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2.21 04:39
세계교회협의회(WCC)와 세계복음주의연맹(WEA) 비평
김효성 목사 (합정동교회)
세계교회협의회(WCC)의 문제
에큐메니칼 운동 즉 교회연합운동은 현대교회의 중대한 한 문제이다. 이 운동의 대표적 기관이 세계교회협의회(WCC)이다. 1948년 세계교회협의회(WCC)가 조직된 이후, 2010년 9월 현재, WCC는 세계의 110개국 이상의 349개 교단을 회원으로 두고 있다. 우리나라의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한국기독교장로회(기장), 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 구세군 등이 세계교회협의회의 회원이다.
자유주의 포용
비록 WCC 헌법이, “WCC가 성경대로 예수 그리스도를 하나님과 구주로 고백하고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이신 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그들의 공동적 부르심을 함께 성취하기를 추구하는 교회들의 교제이다”라고 진술하지만, WCC의 근본적 문제는 교회 안의 다양한 신학들을 비평 없이 포용하는 신학적 포용주의에 있다. 그것은 WCC의 지도자들이 다양한 신학들을 용납하는 데서 드러난다. WCC 전 총무 에밀리오 카스트로는 말하기를, WCC의 공식적 신학이란 것이 없으며 또 결코 있을 수도 없고 우리는 신학적 다양성을 인정해야 한다고 했다. 교회연합운동은 그러므로 서로를 인정하고 성찬 교제를 나누기를 제안한다. 그러나 오늘날 다수의 교회들이 자유주의 신학을 포용하는 넓어진 교회인 형편을 감안한다면, 신학적 포용주의는 자유주의 신학의 포용 외에 다른 무엇이 아닌 것이다.
그러나 신학적 포용주의는 분명히 잘못된 것이다. 바른 교리와 바른 신학은 기독교에 본질적이다. 하나님의 진리들에 대한 체계적 지식인 신학의 중심적 내용은 시대마다 변할 수 없다. 그러므로 교회 안에서 서로 모순되는 다양한 신학들을 포용하는 것은 교회가 스스로 모순을 범하는 명백한 잘못이다. 또 교회의 일체성(一體性, unity)은 교리적 성격을 가진다. 교회는 바른 진리 안에서 하나이어야 한다. 마틴 로이드-죤스는, “진리와 교리를 떠난 하나됨은 없다”고 바르게 말했다. 더욱이, 교회는 복음 진리를 보수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받았다(살후 2:15; 딤후 1:13). 성경의 근본 교리들은 만국 교회의 일체성의 기초이다. 또 교회는 이단들을 배격할 의무도 가지고 있다(롬 16:17; 딛 3:10; 유 3).
천주교회 포용
오늘날 교회연합운동은 천주교회에 대해 우호적이며 포용적이다. 실상, 기독교계의 재연합이라는 교회연합운동의 비전은 천주교회를 포함하지 않고는 수적으로 큰 결함이 있을 것이다. 천주교 교인수가 개신교와 헬라정교회 교인수보다 훨씬 많기 때문이다. 세계기독교백과사전에 의하면, 1980년 중반 천주교 교인수는 약 8억 9백만명, 개신교 교인수는 약 2억 8천만명, 헬라정교회 교인수는 약 1억 2천4백만명, 영국교회(성공회) 교인수는 약 6천5백만명이다.
세계교회협의회(WCC) 초대 총무이며 명예 회장인 빌렘 비셜트 후프트는 세계교회협의회와 천주교회의 적극적 협력관계에 대해, “우리가 반복해 말하는 바는, 세계교회협의회 내의 교회들과 천주교회는 이제 모두 한 동일한 교회연합운동의 일부분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이렇게 말하는 것으로 충분치 않다. 우리는 그것을 증명해야 한다”고 말하였다. 세계교회협의회의 전 총무인 에밀리오 카스트로도 말하기를, “현재 세계교회협의회와 천주교회 간의 관계는 매우 긍정적이며 모든 종류의 우호 관계들이 있다”고 하였다.
천주교회는 1959년까지 교회연합운동에 대해 부정적이었다. 그러나 교황 요한 23세와 바오로 6세의 노력으로 연합운동에 적극적이게 되었다. 1962년에 시작된 제2 바티칸공의회는 그 특별한 전환점이었다. 천주교회는 아직 세계교회협의회의 회원이 아니고 회원권을 구하고 있지도 않지만 그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1968년 이후, 10-15명의 천주교 신학자들이 세계교회협의회 신앙직제위원회에 정회원으로 참여해왔다. 천주교회는 정규적으로 세계교회협의회의 주요 대회들에 참관인이었고 세계교회협의회의 프로그램 작성 간사 중에도 들어 있다. 1993년, 세계교회협의회 신앙직제위원회 세계대회의 120명 회원 중 26명은 천주교인이었다. 1999년 현재, 천주교회는 56개국 교회협의회들의 정회원이다.
