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버거와 콜라 그리고 복음성가

2008.01.27 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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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햄버거와 콜라 그리고 복음성가
선지자선교회

복음성가를 우리가 먹는 양식에 비추어 본다면 양식은 양식이나 그렇게 영양이 종합적으로 들어 있는 양식은 아닙니다. 젖은 일절 다른 양식을 먹지 않아도 아기들이 먹고 잘 자라는데 있어서 영양이 종합적으로 들어 있는 좋은 양식입니다.

그러나 양식은 양식이지만은 영양 요소가 종합적으로 갖춘 양식이 되지 않고 한 두 종류의 영양만 있는 양식은 그 양식을 지속적으로 먹으면 몸의 균형이 깨어져서 병이 들게 됩니다.

햄버거 같은 것은 먹을 때는 맛이 있으나 우리가 늘 먹고 건강을 유지하는 된장국이나 김치에 비교할 바가 못되는 것을 우리들이 잘 아는 바입니다.

비유의 예를 제대로 표현하지 못했지만은 무슨 말을 하려고 이렇게 말하는지 그 뜻은 충분히 짐작하실 줄 믿습니다.

복음성가는 양식은 양식이나 우리에게 있어도 그저 그렇고, 없어도 상관없는 것이 복음성가라 여깁니다.

우리 공회교회가 복음성가를 부르는 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왜냐 하면 우리 공회교회는 교리신조가 복음성가를 부를 정도의 어린 신앙의 신앙노선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복음성가는 분명히 저급의 찬양으로서 엄밀히 따지면 찬송이라 할 수 있는 찬송성을 가진 복음성가가 별로 거의 없다고 말해도 지나침이 없는 것이 복음성가입니다.

왜 이렇게 단정적으로 판단을 하느냐 하면, 찬송이라는 것은 우리의 대적이 되는 죄와 마귀와 사망의 권세와 싸워 이기고, 그 이긴 것을 주님의 능력으로 이기게 해주신 그 크신 주님의 은혜에 대하여 찬양을 드리는 것이 찬송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이 찬송성이 무엇인지 알고 찬송의 가사를 지어야 찬송이 되며 또 그 이전에 찬송을 부를 수 있는 자격이 되어야 찬송을 할 수 있는데, 이것은 모르고 세상 사람들이 가사를 지어 작곡을 하듯이 그렇게만 하면 찬송가가 지어지고, 또 그렇게만 하면 복음성가가 지어지는 줄 오해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래서 그 기본부터 오류로 시작되었으니 그렇게 지어진 것이 어찌 찬송가로서 은혜를 끼칠 수가 있겠나 하는 것은 불 보듯 뻔한 일인 것입니다.

그래서 복음성가를 부르지 말고 우리에게 교회사 대대로 불리어진 좋은 은혜의 찬송가가 있으니 그 찬송가로 찬송을 부르자는 것입니다. 특히 공회교회는 교리와 신조에 있어서 순생 순교를 향하도록 그 방향을 가진 것이 공회교회의 신앙노선이니 더욱 더 복음성가를 배제하고 찬송가를 불러야 합니다.

백영희목사님께서 생전에 찬송가의 타락을 예비해서 찬송가 중에서도 알곡을 더 추려서 '공회 찬송가'를 출간하도록 하셨습니다. 이렇게 좋은 길과 바른 길을 가도록 길을 닦고 또 가는 그 길에 이정표도 밝히 세워주셨으니 그저 이대로만 가면 별탈 없이 신앙걸음을 잘 걸어 갈 수 있건만, 변동을 좋아하는 이런 저런 작자들로 하여금 그 미혹으로 끌고 가는 바람에 오늘의 공회교회가 좋은 길과 바른 길을 걸어가는 교회가 많지 않고 거의 일반화되어 버리고 있습니다. 참으로 안타깝기 그지없는 걸음들입니다.  

