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6.08 23:14
“신천지인의 회심!, 스스로 모순된 교리를 드러내면..”
유영권 목사 <신천지 묻고 답하다> 출간, 북콘서트 개최
2020년 06월 05일 (금) 13:58:39 장운철 기자 kofkings@hanmail.net
▲ 유영권 목사의 신간 <신천지 묻고 답하다> 북콘서트가 지난 6월 2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사진은 북콘서트 후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장면.
【<교회와신앙> 장운철 기자】 “신천지인들을 회심시킬 때, 그들 안에 있는 스스로 모순된 교리들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들은 흔들립니다. 그때부터 진정한 상담이 시작됩니다. 그러면 그들을 신천지로부터 빼내올 수 있습니다. 제가 많이 했던 상담 경험을 나누기 위해서 이렇게 책을 출간하게 되었습니다.”
유영권 목사(천안 빛과소금의교회 담임)는 신천지 신도들과 상담할 때 직접 적용했던 노하우(Knowhow)들을 모아 <신천지 묻고 답하다>(세움북스, 2020)라는 책을 냈다. 지난 6월 2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 20층에서 소속 교단(예장합신) 이대위 관계자들, 천안기독교총연합회 관계자들, 출판 관계자들 그리고 가족들과 함께 약 80명이 참석해 ‘북콘서트’ 형식으로 출판 기념식을 가졌다.
유영권 목사는 이번 책의 출판 목적에 대해 “목회자들이 신천지인들을 만났을 때, 그들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그리고 상담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그동안 가졌던 경험을 나누고자 한다”며 “그것을 위해 신천지인들이 갖고 있는 스스로의 모순을 알려주고자 한다”고 언급했다.
강인구 장로(세움북스 대표)는 “제가 이 책을 출판하고자 결심한 이유는 현장의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저자는 현장 전문가이다”며 “신천지에 대한 이론 중심보다는 질문과 답을 하는 형식으로 읽는 이들에게 조금더 쉽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다”고 말했다.
조병수 교수(예장 합신 직전 총장, 조직신학 교수)는 책에 대한 평가에서 “저자 유 목사가 오랜동안 현장에서 신천지 문제와 씨름했던 내용을 압축 요약한 내용이다”며 “가장 훌륭하다고 생각한 것은 신천지 교리의 핵심, 그들이 주장한 내용을 잘 정리했다는 점이다”라고 말했다.
진용식 목사(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 협회장)도 축사에서 “코로나19 사태로 신천지가 많이 알려졌지만, 아직도 많은 이들이 신천지에 대해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라며 “이 책이 간략하면서도 효과적으로 신천지의 모순 등 모든 것을 말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서영국 목사(예장고신총회 이단 연구소장)는 축사를 통해 “교단과 총회가 생각보다 신천지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다”며 “그것을 유영권 목사 개인이 직접 상담을 통해 경험했던 모든 것을 이렇게 책으로 알려주어서 감사할 뿐이다”고 언급했다.
<신천지 묻고 답하다>는 크게 3부분으로 나뉘어져 있다.
1부는 ‘신천지와 성경’이란 주제다. ‘신천지가 말씀(성경)을 강조하는 이유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면서 시작된다. 그 질문에 대한 신천지의 실제적인 주장을 간략하고 소개한 후, 성경적인 답을 내려준다.
2부는 ‘신천지를 무너뜨리기 위한 신천지 교리의 핵심 소재 및 반증’이란 주제다. 말씀의 짝 교리, 인침 교리, 구름 교리 등 신천지 핵심 교리가 무엇이며 그 허구가 또한 무엇인지를 잘 정리해 놓았다.
3부는 ‘부록’이다. ‘교회는 신천지를 어떻게 상대해야 할까?’라는 주제다. ‘신천지에서 돌아오게 하는 방법’, ‘신처지를 대하는 자세의 문제점’ 등 실제적인 방법들을 제시해 주고 있다.
유영권 목사는 “이 책에서 제시하고 있는 내용만 잘 숙지하고 있어도, 신천지로부터 교회를 보호할 수 있고 또 신천지인들을 복음으로 도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 책이 한국교회 목회자와 성도들에게 이단을 물리칠 수 있는 토르와 같은 망치의 역할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