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너무 까다롭다

 

한기총(한국기독교총연합회)이 한교연(한국교회연합)과 분리되기 전이다. 그러니까 부족한 종이 「성경적 요한계시록 주석」 책을 집필하여 출간한 무렵이다. 그러니까 지금으로부터 칠팔년 전이다.

그 당시 한기총 이단대책위원장 되시는 목사님을 알고 있었다. 그 목사님께서는 몇 교회를 연합하여 중국선교를 하는 선교회를 운영하시면서 일 년에 한 두 차례 중국 선교지에 가셔서 선교사역을 하셨다. 그런 관계로 시작하여 선교지에서 한국에 잠시 귀국하면 그 목사님을 한번 씩 찾아뵈었다.

「성경적 요한계시록 주석」을 출간한 당시라서 그 목사님께 방문을 할 때에 책을 보여드렸다. 그럴 때에 그 목사님이 하신 말씀에서 지금 새삼 떠올려지는 것이 있었다. 그것이 이 글을 쓰는 까닭이며 그 제목이다. 그 당시 그 목사님께서 하시는 말씀이 “너무 까다롭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교인들이 신앙생활만 잘하면 되는데 뭐 이렇게까지 성경을 세밀하게 주석하였느냐는 말씀이셨다,

지금 사교(邪敎) 신천지는 성경 가운데서 특히 요한계시록을 가지고 우리 교회를 미혹하고 대적하고 있는 중이다. 이렇게 신천지가 유독 요한계시록을 집중해서 거짓되게 주장하고 있는 까닭은 무엇인가? 그런 것은 요한계시록은 해석하기 어려운 난해절이 대다수이기 때문에 신천지가 비록 거짓교리를 주장하더라도 그것이 얼마나 어떻게 거짓교리라는 것을 우리 교회가 성경적으로 명확히 반증을 못한다는 것이다. 그리하여 우리 교회가 신천지에게 마구 조롱과 유린을 당하고 있는 것이다.

그 예로써 지금 신천지는 한기총 사무실이 있는 한국기독교연합회관 앞에서 연일 시위를 하고 있다. 즉 ‘한기총 해체’ ‘CBS방송국 폐쇄’하라는 것이다. 한마디로 말하면 우리 기성교회의 교리는 거짓교리이고 신천지 저들은 정통교리라는 것이다.

신천지 사람들이 요한계시록으로 거짓주장을 할 때에 우리 교회가 “그것은 성경적이지 않다!”고 단호하게만 말해도 신천지 사람들은 그만 주춤한다. 하물며 성경적 교리로 명확하게 반증하면 꼼짝을 하지 못한다.

이 글의 제목이 ‘너무 까다롭다’이다. 지금 이 제목으로 말하려는 것은 우리 교회가 성경을 세밀라고 밝히 알아야 된다는 것이다. 즉 성경을 너무 까다롭다 할 정도로 깊이 연구해야 된다는 것이다. 그래야만이 신천지 등의 이단 사이비교의 거짓교리들을 반증하고 배격할 수 있는 것이다.

지금 부족한 종이 신천지 사람들을 코앞에 두고 대치하면서 저들의 거짓교리의 주장들을 단박단박 반증하고 있다. 이렇게 할 수 있는 까닭은 요한계시록 등의 성경해석에서 세밀하고도 명확하게 정리가 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성경을 인위적으로 세밀하게 깊이 까다롭게 해석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한 성구에 세 단락의 구원도리가 있는 것이 성경 도리의 원리를 따를 뿐이다.

이런 성경해석의 원리를 근간으로 해서 요한계시록에 대한 성경적 주석을 하였기 때문에 현재 신천지의 거짓된 요한계시록 주장에 대하여 분명하게 반증 및 배격을 하고 있다.

지금 신천지는 거짓교리의 마귀적 거짓말이지만 저들대로는 성경을 까다롭게 파고들어 우리 교회를 미혹하고 대적하고 있다. 이에 우리 교회가 이런 신천지를 배격하려면 성경적으로 성경을 까다롭게 파고들어 가야만 된다.

「성경적 요한계시록 주석」을 세밀하게 깊이 파고 들어가서 미리 준비케 하셨다. 이에 신천지배격운동에 대한 사명감이 보다 적극적일 수밖에 없어서 어깨가 조금 무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