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의 목소리 톤

2014.03.18 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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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의 목소리 톤
선지자선교회
김반석 2008-04-07 16:26:11

■ 목회자의 목소리 톤


이곳에서 교회에 전화를 하면 크게는 두 종류의 음성이 들려옵니다. 하나는 강한 톤의 목소리로, 또 하나는 부드러운 톤의 목소리로 들려옵니다. 대체로 강한 톤의 목소리는 C교회 쪽의 목회자의 목소리이고, 부드러운 톤의 목소리는 K교회 쪽의 목회자의 목소리입니다.

그래서 C교회 쪽 목회자의 목소리는 좀 더 부드러웠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고, K교회 쪽의 목회자의 목소리는 좀 더 평범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C교회 쪽 목회자의 목소리는 좀 딱딱하고 강한데 그런 이유가 있음을 이곳 형편상 충분히 이해를 합니다.

그 반면에 K교회 쪽 목회자의 목소리는 너무 부드러워 천사의 목소리가 저렇게 낼까 여겨질 정도입니다. 그런데 그 목소리는 대체로 인위적이라 느껴지며 들려집니다.

교인들이 그 강하고 딱딱한 목소리를 듣고 이 다음에 또 전화를 마음 편히 걸 수 있을는지? 또 그 천사의 목소리 같은 소리를 듣고 이 다음에 또 편한 마음으로 전화를 걸 수 있을지? 그 전화 거는 교인들의 심정에서 서서 헤아려 보게 됩니다.

지금 문제를 제기해보는 것은 그 인위성이라는 면을 말하고자 합니다. 강하게 들리게 해서 강하게 보이려는 그 점과 또 부드럽게 해서 부드럽게 보이려고 하는 그 점이 잘 대비되는 점인데, 그 점이 C교회 쪽의 목회자와 K교회 쪽의 목회자의 대비인 반면에 그 인위성으로 나타내는 목소리의 톤은 다르나 그 성격은 같다는 점입니다.

목회자의 신앙인격 그대로 섞지 않고 그대로 전화에 들려오는 목소리는 그 진실한 목소리가 전화선을 타고 그대로 잘 전달됩니다. 또 듣기도 거북스럽지 않게 들려서 좋게 들립니다.

이래서 그 전화 목소리만 듣고도 그 목회자의 신앙인격을 어느 정도 가름할 수 있게 됩니다. 전화를 걸고 그 목소리에 따라 그 분의 신앙인격 정도를 짐작하면서 대면해 보면 대체로는 그대로입니다. 또 특별하게 그렇지 않을 분들도 계십니다.

C교회 쪽 목회자는 전화목소리는 강경하게 들리는데, 직접 대면하고 보면 그와 대비되게 부드러운 분이 많습니다.

K교회 쪽 목회자 분들은 대체로 전화 목소리는 부드럽다 못해 너무 아주 부드러운데 직접 만나보면 그와 대비되게 그 자세가 경직되고 오버하는 면이 보이기도 합니다.

이래서 또한 C쪽 K쪽 목회자를 만나보거나 전화를 걸어보면 전도사님은 전도사님 톤이 있고, 목사님은 목사님 톤이 또 있습니다. 마치 고유한 그 톤이 설정된 것처럼 말입니다.

그래서 근엄한 톤, 내리까는 톤, 천사 같이 부드러운 톤, 겸손한 톤, 반말도 아니고 온 말도 아닌 톤, 교만한 톤, 오만한 톤, 거만한 톤, 진실 된 톤, 등 그 목회자의 톤이 별별 톤으로 그 신앙인격에 따라 있음을 보게 됩니다.

이래서 이런 목소리 중에는 목회자의 모범 된 톤이 있겠고, 정말 이런 목소리 톤은 배제했으면 좋겠다는 톤도 있습니다.

그렇기에 우리 각자 목회자 자신은 과연 어떤 톤으로 전화를 받으며 또 어떤 톤으로 교인들과 교통을 하며, 또 어떤 톤으로 목회자들과 서로 교통을 하는지 한번 살펴볼 필요가 있다 하겠습니다.

요는, 별스럽게 인위적으로 가미된 톤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의 진실 된 톤이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있는 그대로 신앙인격에서 나오는 자연스런 톤 그대로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