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 ■ 한국적 유산들을 공부하고 검토

 

▼ 무교회주의 주장

그러니 우리 자리에서 우선 성서를 열심히 읽고 공부해서 성서의 진리를 깨닫는 노력을 해야 하겠고, 둘째는 우리의 귀한 한국적 유산들을 공부하고 검토하는 기회도 가져야 하겠다는 거지요. 한국적 유산을 검토하다보면 함석헌님 마냥 기독교에서 멀리 떠나게 될 것이라는 우려가 드실 텐데요. 성서만 읽어도, 기독교만 연구해도 그 안에 얼마나 다양한 신앙의 스펙트럼이 있는지 발견하신다면, 동양전통, 한국전통 때문에 비정통, 이단이 되는 게 아니고 결국은 어떤 시각(perspective)에서 자신의 기독신앙을 고백하느냐 하는 문제인 것을 보게 되시리라 여겨집니다. 기독교적 문화정서에서 기독교만 공부한 서구인들끼리도 소위 근본주의, 복음주의, 자유주의, 해방신학 등등 다양한 시각에서 신앙과 신학을 전개하지 않습니까? 글로벌한 요즘 세상에서 흔히 들리는 구호가 “Think globally, act locally.”라는 데 유기적 세계관을 가지고 한국인의 고유한 몫을 찾으려 노력한 무교회적 시도는 21세기에도 여전히 시대 적절한 움직임이 아닐 런지요. (8강: 누가 이 참의 바통을 이을 것인가?)

● 성경적 반증

무교회주의는 “우리 자리에서 우선 성서를 열심히 읽고 공부해서 성서의 진리를 깨닫는 노력을 해야 하겠고, 둘째는 우리의 귀한 한국적 유산들을 공부하고 검토하는 기회도 가져야 하겠다는 거지요.”라고 세속적인 말을 한다.

믿는 우리가 세계의 역사나 한국의 역사를 공부해서 알 필요가 있다. 이것은 세상 역사에 관한 공부이다. 그런데 무교회주의는 믿는 신앙에 한국적 유산들을 공부하고 검토하는 것을 결부시키고 있다. 그 하나 예를 들면 ‘5-3’의 글로서 다음과 같다.

그렇기에 무교회주의는 세속주의라는 것이다. 그런 것은 무교회주의가 말한 대로 우선 성서를 열심히 읽고 공부하고, 둘째는 우리의 귀한 한국적 유산들을 공부해야 된다고 하기 때문이다. 성경은 다음과 같이 말씀한다.

(요일5:19) 또 아는 것은 우리는 하나님께 속하고 온 세상은 악한 자 안에 처한 것이며

우리는 하나님께 속하고 온 세상은 악한 자 안에 처한 것이라 하셨다. 그렇기에 무교회주의가 세상 역사가 아닌 믿는 신앙에 결부시키는 한국적 유산들에 대한 공부는 악한 자 안에 처한 것이라 할 수 있다.

- 2017. 10. 2 선지자문서선교회 김반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