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서 제명된 홍재철, 또 다른 보혜사와 동거

불만표출 현직 총무 폭행 의혹김노아(풍일) 단체에 합류

20151106() 교회와신앙 webmaster@amennews.com

<교회와신앙>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에서 제명된 전 대표회장 홍재철 목사는 최근 또 다른 보혜사라는 주장으로 이단시비에 올랐던 김노아(김풍일) 씨가 대표회장인 소위 사단법인 세계한인기독교총연합회(세기총)’의 총재로 취임해 그와 동거 체제를 형성했다. 또 한기총 대표회장에 대한 소송을 제기했다가 징계를 받은 인사들이 임원의 대부분을 구성했다.

  선지자선교회

홍재철 목사가 김노아(김풍일) 씨와 소위 세기총에서 동거 체제를 형성했다.

 

그러나 세계한인기독교총연합회(세기총)’이라는 명칭은 올해로 창립 3기를 맞아 지난 818일에 사무실(서울 종로구 숭인동 소재)를 연 한국교회연합 전 대표회장이 김요셉 목사가 대표회장으로 있는 세계한인기독교총연합회(세기총)’과 약칭까지 겹쳐 오인과 논란마저 예상된다.

 

지난 1029일 세광중앙교회에서 열린 소위 세기총4차 정기총회 및 임원취임식에 홍재철 목사와 김노아 씨가 나란히 섰다. 홍재철 목사는 총재에, 김노아 씨는 대표회장에 취임한 후 함께 깃발을 잡고 좌우로 흔들며 결속을 다졌다.

 

대표회장 김노아 씨는 원래 김풍일이라는 이름으로 실로등대중앙교회를 이끌었던 인물이며, 예장통합 제94회 총회(2009) 연구보고서에 김풍일은 자신을 또 다른 보혜사라고 하여 자신을 신격화 하였다. ... 전도관 출신으로 그 스스로 신천지의 교인들을 많이 돌이켰다고 주장하나 그의 사상을 보면 신천지 이만희의 사상과 유사한 이단사상이다(보혜사, 비유론, 말씀의 짝, 영생불사론, 한국 동방론, 144천명의 구원 등).”고 지적받았었다.

 

이 연구보고서는 이어 하지만 그가 스스로 한국교회 앞에 회개를 하겠다고 하고 잘못을 인정하고 회개를 천명한 것은 마땅한 일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30여 년동안 자신의 이단 사상으로 인하여 실족한 많은 사람들이 있다는 점과, 그렇게 많은 이단 사상을 회개하고 완전히 정통교회의 신앙으로 돌아오는 데 피나는 눈물의 회개와 노력을 필요로 한다는 점을 감안할 때 그 결과는 더 지켜보아야 할 것으로 사료되는 바이다.”고 했었다. 그러나 김노아(김풍일) 씨는 후에 2009년에 발표된 사과문2014년에는 뒤엎는 반박 성명을 내면서 신천지와 동일한 신격화 교리를 주장한 일이 없다.”고 주장한 바 있다.

 

그런데, 이번 이 단체 임원에 이름을 올린 인사들에게도 눈길이 쏠리고 있다. <기독교중앙신문>명예총재 : 조경대 목사(개신대학원대학교 설립자), 백기환목사(중앙신학대학원대학교 설립자) 수석부총재 : 이승렬 목사(개혁총회 증경총회장) 상임부총재 : 김성광 목사(기하성 증경총회장) 실무부총재 : 윤항기 목사(예음총회 증경총회장) 상임공동회장 : 이건호 목사(중앙총회 대외총회장), 진택중 목사(연합총회 총회장), 강기원 목사(예장총회 총회장), 조갑문 목사(합동중앙총회 총회장), 서금석 목사(예장개혁 직전총회장) 실무공동회장 : 유안근 목사(개혁총회 총회장), 이승현 목사(성경보수 대표회장), 조규일 목사(합동보수 총회장)” 등의 명단을 공개했다.