또 오늘날의 은사운동은 천주교인과 개신교인 간의 접착제로 나타난다. 1983년 미국에서만 60만명 이상의 천주교인들이 은사주의적 기도회에 참여하고 있고, 온 세계에서는 약 5천만명이 참여하고 있다고 한다.
종교다원주의적 경향
오늘날 교회연합운동은 심지어 종교다원주의 경향을 띤다. 세계교회협의회 인사들 중에는 기독교의 절대성을 명백히 부정하는 자들이 있다. 세계교회협의회 종교 간의 대화위원회의 의장인 더크 멀더(Dirk C. Mulder)는 “당신은 불교인이나 힌두교인이 그리스도를 믿지 않고도 구원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기자의 질문에 대해 “물론이죠! 물론이죠!”라고 대답하였다. 또 세계교회협의회의 타종교들과 이념들과의 대화위원회 의장인 웨슬리 아리아라자(S. Wesley Ariaraja)는 1985년 세계교회협의회를 통해 출판된 성경과 타종교인들(The Bible and People of Other Faiths)이라는 그의 책에서 기독교의 절대성을 명백하게 부정하였다. 그는 절대적 의미의 진리는 아무도 파악할 수 없다고 말한다(p. 27). 또 그는 말하기를, “타종교인도 하나님의 자녀이므로, 우리는 형제 자매이며 순례자이지 이방인이 아니다. . . . 힌두교인은 회개의 대상이 아니다. 그는 동료 순례자이다”라고 한다(pp. 9-11, 56).
여기에 교회연합운동의 문제의 핵심이 있다. 건전한 교리와 정치원리에 입각한 연합운동이라면 반대할 이유가 없다. 불필요한 분열을 극소화하고 필요한 연합을 극대화하는 연합운동은 문제될 것이 없다. 그러나 오늘날 교회들 안에 가장 중요한 두 이단은 자유주의 신학과 천주교회이다. 그런데 교회연합운동은 기독교계 안의 배교적 요소인 자유주의 신학과 천주교회를 배제하지 않고 연합과 일치를 추구하기 때문에 잘못인 것이다. 자유주의 신학은 기독교의 초자연적 사실들과 성경의 절대적인 권위를 부정하고, 그리스도의 신성, 그의 형벌적 대속(代贖), 그의 육체적 부활, 그의 재림 등을 부정하고 있다. 그러므로 그것은 교회 역사상 어느 이단 종파보다도 심각한 이단이다. 또 천주교회는 기독교의 변질이다. 적그리스도적이며 우상숭배적이라는 천주교회에 대한 개혁자들의 평가는 여전히 유효하다. 그러므로 자유주의 신학과 천주교회를 배격하지 않는 신학적 포용주의는 이단을 포용하는 것 외에 다른 것이 아니며 그것은 명백히 하나님께 대한 불순종이다.
게다가, WCC 속에는 종교다원주의적 경향까지 있다. 이런 종교다원주의 사상은 구약시대에도 교회가 속화되었을 때마다 나타난 현상이었다. 이스라엘 백성은 여호와 하나님을 섬기는 일에 있어서 불성실하였고 바알과 아스다롯이나 또 다른 이방신들을 받아들였다. 그들은 여호와 종교를 완전히 포기하지는 않았다. 그들은 여호와도 섬기며 다른 이방신들도 섬겼다(왕하 17:33). 이것은 종교다원주의적 태도이었다. 그러나 하나님의 유일하심에 관한 진리는 너무 명확하며 성경 전체에 충만하다. 출애굽기 20:3, “너는 나 외에는 다른 신들을 네게 있게 말지니라.”
그러므로 교회들의 배교와 혼란의 상황 속에서, 교리적 순결성을 무시한 연합은 결코 용납될 수 없다. 교회 일치라는 명분이 이단을 포용하고 심지어 이방종교를 포용하는 구실이 되어서는 안 된다. 사도 바울은 말하기를, “너희는 믿지 않는 자와 멍에를 같이하지 말라. 의와 불법이 어찌 함께하며 빛과 어두움이 어찌 사귀며 그리스도와 벨리알이 어찌 조화되며 믿는 자와 믿지 않는 자가 어찌 상관하며 하나님의 성전과 우상이 어찌 일치가 되리요”라고 하였다(고후 6:14-16). 칼빈은 다음과 같은 말을 했다: “거짓이 종교의 성채 속에 침입해 들어오자마자, 요긴한 교리의 요점이 뒤집어지자마자, 교회의 죽음이 초래된다는 것은 의심할 수 없다. . . . 교회가 사도들과 선지자들의 교리 위에 세워져 있다면 . . . 그 교리가 파괴될 때 교회가 어떻게 계속 존속할 수 있겠는가?”
