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12 16:53
“세계선교 발판되길”…한국외항선교회 평택지회 창립 25주년
국민일보 조승현 기자 chosh@kmib.co.kr 2024년 7월 12일
▲참석자들이 지난 9일 '한국외항선교회 평택지회 창립25주년 기념예배'를 마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국외항선교회 평택지회 제공
한국외항선교회 평택지회(회장 김윤규 목사)는 지난 8일부터 이틀간 충남 예산 한국외국인선교훈련원에서 ‘한국외항선교회 평택지회 창립25주년 기념예배’를 드렸다. 이날 예배엔 인천 평택 부산 군산 광양 동해 포항 등 국내 7개 지회의 지도자들과 본부 사역자 등 12명이 참석했다.
김윤규 목사는 인사말을 통해 “평택지회는 개척 당시 전철한 상임회장과 인천지회 임성호 목사의 모금으로 작은 컨테이너에서 시작됐다”며 “초창기 누구에게도 도움을 받을 수 없었으나 오직 성령의 인도하심과 은혜로 25년간 자비량 선교를 하며 세워졌기에 감회가 새롭고 감사하다”고 전했다.
김 목사는 이어 ‘한 영혼의 가치’ (막 8:36~37)를 본문으로 설교했다. 그는 “하나님께서 만드신 천지 창조 중 가장 고귀한 선물이 바로 인간이며 한 영혼의 가치는 그만큼 크다”며 “오늘 본문은 이렇게 귀한 인생이 모두 타락해 지옥으로 갈 수밖에 없게 됐을 때, 우리의 죄를 대신하고 십자가에서 돌아가시기 위해 이 땅에 예수님이 오셨다”고 이야기했다.
또 국내지회와 본부사역자들의 발표 및 토론, 두 차례에 걸친 전철한 상임회장의 세미나 발표를 통해 한국외항선교회 선교사역 발전 방향 등이 제시됐다. 전 상임회장은 “우리 선교회가 70년도에 외국인을 만날 수 있는 유일한 장소는 외항 선원사역이었으나 현재는 외국인근로자, 유학생 사역 등을 겸한 글로벌 사역으로 나아가야할 때”라며 “외항선원과 외국인선교에 힘쓰는 것은 물론, 신학대 유학생 선교와 국내 이주민 노동자 선교, 결혼을 하며 이주한 다문화 가정 사역에도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 김윤규 목사가 지난 9일 충남 예산 한국외국인선교훈련원에서'한국외항선교회 평택지회 계획'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한국외항선교회 평택지회 제공
365일 귀츨라프 틈새전도 사역 발표를 통한 서울 기독대학교 유학생 틈새전도 사역도 제시됐다. 김윤규 목사는 “한국외항선교회가 귀츨라프 선교사에 대한 학술적 연구를 이어가는 것은 물론, 365일 틈새전도와 서울 기독대학교 유학생 제자훈련 사역 후 본국 파송 사역을 이어나가야 한다”고 발표했다.
한편 한국외항선교회는 이날 평택지회를 비롯한 6개 지회가 연합해 예수님의 지상 사명을 이루고 새로운 패러다임과 변화를 통한 세계선교의 주역이 될 것을 결의했다.
올해로 창립 25주년을 맞은 한국외항선교회 평택지회는 충주 소태그리스도의교회 목회 사역 및 서울기독대학교 석·박사 유학생 제자훈련 후 본국 파송 사역, 미군 사역, 서울 이태원 이슬람 사역, 빈소 직장인 예배 사역, 세계기독교직장선교연합회 구심 선교, 365일 귀츨라프 틈새 전도 사역 등 다방면으로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해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