 

이들 중 조경대·이승열·김노아·이건호·서금석·강기원·진택중·조갑문 목사 등 8명은 한기총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에 대한 비방 기자회견을 열고 대표회장 직무집행정지가처분의 소송을 제기했다는 이유 등으로 홍재철 목사와 함께 지난 79일 한기총 임원회로부터 자격 정지와 제명 등의 조치를 당했던 인물들이다. 한 때 법원이 효력정지가처분을 받아들여 자격을 회복하기도 했으나, 조경대 목사 등 8인이 제기했던 대표회장 직무집행정지가처분이 826일에 기각된데 이어, 본안 소송도 서울중앙지방법원 제22민사부에 의해 지난 1030일에 기각되었다.

 

, 이들이 소위 세기총임원들로 취임한 다음 날 이 같은 판결이 남으로써, 한기총 대표회장과 임원들을 향해 겨누었던 일격이 자충수가 될 것을 예견했던 것 셈이다.

 

홍재철 목사는 921일 부천 소재 경서교회에서 개최한 소속 교단 총회에서 총회장을 연임했으며, 박윤식 목사를 명예초대총회장으로 추서했다. 이 자리에 백기환 목사와 이승렬 목사 등 한기총 명예회장들이 참석해 격려사를 했고, 김노아 씨를 비롯해 진택중 목사, 강기원 목사, 조갑문 목사 등이 축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 목사는 원래 예장합동 소속으로 추천을 받아 한기총 대표회장이 되었으나 이단해제로 논란이 되자 교단을 박차고 나가 새로운 교단을 만들었었다.

 

한편, 한기총 임원회는 이에 앞선 1015일에 열린 26-8차 회의에서 임원 징계 재확인의 건에 대해 질서확립위원회(위원장 박승학 목사)한기총과 대표회장을 상대로 소송을 이어가고 있는 이들에 대해 제명으로 징계할 것홍재철 목사에 대해서는 제26-6차 임원회(2015. 7. 9.)에서 이미 제명으로 결의되었음을 재확인 한다는 것으로 보고하자, 거수로 투표해 34명 중 33명 찬성, 1명 기권으로 통과시켰다. 따라서 홍재철 목사와 진택중 목사는 제명’, 조경대 목사 외 5인은 자격정지가 된 바 있다.

 

이런 와중에 홍재철 목사가 한기총의 현직 총무 윤덕남 목사를 폭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기독교뉴스><기독교한국신문> 등의 보도에 따르면, 폭행사건은 112일 오전 한국기독교연합회관 2층 커피숍에서 일어났으며 홍 목사의 폭행의혹 대상자는 한기총 현직 총무인 윤덕남 목사라는 것. 이 사건을 보도한 매체들은 더욱이 홍 목사가 폭행을 휘두른 것은 자신이 한기총 대표회장직에서 제명된 것에 대한 불만으로 개인적인 폭행을 행사했다는 피해자 및 현장 목격자들의 진술이 나와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도 기사는 사건은 2일 오전 1050분경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11시 같은 건물 3층에서 열릴 예정인 예장개혁 총회장 취임예배에 앞서 한기총 총무 및 행사 순서자들 20~30명이 커피를 마시며 담소를 나누는 자리에서 순간적으로 일어났다는 것. 피해자 윤덕남 총무는 행사직전 먼저 자리한 이들과 인사하고 있었다내가 미처 보지 못했던 홍재철 목사가 일어나더니 나를 제명하는데 네가 왜 앞 장 서느냐?며 다짜고짜 욕설과 함께 주먹으로 본인의 가슴을 가격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홍재철 목사가 네가 말야. 왜 나를 씹느냐는 등의 원색적이고 일방적인 욕설을 하면서 자신을 또 한 차례 때렸다고 윤 목사는 회고했다.”고 구체적인 정황들을 담고 있다. 주위의 사람들이 말리는 도중에도 홍 목사는 윤 목사에게 순서지로 가격하는 등 폭행행위가 그치지 않았다는 증언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보도 기사는 홍재철 목사의 폭행 의혹사건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데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홍 목사는 한기총 대표회장이 되기 직전 언론사 H기자, P기자에게 폭행을 행사했다. 더 나아가 K목사에게 공공연한 자리에서 따귀를 때리는가 하면 P목사의 멱살을 잡고 휘두르는 등 폭행을 휘둘렀다는 증언이 이어지고 있다.”고 충격적인 사실도 밝혔다.

