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재끼!

2008.04.07 10:28

선지자 조회 수: 추천:

■ 개재끼!
선지자선교회

이곳 중국 어느 기차역에 내려서 전화를 걸기 위해 역사 앞에서 공중전화를 찾았습니다. 중국은 우리 한국과 같은 수준의 전화로서 휴대폰, 인터넷, 등까지 아주 선진국 수준입니다. 공중전화도 우리 한국과 마찬가지로 역 안에도 또 역 밖에도 몇 대씩 나란히 공중전화 박스가 서 있습니다.

하나 아쉬운 것은 대체로 역사 앞의 공중전화는 고장난 전화가 좀 많다는 것인데, 그것은 그 공중전화 앞에 있는 그 가게에서 1분당 돈을 주고 전화를 거는 그 장사를 하기 위해서 일부러 전화를 고장나게 만들어서 공중전화 하기가 어떤 때는 불편하다는 점입니다. 물론 심증적으로 이렇지 않나 여겨보지만 말입니다.  

그 역 앞 가게에서 빌려쓰는 전화비는 다른 지역보다 몇 배나 비싸서 1분당 1위안을 달라고 합니다. 그래서 전화를 걸어 용건을 마치고 얼마냐고 물으니까 10위안을 달라고 합니다. 전화 건 시간은 길어야 2-3분 정도 걸었는데 10위안을 달라고 하면 10분을 걸었다는 것이겠습니다.

아무리 그래도 10분은 아니기에 10위안을 줄 수 없다고 하니, 통화한 후에 그 금액을 나타내는 요금 표시기를 보여주면서 10위안이라 하면서 청구를 합니다.

그래서 10분은 걸지 않았고 길어야 3분 정도 걸었다고 하니 5위안만 내라고 합니다. 그러면서 하는 말이 "개재끼!" "개재끼!" 이렇게 말합니다. 자기 뜻대로 안되니 중국말로 무슨 불평을 내뱉나 했더니, 한국 사람 같으니까 '개새끼'라고 욕한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속으로 생각하기를 제가 불법을 행해놓고 제 뜻대로 안되니까 나쁜 놈이라고 욕을 해대어 버리니 참 어이가 없었지만, 그 마귀란 놈이 시켜서 그렇게 한 행태이니 그 마귀란 놈의 그 자체가 바로 불법의 왕임에 틀림없는 뻔한 노릇이었습니다.

또한 이 세상 사람 저들도 저들이 불법으로 살면서 제 뜻대로 안되니까, 믿음으로 사는 하나님의 백성들을 욕하고 핍박하고 더 나아가면 죽이려드는 이것이 불법의 한 속성이지 그 무엇이란 말인가 하고 여겨졌습니다.

불법은 저들이 행해 놓고 불법대로 안 한다고 욕을 해댑니다. 그러니까 저들의 숫자가 많고 힘이 있으면 불법을 정법으로 여겨서 우리 믿는 자들도 그 불법을 졸졸 아주 잘 따라갑니다.  

공중전화비 그까짓 10원도 그것이 불법이라고 따지고 바로 잡는데, 하물며 마귀의 영원 멸망의 불법은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그 마귀가 불법으로 요구하는 것을 쓰-윽 지불하고 맙니다. 따지지 않고 말입니다.

마귀의 불법의 장난에는 넘어가지 말고 따져야 하겠고, 공중전화비 불법으로 10원을 요구하는 것은 뭐 그렇게 따지지 않고 쓰-윽 지불할 수도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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