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07 20:59
제4회 아펜젤러 선교대상, 조동욱 선교사
국민일보 박윤서 기자 2024. 11. 07
조동욱 선교사(왼쪽)와 그의 아내의 모습. MTU 세계선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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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와 네팔에서 사역한 조동욱(70) 선교사가 제4회 아펜젤러 선교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MTU 세계선교회는 2021년 감리교신학대학교와 협력해 매년 아펜젤러 선교대상자를 지정한다. 아펜젤러 선교대상은 선교사의 헌신과 수고를 격려하기 위해 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김정석 감독회장) 파송 선교사로 20년 이상 사역한 이를 대상으로 한다.
조 선교사는 1997년 처음 인도 선교사로 파송 받아 남인도 벵갈루루에서 사역했다. 북인도 실리구리 지역에서 현지 지역교회들과 협력해 열방신학대학(All Nations Theological Seminary)을 설립하기도 했으며 네팔로 선교지를 이동한 그는 네팔 감리교신학대에서 교수로 사역하는 동시에 히말라야산맥의 소수민족의 복음화 사역에 앞장섰다.
내달 8일 경기도 수원 수원성교회(이경희 목사)에서 진행될 시상식은 조 선교사의 신앙 가치를 존중해 취소됐다. MTU 세계선교회 회장 곽일석 목사는 “수상자와 충분한 대화를 진행했으나 불가피하게 시상식은 거행하지 않는다”고 7일 밝혔다. 조 선교사는 “선교를 할 때 예수의 생명과 복음만이 남아있어야 한다”며 “복음을 위해 헌신한 이들은 땅에서 사람들의 기억에 남지 않더라도 하나님 앞에서 별처럼 빛날 것”이라고 전했다.
조동욱 선교사와 의료선교 참석자들이 2005년 북인도 실리구리 지역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MTU 세계선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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