 

그러나 보도 매체들은 이 기사와 관련 홍재철 목사의 반론을 듣기 위해 홍재철 목사에게 전화를 시도하고 반론요청 메시지 등에도 전화를 받지 않는 등 응답하지 않았으나 타 매체 기자와의 통화에서 홍재철 목사가 폭행사실을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덧붙였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2024.11.17-485 선지자 2024.11.17
공지 (현대종교) 주요 교단 총회의 이단 결의 내용(1915∼2024) 선지자 2024.11.17
공지 (현대종교) 교단 총회의 이단 결의(1915∼2023) 선지자 2023.12.01
공지 (현대종교) 한국교단 이단결의 (2022년도) 선지자 2022.12.19
공지 이단의 교리 목록과 사이비교의 교리 목록 (선지자문서선교회) 김반석 2022.11.10
공지 (현대종교) 이단 사이비교 주요교단 결의내용 (2021년) 선지자 2021.02.23
공지 (현대종교) 이단(옹호)언론 김반석 2020.05.17
공지 (현대종교) 이단 사이비교 한국교단 결의내용 (1915-2019) 선지자 2020.02.05
공지 (현대종교) 이단 사이비 한국교단 결의목록 (2015-2018) 선지자 2019.01.18
공지 (현대종교) 이단 사이비 한국교단 결의내용 (1915-2016) 선지자 2017.03.23
공지 (현대종교) 이단 사이비 한국교단 결의목록 (1915-2015) 선지자 2016.09.18
공지 (교회와신앙) 주요교단 이단 관련 총회 결의 목록 (2014년) 선지자 2014.10.25
공지 (미주이대위) 정통교단들이 공식발표한 이단 및 단체목록 김반석 2013.06.12
공지 (현대종교) 이단 사이비 한국교단 결의목록 (1915-2011) 김반석 2012.05.18
공지 (교회와신앙) 주요교단 이단 관련 총회 결의목록 (2011) 김반석 2012.05.18
130 이런 그림 가르쳤다면 신천지가 맞다 file 선지자 2016.02.17
129 부산 교회건물 하나님의교회·JMS에 매각 선지자 2016.02.17
128 황규학 상고기각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 확정 file 선지자 2016.01.29
127 사진으로보는 지방교회 file 김반석 2016.01.28
126 사진으로 보는 안상홍증인회-하나님의교회 file 김반석 2016.01.28
125 다락방 비판 관련 이단연구가에게 소송비용 3백만원씩 상환 file 선지자 2016.01.22
124 진용식 목사, 하나님의교회(안증회)에 2심 역전승 file 선지자 2016.01.20
123 개혁 다락방 측 소속목사 한기총 대표회장 출마 선지자 2016.01.15
122 춘천 한마음침례교회 김성로 목사의 가르침에 대한 의문 선지자 2016.01.11
121 변승우, '큰믿음' 버리고 '사랑하는교회'로 개명 file 선지자 2016.01.01
120 신사도 운동 엄히 경계… 주관적 은사체험 혼란 김반석 2015.12.24
119 이승헌 단학사상 단학선원… 교회성도 출입금지 file 선지자 2015.12.04
118 가정교회 목장(소그룹) 셀교회는 왜 논란 되나? 선지자 2015.11.25
117 현대교회사에서 이단 사이비의 모체는 안식교 선지자 2015.11.21
116 '이단, 이단성, 사이비' 분류 선지자 2015.11.20
115 장길자 이혼녀가... 여자 하나님?... 모욕 '무죄' file 선지자 2015.11.20
» 한기총서 제명된 홍재철, 또 다른 보혜사와 동거 선지자 2015.11.07
113 총신대학교 ’개혁주의선교신학 학술심포지움’ 11월 2일 file 선지자 2015.10.19
112 황규학(법과교회) 벌금 500만원 약식기소 당해 file 선지자 2015.10.17
111 인터콥 최바울… 진정성 평가에 더 시간이 필요 선지자 2015.1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