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3.18 01:57
■ 우리 집 세 놓았소?
지금 선교지에 온지 며칠 되었다. 이번에 거처할 셋집을 구하고 있다. 예전에는 집을 세 놓는다고 종이에 써서 세놓을 집 창문에 붙여놓았다. 그래서 아파트에 셋집을 찾으려면 층층을 쳐다보면서 간다고 목이 뻐근했던 경험이 있다.
요즈음은 중개소가 생겼다. 그리고 인터넷에서 검색하면 셋집에 대한 자료가 올려져있다. 현지 목회자가 집을 구하기 위해 협조하고 있다. 인터넷에 검색해서 셋집 주인 전화번호에다 전화를 걸었다. 셋집 때문에 전화를 한다고 용건을 말했다. 남편이 받아서 좀 깜짝 놀라서 자기 아내에게 묻는다. “아니 우리 집을 세를 내어놓았소?”
그 소리를 전화기를 통해 듣고서 옆에 있는 목회자에게 말을 하였다. 그러면서 같이 ‘하하’ 하고 웃는다. 그래서 왜 그런가하고 쳐다보았더니 통역을 해서 상황을 말해 준다. 셋집 전화번호를 잘못 적어서 남의 집에 전화를 했단다. 그래서 남편은 모르는데 아내가 집을 세를 내어 놓는가하고 깜짝 놀라는 기색이 전화기를 통해 느낄 수 있었다는 것이다. 만약에 "집 팔려고 내어 놓았는가?" 물었다면 그 남편 어쩔뻔 했을까 생각하니 한 웃음 더 나왔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
공지 | 2024.12.20-4100 | 김반석 | 2024.07.19 |
공지 | 신앙표어와 목회표어 (2024년 7월 현재) | 김반석 | 2024.07.19 |
공지 | 신앙 표어와 목회 표어 | 김반석 | 2024.03.30 |
공지 | 나는 독립으로/무언의 용사로/주님만모시고/어디까지든지 [1] | 김반석 | 2022.12.14 |
공지 | 김반석의 표어적 성구 [1] | 김반석 | 2018.12.02 |
공지 | 김반석의 묵상 | 선지자 | 2014.08.15 |
» | 우리 집 세 놓았소? | 선지자 | 2015.03.18 |
1239 | 카톡 | 선지자 | 2015.03.17 |
1238 | 톡톡 탁탁 | 선지자 | 2015.03.17 |
1237 | 빗고 닦자 | 선지자 | 2015.03.15 |
1236 | 내기 | 선지자 | 2015.03.15 |
1235 | 과소평가 | 선지자 | 2015.03.14 |
1234 | 진심의 기도 | 선지자 | 2015.03.14 |
1233 | 어머니와 태권도 | 선지자 | 2015.03.13 |
1232 | 축구 감독 | 선지자 | 2015.03.13 |
1231 | 앞바퀴 뒷바퀴 | 선지자 | 2015.03.13 |
1230 | 보물찾기 | 선지자 | 2015.03.12 |
1229 | 하하 웃었다 | 선지자 | 2015.03.12 |
1228 | 목회자의 설교는 제사장의 제사 | 선지자 | 2015.03.12 |
1227 | 찬양 개혁 | 선지자 | 2015.03.11 |
1226 | 해산하는 수고 | 선지자 | 2015.03.10 |
1225 | 고려파의 신앙줄기 | 선지자 | 2015.03.09 |
1224 | 유학생 성적표 | 선지자 | 2015.03.08 |
1223 | 사람들에게 좋게 하랴 하나님께 좋게 햐랴 | 선지자 | 2015.03.08 |
1222 | 제일 어렵고도 제일 쉬운 일 | 선지자 | 2015.03.08 |
1221 | 분파의 이름 | 선지자 | 2015.03.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