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83 과 중간기 상태 (中間期 狀態) (1)
선지자선교회
[이는 내 영혼을 음부에 버리지 아니하시며 주의 거룩한 자로 썩지 않게 하실 것임이니이다 (시16:10)]
중간기 상태란 무엇인가
중간 상태 또는 중간기 상태란 육신의 “사망”과 “부활” 사이에 영혼이 존재하는 영역과 상태를 말한다. 사람이 죽은 후, 몸의 부활이 이루어 질 때까지 그의 영혼이 머무는 장소와 그 영혼의 상태를 의미하는 것이다.
1, 성도들의 영혼은 죽을 때 어디로 가는가
1)성경은 신자들이 죽을 때 가는 곳을 “낙원” “천국” “아브라함의 품” “아버지의 집” “주님이 계신 곳” 등 여러 가지 말로 표현하고 있다.(눅23:43, 히9:24, 눅16:22, 고후5:1,8. 빌1:23, 요14:2, 요17:24, 고후12:2,4, 히11:10,16, 시73:24-25,)
2)위에서 말한 여러 가지 표현들은 각기 다른 장소를 가리키는 것이 아니고 천국을 말하는 여러 가지 표현일 뿐이다.
2, 천국에 있는 영혼들의 상태는 어떠한가
1)천국에 있는 영혼들은 최종적인 영화 상태로 있지는 않지만 상당히 영화로운 상태에서 몸의 부활의 날을 기다리고 있다. 천국에 있는 영혼들이 행복한 상태에 있지만 잠정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는 이유는 몸을 떠나 있으며 그리스도의 몸을 이루게 될 전 지체들(구속받은 모든 성도들)의 구원 완성을 기다리고 있으며 그리스도의 재림과 몸의 부활로 완성될 최종적 영화를 기다리며 하늘과 땅의 모든 것을 그리스도와 함께 상속받아 하나님의 충만을 만물 가운데 충만 시키시는 영화로운 상태에는 아직 이르지 못하였기 때문이다.
2)요한계시록7:9-17의 말씀이 구속받은 자들의 금생적 삶과 최후의 영화로운 상태의 영생에도 적용될 수 있지만 중간기 상태를 말씀하는 것으로 볼 수 있음은 금생적 삶과 중간기 상태와 최종적 영화 상태는 각기 단절 된 것이 아니고 연속성이 있기 때문이다.
3)“그러므로 그들이 하나님의 보좌 앞에 있고 또 그의 성전에서 밤낮 하나님을 섬기며 보좌에 앉으신 이가 그들 위에 장막을 치시리니 저희가 다시 주리지도 아니하며 목마르지 아니 하고 해나 아무 뜨거운 기운에 상하지 아니할지니 이는 보좌 가운데 계신 어린양이 저희 목자가 되사 생명수 샘으로 인도하시고 하나님께서 저희 눈에서 모든 눈물을 씻어 주 것임 이러라.(계7:15-17)
3, 천국에 있는 영혼들의 활동은 어떠한가
1)천국에 있는 영혼들이 다음과 같은 활동을 하고 있음을 성경이 말하고 있다.
(1)그들은 쉰다.(계14:13. 참조)
몸은 부활의 날을 기다리면서 무덤에서 쉬고 영혼도 이 세상살이의 모든 수고와 죄와의 투쟁을 그치고 쉰다.
(2)그들은 그리스도의 얼굴을 뵙는다.(계22:4 참조)
땅위에서 우리의 눈은 자주 다른 대로 돌린다. 그러나 세상을 떠난 영혼들은 그들의 눈을 그리스도께만 향하고 있다. 우리가 그의 은혜와 진리와 영광의 충만을 보게 될 때 우리의 눈은 그에게서부터 다른 곳으로 돌릴 수 없게 된다.
(3)그들은 소리를 듣는다.
계시록에 말씀하고 있는 영광의 합창과 찬미의 소리를 들으며 그리스도와 구속받은 성도들과 천사들이 말해주는 것을 듣게 된다.
(4)그들은 일한다.(마25:21, 참조)
몸이 없는 동안도 영혼들은 천사들처럼 구속해 주신 하나님을 기쁘게 섬기는 봉사의 일을 하게 된다.(계6:10 참조)
(5)그들은 기뻐한다.
구속받은 영혼들은 구속의 은총에 감격하여 하나님을 찬양하며 “그들의 주인의 즐거움에 참여” 하고 있는 것이다.(마25:21)
(6)그들은 살아 있다.
중간기 상태에 있는 구속받은 영혼들은 실제로 살아 활동하고 있다. 꿈을 꾸고 있는 것도 아니며 의식이 서서히 소멸되어 가는 것이 아니고 그리스도와 함께 살고 있다.
(7)그들은 찬송하며(계14:3, 계15:2-4,) 위로를 받는다.(눅16:25,)
4, 천국에 있는 영혼들은 기억과 믿음과 소망을 갖고 있는가
1)요한계시록6:9-11의 제단아래에 있는 영혼들은 자기들이 땅에서 순교한 과거적 사실들을 기억하고 있고 또 지금은 위로를 받으면서 안식을 누리고 있음도 알고 있다. 장차 구원과 심판이 완성될 소망도 가지고 있음을 볼 수 있다. 누가복음 16:28에서도 부자는 음부에서 그의 형제들 다섯이 지상에 남아 있음을 기억하였다.
2)악인들도 과거의 기억이 남아 있거든 하물며 의인에게 기억이 없으랴. 어떤 이들은 천국에서 나쁜 기억은 다 없다고 하나 그렇지 않다. 그 나쁜 기억도 탄식이 아니라 감사와 찬송의 재료가 될 뿐이다. 하나님을 찬양하는 새 노래를 과거에 대한 기억이 없이 부를 수 있을 것인가. 면류관을 벗어서 주님께 드림은 과거와 현재를 너무 잘 기억한 결과가 아니겠는가.(계4:10,11, 계14:3, 계15:3,4)
3)고전 13장에서 믿음과 사랑과 소망은 항상 있을 것이라 하셨다. 천국에서 구속받은 영혼들은 과거 땅위에서 받은 은총을 감사하고 천국의 현재적 행복을 누리면서 최종적 영화에 대한 미래적 소망을 가지고 있다.
4)그들의 상태가 잠정적인 성격을 지닌 것이며 최종적 영화를 기다린다면 천국에도 시간이 있는가 묻는 자들이 있다. 천국에 들어간다는 것은 시간과 공간을 벗어나 영원한 세계로 나아간 것이기 때문에 지상적 의미의 시간은 그곳에 있지 않다. 하나님의 영원적 작정이 영원토록 성취되어 가는 순서가 있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