세계복음주의연맹(WEA)의 문제
세계복음주의연맹(WEA=World Evangelical Alliance) 2014년 총회가 대한민국 서울에서 열리게 결정되었다고 한다. WEA는 세계 128개국에 속한 복음주의연맹들과 104개의 국제적 기관들이 가입된 거대한 조직이다. 그 뿌리는 1846년이라고 하지만, 1951년에 WEF(World Evangelical Fellowship)로 조직되었고, 2001년 WEA로 명칭을 변경했다. 한국복음주의협의회(KEF)는 WEA의 정회원이며,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도 2009년 6월 WEA에 정회원으로 가입했다고 한다.
한국의 보수적 장로교회의 지도적 인물이었던 박형룡 박사는 그의 소책자 신복음주의 비평 (보수신학서적간행회, 1971)의 “NAE 운동비평”이라는 장에서 NAE가 WEF(오늘날 WEA)의 각국 지부의 명칭으로서 “WCC 에큐메니칼 이단을 묵인하고 신복음주의를 선포하며 배도교단 안에 머무는 자유주의 타협자들의 집단행동이요 한국 정통장로교단에서는 총회의 금령에 위반하는 불법행동이다”라고 말하며 그 운동을 자세히 비평하였다(48-58쪽). 그의 요지를 열거하면 다음과 같다.
(1) NAE는 신복음주의자들을 중심으로 한 운동이다. 해롤드 오켕가가 미국 NAE의 초대회장이었다. 그는 “금일에 NAE는 일반적으로 신복음주의자들로 알려진다”고 말하였다(49쪽). 1957년 해롤드 오켕가는 자신이 신복음주의라는 말을 처음 만들었고 그 후 약 26개국의 NAE 결합하여 WEF를 조직하였다고 말했다(49-50쪽).
(2) NAE는 이단을 묵인하고 선포하며 배도교단 안에 머무는 타협자들의 집단이다(50-53쪽). NAE 창립자들의 절대다수는 비평에 기초한 연합에 흥미를 가지지 아니하였다. NAE는 교리적으로 타락한 교회 안에, WCC 에큐메니칼 협의회 밑에 머물러 있으면서 자유주의 이단을 묵인 내지 선포하는 사이비 보수주의자들의 단체이다.
(3) NAE는 세계전도대회에서 용공적 태도를 취했고 그 지도자들이 친공적 활동을 하였다(53-56쪽).
박 박사는 그 글의 결론에서, “지금 우리 교단 교역자들이 NAE에 가담하여 활동하는 것은 총회결의에 위반하는 불법행동인 동시에 신자유주의 내지 신이단인 신복음주의에 따라감으로 우리 교단의 신학노선을 자유주의화하는 악결과를 가져올 것이다. 악에 참여하지 말고 멀리 피해야 할 것이다. 우리 총회 산하 교역자들 중에서 방금 실행되고 있는 NAE 불법운동을 그대로 묵과하여 두면 멀지 않은 장래에 우리 교단 안에도 미국에서와 같이 신복음 자유주의 이단신학의 창궐, 각종 이단이설의 허용, 용공친공활동의 성행으로 인하여 우리 교회 본래의 정통신학노선은 잃어지고 말 것이다. 우리 교회의 파수군들은 정신차려 일어나 이 위험한 NAE 불법운동을 하루 바삐 물리쳐야 한다”고 썼다(57-58쪽).
NAE와 WEA의 문제는 다음 몇 가지로 요약된다.
