. 그렇기 때문에 개역개정판에서 ‘땅의 흙으로’라고 변경한 것은 완전히 개악이다. 그러므로 개역한글판 개정위원들은 개정에 대한 기준을 성경 진리에 맞추지 아니하고 인간 지식에 맞추었기 때문에 개악이 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창4:3) 세월이 지난 후에 가인은 땅의 소산으로 제물을 삼아 여호와께 드렸고
‘가인은 땅의 소산으로 제물을 삼아 여호와께 드렸고’ 하셨다. 즉 가인은 아래 곧 땅(전3:21)에 소산으로 제물을 삼아 여호와께 드려서 가인과 그 제물은 여호와께서 열납하지 아니하셨다.
그렇기에 개역개정판의 창2:7에 “‘땅의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라고 하면 애초에 하나님이 지은 사람은 가인과 같이 열납하지 아니하는 사람으로 지은 것이 된다. 그렇기 때문에 개역한글판에서 ‘땅의 흙으로’라고 변개한 것은 성경의 진리와 배치되는 개악이다.
(결론)
우리는 창2:7의 개역한글판에서 ‘흙으로’ 된 것을 개역개정판에서는 ‘땅의 흙으로’ 라고 변개한 것에 대하여 단순히 개악이라고 정죄한다. 그러나 성경에서는 이런 개악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성경 진리를 가감한 것이라고 말씀한다.
(계22:18-19) 내가 이 책의 예언의 말씀을 듣는 각인에게 증거하노니 만일 누구든지 이것들 외에 더하면 하나님이 이 책에 기록된 재앙들을 그에게 더하실 터이요 *만일 누구든지 이 책의 예언의 말씀에서 제하여 버리면 하나님이 이 책에 기록된 생명나무와 및 거룩한 성에 참여함을 제하여 버리시리라
그러므로 개역개정판 출판을 주관한 대한성서공회는 회개하고 개역개정판을 폐기해야 한다.
그러므로 개역개정판 개정위원회 위원들은 회개하고 개역개정판 폐기를 주도해야 한다.
그러므로 개역개정판을 선택한 교단들은 회개하고 개역한글판으로 환원해야 한다.
그러므로 개역개정판을 선택한 목회자들은 회개하고 교인들에게 개역한글판으로 환원해야 한다.
- 2020. 12. 22∥1차 원고
- 김반석 목사∥e0691@hanmail.net
- 선지자문서선교회∥http://www.seonjij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