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6.20 04:23
■ 박형룡의 ‘자작 시조’를 읽고서
아래는 개혁주의 신학자 박형룡 박사의 자작 시조이다. 별세하기 한 해 전 즉 만80세 생일인 1977년 5월15일에 썼다.
80평생 회고하니 한탄할일 한(限)이없다/
집에서는 불고(不顧)했고 나라일도 한것없네/
교회위해 무엇했나 허송세월(虛送歲月) 뿐이로다/
산곡(山谷)에 생긴몸이 바다건너 학(學)을닦고/
신사성직(神賜聖職) 받은것은 천은막대(天恩莫大) 하건만도/
이룬것은 유야무야(有耶無耶) 신전인전(神前人前) 부끄러워/
박형용 박사의 자작 시조를 읽고서 느끼는 것은 주의 종들이 이룬 사역의 크기는 다르겠지만 가지는 보편적 심정이리라 싶다. 그리하여 부족하고 미약한 종이지만 박형용 박사의 자작 시조에서 2군데만 고치고 그대로 복제해본다.
60평생 회고하니 한탄할일 한(限)이없다/
집에서는 불고(不顧)했고 나라일도 한것없네/
교회위해 무엇했나 허송세월(虛送歲月) 뿐이로다/
산곡(山谷)에 생긴몸이 바다건너 선교(宣敎)를하고/
신사성직(神賜聖職) 받은것은 천은막대(天恩莫大) 하건만도/
이룬것은 유야무야(有耶無耶) 신전인전(神前人前) 부끄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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