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종해본 사람이 권찰직 감당

 

1986. 7. 11. 지권찰회

 

본문:누가복음 5장 10절∼11절 세베대의 아들로서 시몬의 동업자인 야고보와 요한도 놀랐음이라 예수께서 시몬에게 일러 가라사대 무서워 말라 이제 후로는 네가 사람을 취하리라 하시니 저희가 배들을 육지에 대고 모든 것을 버려 두고 예수를 좇으니라

 

베드로가 예수님을 따라 다니면서 여러가지 교훈을 받았으나 주님이 여러가지 기적을 행하시는 것을 보기는 봤지마는 제가 직접 관련돼서 보지는 안하고 이랬었는데 이 고기 잡는 데에서 과연 주의 말씀대로 다 이루어진다는 이 사실을 깨닫고 난 다음에는 그가 욕심을 내고 소원이 돼서 밤새껏 취해 볼라고 애쓰던 그것이 그렇게 많이 잡혔지마는 그거는 다 버려 두고 사람 취하는 그 업을 지체하지 안하고 즉시 발족했습니다.

복음에 일하는 사람들은 다 이 깊은 깨달음이 있어야 되지 깨달음이 없으면 일을 한다는 것이 늘 껍데기고 또 너무 형편에 따라서 잘 끌리는 사람 됩니다. 이 세상과 세상에 속한 걸 어떻게 구비하고 많이 성공한다 할지라도 가치를 따져보면 한 사람을 구원한 그 가치에 이르지 못 합니다. 이 가치를 깨달은 사람이라야 복음의 일을 할 수 있는 것이지 이 가치를 깨닫지 못하는 사람은 얼마 동안 이 일 하다가 세상에 좋은 걸 봐도 미혹받고 또 이 일을 하는 이를 인해서 어려움을 당해도 미혹받고, 좋아도 미혹, 나빠도 미혹, 그 사람은 주의 일을 한다고 해도 마귀는 항상 조롱하고 ‘네까짓 거야 암만 해도 솥 안에 넣고 삶는 팥 한가지기 때문에 팥이 뭐 삶기면 그 솥 안에 있지 제까짓 게 어데 가겠노?’ 하는 것 모양으로 그렇게 깔봅니다. 이러니까 그것은 남의 구원 이루는 데 이용이나 되지 제 구원은 이루지 못합니다.

그러니까 주님의 일을하되 도구로 일하는 사람이 있고 참 주님의 수족으로 일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뭐 전도를 많이 해 그렇고 적게 해 그런 게 아니고 한 사람을 전도해도 주님의 수족으로 일하는 사람 있고 또 도구로 일하는 사람 있어.

그거는 다른 사람 구원에 이용만 당하지 제 구원은 이루지 못하는 사람입니다.

그러기에, 우리가 이 믿음을 가지는 데는 그저 베드로가 한번 순종해 보는믿음을 가졌어. 한번 순종해 보자 하고서 순종해 보니까 ‘아, 과연 이렇구나.’ 하면서 거기서 큰 깨달음을 가졌던 것입니다.

여러분들, 권찰직을 할라면 여러분들이 자꾸 말씀대로 한번 실행해 봐요. 어려움을 당해서도 실행해 보고 뭐 쉬운 걸 당해도 실행해 보고 실행해 보면 실행해 본 것 만침 ‘과연’ 말이 나옵니다. 내가 먼저 실행해서 체험을 하고, 복음을 위해서 고난받는 것도 그것이 천하에 평안한 것보다 낫고 복음 위해서 굶는 것은 더 좋고 복음 위해서 죽는 건 더 가치 있다 하는 요 확고한 깨달음을 가진 사람이 주의 일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여러분들이, 이것도 저절로 알아지는 게 아니고 자꾸 알려고 애를 쓰면 알아져요. 인간 구원 이것이 어떤가 비판도 하고 평가도 자꾸 그저, 기도하러 가면은 그런 걸 자꾸 생각해요. 또 저녁으로도 잠들기 전에 테레비니 그런 거 생각지 말고 인간 구원이라 하는 이 점을 자꾸 생각합니다. 그저 누워서도 생각하고 잠들 때까지는 누워서 자꾸 생각해요. 생각하면 안 믿는 그 시체가 자기 옆에 누웠는데, 살릴 수 있는데 지금 내가 살리지 못하면 그만 기회 지나가 버리면 헛일입니다.

여기 저 ○○○권찰, 옆에 시체 없소? 생명 없는 송장 없느냐고? 송장 없어? 없어? 있어? 그러면 그렇게 좋아하고 사랑하는 자가 그렇게 지금 죽어가고 있으니까 거게 대해서 그만침, 육신이 죽는 것보다 더 안타까운 그 마음을 우리가 가져야 참 깨달은 것이고, 그래 가지고 주님 앞에 기도해야 믿고 기도하는 것이고, 그래 알고 전해야 믿고 전하기 때문에 성령이 역사하시지요.

그래서, 여러분들이 지금 이 권찰직을 맡아 가지고 하는데 이 권찰직은, 지금 말해야 ‘뭐 원래 저라는 것’ 하지만 이 권찰직 이거나 목사직이나 꼭 같습니다.

권찰직 목사직 다 이런 직분은 인간을 구원하는 직책인데 인간을 구원하는 직책은 이 세상에 뭐 제일 높으다 하는 무슨 이런 벼슬 저런 벼슬, 이런 존귀 저런 존귀 어떤 것보다도 제일 귀한 것이 인간 구원하는 것입니다.

그런 줄 알고 여러분들이 권찰 일을 감당해야 될 터인데 권찰직 이것이 뭐 억지로 그저 이 세상 일 모양으로 하는 것으로 그렇게 생각하니까 바쁘면 안 하고 어려우면 안 하고 피곤하면 안 하고 그렇지, 자꾸 이 권찰직이 얼마나 존귀한가 하는 그것을 주님에게 가르쳐 달라 하고 그 가치를 자꾸 연구를 하십시오.

그러면 이 베드로가 잡힌 고기를 “사람 낚는 어부돼라” 하는 이 한 마디에 그만 다 집어던져 버리고 예수님을 따랐습니다. 그 모양으로 우리가 이 직책이 얼마나 존귀한지, 자기의 뭐 이 세상 모든 걸 다 버리고 이 직책을 할 수 있는 이렇게 존귀한 직책인 것을 깨닫고 우리가 이 일을 감당하도록 합시다.

다같이 기도합시다.

이렇게 귀한 직책을 맡겨 주신 것을 감사합니다. 저희들의 깨달음이 아직 어려서 이 직책이 얼마나 영광스럽고 존귀하고 참 가치 있고 선한 일 중에는 이 이상이 없는 선한 이 직책인 것을 점점 깨닫게 하사 기회를 놓치지 말고 있는 충성을 다하게 하여 주옵소서. 우리가 이렇게 주님이 주신 기회에 구원할 자를 다 구원하고, 기회를 지내 보내고 후회하는 일이 없도록 도와 주시옵소서.

주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리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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