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지자선교회
김반석 |
2008-02-17 17:09:10 |
■ 재중 한인교회의 예배시간
중국에 있는 한국인 교회 즉 한인교회는
중국에 거주하는 한국인들이 세워서 한국인들이 출석하는 교회입니다. 이 한인교회는 청도, 북경, 상해, 연태, 위해, 심양, 등 한국인들이
거주하는 지역이라면 그 지역에 한 두 곳 내지는 서 너 곳 한인교회가 세워져 있습니다.
얼마 전 만 하더라도 한인교회 '목사님'의
호칭을 주보에 '선생님'이라 기록한 것을 보았는데 이제는 '목사님'이라고 기록된 것을 봅니다.
이 한인교회에는 중국 한족은
물론이거니와 중국 조선족 동포들도 이 한인교회의 예배에는 참석할 수 없습니다. 참석할 수 없는 것은 중국 종교법이 그렇게 정했기 때문에
한국인들만 한인 예배에 참석하는 형편이 되어버렸습니다.
지금 말하려는 본론은 이 한인교회의 예배시간이 대체로 주일 오전 예배만
드리고 주일오후 예배나 주일저녁 예배는 거의 드리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 물론 수요일 삼일 예배나 새벽기도 시간 또한 가지지 않는 것을 봅니다.
어떤 지역의 어떤 한인교회는 새벽기도를 시작하여 교회가 많이 부흥된 교회도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한국인들이 남의
나라에 진출해서 먹고살려면 한국에서 보다 훨씬 더 긴장하고 애를 써야 됩니다. 또 그렇게 하고 있는 것을 봅니다. 낯설고 물 설은 곳이라 바짝
긴장하고 사니까 피곤한 것도 모르고 주어진 사업이나 일이나 공부에 열중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 믿는 신자들이 두
양상으로 나타나는 것이 보입니다. 하나는 한국에 있을 때는 신앙이 좋았는데 생판 남의 나라에서 자리를 잡으려고 애를 쏟다보니 신앙생활은 그 다음
뒷전에 두게 됩니다.
또 하나는 한국에 있을 때도 살기 힘들어서 마지막 중국에 진출하여 재기하려는 분들은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하고
사는 것을 봅니다.
그래서 이러나 저러나 이런 결과가 있거나 저런 결과가 있거나 간에 한국에 있을 때 보다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
물론 이것도 저것도 아니고 허리끈 다 풀고 맥 풀고 살아 있는 밑천 다 까먹고 중국에 있는 것도 어렵고 한국에 돌아갈려니 더더욱 어렵고 하는
안타까운 분들도 제법 있기도 합니다.
하여튼 외국 나라 중국에서 살려면 한국에서보다 어떤 면이든지 몇 배로 신경을 곤두세우고 몇
배로 노력을 해야 합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그에 비해서 예배시간은 한 주일에 주일 오전예배 한 시간만 드리고 한 주간 내내
예배시간이 없다는 것입니다.
먹고사는 일에는 한국에 있을 때보다 몇 배나 경주하는데 예배시간은 오히려 몇 배나 줄어들었다는 이
사실은 신앙생활을 하는 믿는 자들에게 매우 심각한 우려로 받기에 충분합니다.
물론 이곳 여러 면의 제약 된 형편들과 여건의
형편들이 한국과는 많이 다르지만 예배시간을 주일오전 예배 한 시간 달랑 드리고, 한 주간 내내 지난다는 것은 심각히 재고해 볼일이라 여깁니다.
최소한 주일 예배라도 오전 예배뿐 아니라 오후 예배까지 드리는 것을 시작하여서 주일성수에 이르도록 하였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한인교회가 그 지역 한국인들에게 친교의 장소와 그 시간이 아니라, 출석하고 도장찍는 의식이 아니라, 진정으로 예배드리는 장소와
시간이 되는 예배당이 되어서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교회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물론 진정한 예배를 드리는 한인교회도 여러지역에
많은 줄 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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