첫째로, NAE와 WEA는 NCC와 WCC와 회원들이 중복된다. 미국 NAE의 사무총장인 빌리 멜빈은 1982년에 한 인터뷰에서 “우리의 20명의 역대회장들 중에서 6명은 대교단[자유주의 교단] 출신이었다”고 말했다. 둘째로, 그것은 은사주의를 포용하였다. 미국 NAE 안에서는 가장 급진적인 은사주의적 인물들의 회원권조차도 결코 문제시되지 않았다. 1999년 미국 NAE 회장인 케빈 매노이아는 NAE가 빈야드 같은 은사운동을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러한 타협적 태도는 그 외의 여러 교회적, 교리적 문제들에도 나타났다. 1980년 3월, WEF 제7차 정기총회에서 사무총장 얼드론 스코트는 실행위원회의 허락을 받아 두 명의 로마 천주교회 대표에게 개회인사를 하도록 초청하였는데, 이 일로 인해 WEF에 속했던 이탈리아 복음주의 연맹은 회원권을 취소했고 스페인 복음주의 연맹은 WEF의 참여를 중지했다(애쉬브룩, 48쪽). 미국 NAE의 전회장 죤 화이트는 “복음주의자들과 천주교인들과 함께”라는 문서에 서명했고 천주교인들을 복음주의자들 가운데 “가장 가까운 친구들”이라고 불렀다. 또 1977년 미국 NAE 총회의 초청강사는 성경무오(inerrancy)의 반대자인 풀러신학교 교장 데이빗 허바드 박사이었다. 또 1989년에는 구원받지 못한 영혼들이 사후에 멸절한다고 믿는 안식교 교리에 대해 침묵의 입장을 취하였다. 그것은 안식교가 NAE의 정회원이기 때문이다.
요약하면, WEA는 자유주의 교회들 안에 머물거나 그들과 교제하고 천주교회를 포용하는 경향을 띠고 또 은사주의를 포용하는 신복음주의자들의 연합체이다.
한국복음주의협의회(KEF)는 WEA의 한국의 대표적 정회원인데, 그 단체는 신복음주의적이다. 예를 들어, 그 단체는 1990년 11월 홍콩 국립경기장에서 개최된 빌리 그레이엄 홍콩 대전도대회를 한국에서 위성중계하였다. 빌리 그레이엄은 대표적인 신복음주의자이다. 또 이 단체의 1995년 광복50주년기념 국제심포지움의 강사들 중에 기장측의 조향록 목사를 포함하였다. 또 1996년 “NCC 개혁 어떻게 볼 것인가?”라는 주제발표회에서 홍순우 목사는 “앞으로 NCC나 한기총[한국기독교총연합회] 등의 연합기관이 합력하여 대통합을 이루어야 한다”고 제안하였다. 현재, 한국복음주의협의회의 임원과 중앙위원은 예장 합동, 합신, 통합, 기장, 기성, 예성, 순복음 등에 속한 목사들을 두루 포함하고 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는 지난해 6월 WEA에 정회원으로 가입했고 지난해 11월 WEA에 2014년 총회 유치를 위한 의향서를 제출하였고 그것이 통과된 것이라고 한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는 예장 합동과 통합을 주축으로 하여, 합동, 고신, 개혁, 대신, 합신, 고려, 백석, 고려개혁, 성장 등 한국의 다수의 보수적 교단들이 속해 있는 연합체이다.
한기총은 오래 전부터 신복음주의 입장을 취해왔다. 1991년 제2회 정기총회는 “기감과 기장의 가입문제는 일단 긍정적인 방향으로 추진되고 있음을 거듭 밝혔다”는 신문보도가 있었다. 1994년 3.1절 기념예배 설교를 기장측 강원용 목사에게 부탁하였고, 임원 취임예배 설교를 기장측의 조향록 목사에게 부탁하였고, 남북교회협력을 위한 세미나의 강사에도 강원용 목사가 포함되었다. 1996년 “한기총은 어디로”라는 주제의 한국복음주의협의회 월례발표회에서 발제자 한명수 목사는 진보와 보수는 동전의 양면과 같으며 어느 한쪽을 강조하면 기독교의 기본진리를 완전히 충족시킬 수 없다고 말하면서 한기총과 교회협[한국교회협의회, NCC]이 새로운 이름을 가진 단체로 우뚝 서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1998년 2월, 한기총 지 덕 대표회장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와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의 차이가 이제는 그다지 크지 않다”고 말했다. 또 한기총은 교회협과 2000년 6월 4일 ‘평화통일을 위한 한국교회 특별연합예배’를 드렸다.
이상은 한기총이 건전한 보수적인 단체가 아니라는 것을 보이는 몇 가지 예이다. 한기총이 이런 단체이니까, 이번에 WEA를 초청하는 것은 놀랄 일이 아니지만, 문제는, 그 단체의 회원으로 있는 한국의 대표적인 보수교단들, 합동, 고신, 개혁, 대신, 합신, 고려, 고려개혁, 성장 등이 한기총의 지도적 인사들의 이런 입장과 또 이번에 WEA를 초청한 일을 인정한 것인가 하는 것이다.
나는 WEA 2014년 서울총회의 문제에 대해 한국의 보수교단들의 바른 증거의 목소리가 필요하다고 믿는다. 이것은 배교와 타협이 난무하는 혼탁한 이 시대에 하나님의 뜻을 선포하고 증거하는 일이며 하나님께 영광이 되고 참된 성도들을 바르게 인도하는 사명을 다하는 일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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