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4.24 12:39
알쏭달쏭 캠퍼스 이단
분별 어려운 이단 포스터들로 넘쳐나는 캠퍼스
현대종교 김정수 기자 rlawjdtn@hanmail.net 2019.04.22 12:01 입력
이단들의 황금어장이라고 불리는 캠퍼스에서 여러 이단들의 포스터를 볼 수 있다. 이단 명칭만 알면 분별이 가능한 포스터부터 이단전문가라도 포스터만 보고는 이단여부를 구별하기 어려운 포스터까지 다양하다. 성경공부를 유도하는 포스터를 비롯해 자기개발, 봉사, 악기, 스포츠, 캠프 참석을 홍보하는 내용까지 종류가 많다.
멘토링, 취업 등 자기개발
대학 입학의 기쁨은 잠시 대학생활을 통해 스펙을 쌓고 취업을 준비하며, 나의 가치를 높여야 하는 요즘이다. 이를 반영해 이단들은 자기개발 프로그램에 관심을 갖는 대학생들에게 손을 내밀고 있다.
대학생들의 필수, 영어공부
대학생뿐만 아니라 초·중·고등학생, 성인들까지도 한국 사람이라면 끊임없이 관심 갖는 언어가 영어다. 이 마음을 잘 알고 있는 이단들은 영어로 접근해 포교를 시작한다.
각종 봉사로 미혹
이단들은 봉사를 미끼로 미혹하는 사례가 많다. 남을 도우며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일이기 때문이다. IYF의 경우 굿뉴스코해외봉사단원을 모집해 1년 정도 외국 경험을 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준다. 한국대학원리연구회에서 주최하는 민통선마을 통일봉사포스터를 발견했다면 통일교의 정기적인 행사임을 인지해야 한다. 또 지역아동센터나 교육, 보육원 방문, 길거리 청소 등의 봉사활동으로도 미혹한다.
악기, 스포츠 등 취미생활로 접근
음악이나 스포츠 등 대학 시절 취미와 추억을 쌓을 수 있는 다양한 동아리가 있다. 드럼, 기타, 베이스 등 악기를 비롯해 댄스, 뮤지컬에 관심 있는 학생을 모집한다. 축구, 야구, 농구, 탁구 등 인기 스포츠 종목으로 미혹하는 것도 꽤 오래된 이단들의 포교전략이다. 자연스럽게 만나 친한 선후배가 되어 성경공부로 유도한다.
성경공부를 빙자해 접근
성경, 말씀을 앞세우는 포스터도 눈에 띈다. 성경세미나를 개최하거나 바른 성경을 가르치는 곳이라고 강조하며 홍보한다.
단체명으로 분별 필요
CBA, IYF 등의 단체명은 그 자체로 이단을 구별할 수 있다. CBA는 성락교회의 대학 동아리로 볼 수 있고, IYF는 기쁜소식선교회 유관 단체다. Watchtower라는 단어를 발견했다면 여호와의 증인, World Carp나 Carp라는 단어가 보인다면 통일교라고 생각할 수 있다.
캠퍼스 이단들은 대학생들의 관심을 따라다닌다. 관심이 높은 분야를 파악하고 관련 포교방법을 빠르게 개발한다. 시시각각 바뀌는 트렌드에 맞춰 대학생들이 가장 물기 쉬운 미끼를 던진다. 대학생들의 필요와 부족한 부분을 알고 자연스럽게 접근하는 이단들의 포교방법을 잘 분별하는 대처 능력을 키워야 할 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