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2.27 15:23
주를 따르는 길
1974. 3. 10. 제10과
본문 : 눅 9:57∼62
제목 : 주를 따르는 길
요절 : 예수께서 이르시되 손에 쟁기를 잡고 뒤를 돌아보는 자는 하나님의 나라에 합당치 아니하니라 하시니라(눅 9:62)
1. 주님 당시나 오늘이나 하나님과 사람과 마귀가 같기 때문에 변함이 없는 그대로의 일들이 계속하고 있다. 본문에 말씀은 주님을 따르는 걸음의 진상을 모르고 허욕과 허영으로 따르는 자들이 있는 것을 깨우쳐 고치려 하시는 말씀인 것입니다.
여우와 새는 물질만으로 되어 있는 동물이다. 이 둘은 다 물질도 된 처소를 저희 처소로 삼는 것이다. 영이 주체가 되고 물질이 소유체가 된 만물의 영장인 인격 존재인 사람은 동물과 같이 물질 처소만을 자기 처소로 하지 않고 하나님과 진리로 현재와 영원에 자기 처소로 삼는 것이다.
주님은 이와 같이 하나님과 진리로 당신의 처소를 삼은 그 외에 물질만을 당신의 처소로 삼은 것은 하나도 없는 주님을 따르려 하는 자는 이것을 깨닫고 각오하게 하신 말씀이다.
하나님과 진리를 떠나지 않고 언제나 하나님과 진리 안 만이 자기 처소로 삼아 어떤 때는 물질로 된 그것은 빈부도 고락도 생사도 자유도 감옥으로 변해질 때 있다. 외부인 이런 것은 어떻게 변해 갈지라도 상대치 아니하고 다만 하나님과 진리만을 자기의 처소로 삼아 여기에서만 떠나지 아니하고 상주하는 것이 주님 생활이요 주님을 따르는 자의 걸음이다.
2. 부친 장사를 주님 따르는 것 보다 먼저 하려고 할 때 가족 작별하는 것을 주님 따르는 것 보다 먼저 하려고 할 때 둘 다 허용치 아니하셨다.
이것은 은혜에 관련된 면과 의무와 책임에 관련된 모든 면에 최고 절정이 되는 두 가지를 들어 말했고, 장사지내고 작별하는 것은 최종적이요 한번만 되는 긴요한 시기인 것이다. 그러나 먼저 하는 것을 용납하지 아니하셨다. 이유는 주님의 명령이라야만 복종하는 계속이 생명과 천국이요 주님 명령보다 앞세우는 모든 것은 죽은 자를 더 깊이 매몰시키는 일이 되기 때문이요 또 주님 명령하신 천국과 생명을 자기와 자기 생활에 심히 충만케 하는 일을 두고 이것보다 앞세우는 모든 의무와 책임 행위는 생명과 평강의 농사를 버리고 사망과 고통을 당하고 자라게 하는 일이 되기 때문에 금하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