이렇게 이 정도로 운을 떼면 더 무엇을 더 말하지 않아도 어디가 어디만큼이 문제이며 고장인지는 어느 정도 알 터일 것이며, 또 잘 모르더라도 제발 복음성가는 쫓아가지 말았으면 하고 당부하는 권면으로 받으셔서 복음성가는 멀리하시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찬송가를 부르고 은혜를 받은 것과, 복음성가를 부르고 은혜를 받았다고 하는 것과는 비교를 해보면 분명 알 터이니 말입니다.

햄버거 먹고 콜라 마시고는 잘먹었다고 하는데, 그 먹고 난 후 그 먹은 몸의 상태와 배출을 보면 자동적으로 어떻다는 것을 자신이 알 것이니 아까운 시간을 허비해 가면서 더 증거 할 필요가 어디 있겠나 여깁니다.

이와 같이 복음성가에 대한 그 효용성이 우리가 죄와 마귀와 사망의 권세와 싸우는데 얼마나 강한 무기가 되며, 우리 신앙에 얼마나 주님의 은혜를 입고 그 은혜를 찬송할 수 있는 찬양이 되느냐? 하는 것은 신앙생활에 입각해서 참 신앙생활을 해본다면 누가 뭐라고 하지 않더라도 스스로 알 터이라 봅니다.

복음성가를 부르는 것을 보면 단단한 공에서 공기 빠지는 소리처럼 들리는 것은 웬일일까요? 공기가 단단하게 들어 있는 공은 살아서 그 공이 통통하고 잘 튑니다. 그러나 공기가 슬슬 빠지면 그 공이 푹 찌그러져서 공을 튀기면 튀겨지지 않고 바닥에 착 달라붙어 죽은 공이 됩니다.

이와 같이 복음성가를 부르게 되면 그 순간부터 공에 바람이 슬슬 빠지듯이 슬슬 신앙의 바람이 빠져버립니다. 그래서 자기 주관의 기분 중심으로 싹 살아나 버리게 되니 제 보기에는 제가 좋아진 것 같으나 십자가를 짊어지기에는 도리어 힘들어하는 자신으로 변질되고야 마는 것입니다.

복음성가! 복음성가가 그렇게 좋으면 한번 실큰 불러 보고, 그렇지 않다 싶으면 딱 단절해야지, 이리 갔다 저리 갔다 갈 지(之)자 식으로 가면 안됩니다. 술 먹고 주정 한번 부렸다가 또 정신차려 살다가, 또 술 먹고 주정부리고 살다가 또 정신차리고 살다가 이 주정뱅이 생활을 언제까지 하려는지 말입니다.  

복음성가로 신앙 성공한 교회는 교회역사에 없는 줄 압니다. 복음성가로 일제신사참배 같은 환란을 이길 수 있겠으며, 또 복음성가를 불러서 6,25와 때와 같은 환란에서 죽이니 살리니 하는 그 환란을 이길 수 있을지 연상을 해보시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지난 교회사에서 신앙을 지키지 못한 것은 우리들이 잘도 비판하고 잘도 판단을 합니다. 그러나 그들이 우리보다 못나서 그 환란에 굴복한 것이 아닙니다. 현재 우리들처럼 하면 그 당시의 그들처럼 신앙 다 팔아먹게 되는 것입니다.

별 수 없습니다. 심은 대로 거두지 심고 딴 것 거두지 않는 것처럼, 복음성가를 부르면 복음 성가의 열매가 맺어지고, 찬송가를 부르면 찬송가의 열매가 맺는 것은 진리이겠습니다.

뭐, 복음성가를 멀리 하라는 그 말, 그 말은 아무리 말해도 더 말하고 싶습니다. 입이 모자라서 말못하고, 기회가 안되어 말못할 뿐 되는 대로 계속 주창할 것입니다.

복음성가를 부른 그 분량만큼 자신의 신앙은 그 정도밖에 안 된다는 것을 공표 하는 일인 줄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햄버거와 콜라!
먹을 때는 목구멍에 잘 넘어 갑니다.

복음성가!
부를 때는 온 몸에 신바람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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