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서하시옵소서

2008.04.09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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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서하시옵소서
선지자선교회

세상의 일도 그 어떤 사안마다 정도의 원칙에 입각이 되어야만 그 계획도 동의하게 되고, 그 여론도 따르게 됩니다.

세상나라 혁명도 한 두 사람이나 또 그 단체의 권력이나 무장만을 가지고 성공시킬 수 없습니다. 그 백성들의 원성이 하늘에 닿을 때에 단지 그 백성들의 힘을 입고 그 역사를 성사시킬 수 있습니다. 선진국이 무력 혁명이 없는 것은 혁명이 없어서가 아니라 조용한 선거 혁명을 통해서 그 혁명을 일으킵니다.

더욱이 교회에 있어서는 정도의 원칙이라는 것이 성경 진리의 원칙에서 죽어도 살아도 함께 하는 것입니다. 이러한데 그 성경 진리의 원칙을 고수한다고 하면서도 제가 몸담은 공회나 또 제 교회나 또 제가 대해서 연관이 되면 그 성경 진리 원칙은 고무줄처럼 늘어나서 제게 유익 된 쪽으로 저울추를 올려버립니다.

물론 사람이 연약하여 간혹 그런 실수의 실패를 할 때도 있습니다. 그러면 주님의 피에 자복을 하고 회개를 하여 다시는 그런 악행의 근처에 가지 않도록 그 손을 씻어 버립니다. 대체로 대개는 이러함이 우리들이며 우리 목회자들입니다.

이러한데 제가 고립되다 싶으면 화해를 구하고, 제가 고립된 것이 여론에 유익할 듯 싶으면 독립을 외칩니다.

힘이 있을 때는 독립을 외치고!
힘이 없어지면 그 독립 정신은 없어지고 화평을 청구하고!

독립은 진리로 독립하고
독립은 신앙노선으로 독립하고

또 그 독립이 진정 진리로 독립하였고
또 진리로 독립을 유지하였다면
지금에 와서 그 어떤 난관의 형편이 몰려온다 할지라도 진리와 함께 끝을 봐야하고

그렇지 못하다면
먼저는 진리로 독립을 하였다가
진리로 그 독립을 감당하지 못했다면

그러면 진리고 신앙노선이고 간에
이제 감당하지 못하여 슬며시 백기를 드는 것이나 마찬가지이고

진리로 독립했다면
진리를 가진 자를 단일로 받아야 하는데

진리로 독립을 유지하려면
진리를 외치는 자와 교통을 해야 하는데

그 독립은 제가 왕이 되고 싶은 독립이지
진정 진리를 왕으로 세우고자 함이던가 반문하지 않을 수 없고

공로 없는 자라 할말이 없지만
전쟁통에 피난 갔던 왕자라면 더욱 할말이 없겠고
그 왕통을 유지하기 위해서 한번 장검을 휘두르다 순국을 해야 했건만

이제 그 명분을 들고 이리저리 말해봤자 대갈통이나 쥐어 박힐 판
진정 그 뜻을 말하자고 한다면
공회 신앙노선을 순생 순교로 지키는 그 걸음의 본을 보여야 그 순서가 먼저일터

공회를 무슨 바보로 아는지
우리를 무슨 축구로 아는지

원칙의 정도를 가지면 할말이 없겠지만
진리의 신앙노선을 위한 것이면 할말이 없겠지만

그 아무런 진리적 원칙이 없이 에큐메니즘을 말한다면
이는 머리통이 노랗다고 볼 수밖에 없을 터

거기에 놀아나는 사람은 꼭두각시이고
형편 따라 인물 따라 갈대의 변동이니

그렇게 하려고 지금까지 그 독립을 외쳐왔던가!
그렇게 하려고 박해했던가!
독립투사는 저 혼자 되려고

지금도 늦지 않으니 진리의 원칙에 모이고
또 진리의 원칙에는 순순히 백기를 들고

그 가는 길이 진리를 쫓으면
그 진리 노선의 배후는 우리 전능의 하나님이 함께 하실찌니

살아도 진리와 함께
죽어도 진리와 함께

이 진리를 감당하는 그 신앙노선을
순생 순교로 세워주셨으니

그 이름은 백영희
그 노선은 공회

백영희의 신앙사상을 조금이라도 안다면
공회의 신앙노선을 조금이라도 안다면

우리가 부족하고
우리가 미약해도

또 우리가 아무리 철이 덜 들 났어도
또 이렇게나 철이 나지 않았어도

제잘 난 맛에 목회하고
살만 하니 목회자의 길 선택에 보람을 가지고

공회 목회자가 제 교회 하나 맡아 겨우 안주 할 터이면
뭐 그렇게 애타게 우리를 길렀으며
그 깊은 진리와 신앙노선을 말했겠는가!

목사님!
죄송합니다.
송구합니다.

이것밖에 안 되는 우리들입니다.
용서하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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