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6.08 23:37
■ 찡한 느낌
찡한 느낌을 막상 말하려고 하니 어휘 선택을 바로 했는지 잠간 생각해봅니다. 찡한 느낌은 짜증스런 모습을 볼 때 그런 느낌으로 표현할 수 있겠습니다. 그런데 지금 표현하려는 찡한 느낌은 코끝이 시린 느낌도 약간 있기도 한데 그것만은 아니고 뭔가 진실하고, 뭔가 소통되고, 뭔가 와 닿고, 뭔가 절제 있고, 뭔가 계획 있고, 뭔가 경건하고, 뭔가 사명이 있고, 뭔가 책임 있고 그렇습니다.
왜 찡한 느낌이 있었냐고요? 본 선교회를 후원하는 한국에 유명한 선교회가 있습니다. 그 선교회의 간사님이 업무 회신 차 메일을 1년에 두어 번 보내옵니다. 그런데 그 글을 읽으면 함축된 뭔가 찡한 느낌이 있습니다. 초롱초롱한 생기가 선교지 까지 퍼져 옵니다. 힘이 말입니다. 참 존경스럽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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