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틴 루터의 ‘이신칭의’에 대하여

(서문)

이 글은 이 글을 쓰기 직전에 쓴 글 제목 「예수 믿는 것은 오직 믿음이다」의 내용과 같다. 다만 제목만 「마틴 루터의 ‘이신칭의’에 대하여」로 변경한 것이다. 그리한 것은 「예수 믿는 것은 오직 믿음이다」에서 ‘오직 믿음’은 마틴 루터가 속화된 중세교회의 천주교에 대항하여 성경적 교리를 외친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마틴 루터의 ‘오직 믿음’은 성경에서 말씀한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다 함을 얻음(갈2:16)으로써, 지금 교계가 교리용어를 ‘이신칭의(以信稱義)’로 소통하는 경우가 대세이나 사실은 ‘이신득의(以信得義)’가 잘 맞는 표현이다. 그런 것은 ‘이신칭의(以信稱義)’는 ‘믿음으로써 의롭다 칭하다’이며, ‘이신득의(以信得義)’는 ‘믿음으로써 의롭다 함을 얻다’이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본래의 글은 제목 「예수 믿는 것은 오직 믿음이다」이지만, 글을 하나 더 만들어 제목을 「마틴 루터의 ‘이신칭의’에 대하여」로 한 것은 마틴 루터의 ‘이신칭의’에 대한 자료를 찾을 때에 제목으로 검색하기 용이토록 하기 위한 것이다.

(서론)

마틴 루터의 ‘이신칭의’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다 함을 얻음(갈2:16)에 대한 교리용어이다. 그런데 어느 때부터인지 모르지만 마틴 루터의 ‘이신칭의’를‘믿음으로써 의롭다 칭함을 받다’가 되었고, 또한 ‘오직 믿음으로 구원을 얻는다’로 말하기도 한다. 만일 마틴 루터가 ‘오직 믿음으로 구원을 얻는다’고 했다면 교리용어가 ‘이신구원(以信救援)’이 되었을 것이다.

그리고 ‘이신칭의’는 ‘믿음으로써 의롭다 칭하다’로 말하는데, 성경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다 함을 얻는다(갈2:16)’이다. 그렇기에 ‘이신칭의(以信稱義)’보다 ‘이신득의(以信得義)’가 더 잘 맞는 교리용어이다.

그러면 ‘이신칭의’ 즉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다 함을 얻는다(갈2:16)는 무엇인가? 그것은 곧 ❶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말미암아 구속 곧 죄 사함을 받은 우리가(엡1:7) 그 안에서 또한 믿어 약속의 성령으로 인치심을 받음(엡1:13)이다. 이것은 곧 ❷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에게 보혜사 성령이 임하셔서 영원토록 함께 계시고(요14:16), 모든 것을 가르치시고(요14:26), 예수께서 그리스도이심을 증거 하게 하시는(요15:26-27) 것과 또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에게 주의 성령이 임하셔서 기름을 부으시고 보내사 포로 된 자에게 자유를, 눈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전파하며, 눌린 자를 자유케 하시는(눅4:18) 것이다. 그리하여 ❸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에게 보혜사 성령의 임하심과 주의 성령의 임하심은 곧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의 자기 안에 있는 증거로서 곧 하나님이 우리에게 영생을 주신 것과 이 생명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그것(요일5:10-11)이다.

그렇기에 ‘이신칭의’ 즉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다 함을 얻는다(갈2:16)는 곧 오직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다 함을 얻는 것이다. 그래서 이 말을 최대한 줄여서 ‘오직 믿음’이라 하는 것이다.

그런데 ‘오직 믿음’에 대하여 속잘못 이해하는 속화된 자들은 행함이 있는 믿음으로 살지 아니하고, 행함이 없는 믿음(약2:14-26) 곧 죽은 믿음이 되었다.

그러면 ‘행함이 있는 믿음’은 무엇인가?

그리고 ‘행함이 없는 믿음’은 무엇인가?

(본론)

1. 행함이 있는 믿음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말미암아 구속 곧 죄 사함을 받은 우리가(엡1:7) 그 안에서 또한 믿어 약속의 성령으로 인치심을 받음(엡1:13)이 곧 행함이 있는 믿음(약2:14-26)이다.

그러면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말미암아 구속 곧 죄 사함’은 무엇인가? 그것은 곧 예수님의 ❶대형(代刑)의 대속으로 사죄의 구속과 ❷대행(代行)의 대속으로 칭의의 구속과 ❸대화(代和)의 대속으로 화친의 구속이다.

그리고 ‘그 안에서 또한 믿어’는 무엇인가? 그것은 곧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죄 사함의 구속을 힘입어 ❶새 사람으로 죄 짓지 아니하는 자로 살고, ❷하나님의 뜻대로 하나님께 순종하는 자로 살고, ❸영의 생각으로 하나님과 화목(동행)하는 자로 사는 것이다.

그리고 ‘약속의 성령으로 인치심’은 무엇인가? 그것은 곧 ①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에게 보혜사 성령이 임하셔서 ❶영원토록 함께 계시고(요14:16), ❷모든 것을 가르치시고(요14:26), ❸예수께서 그리스도이심을 증거 하게 하시는(요15:26-27) 것이다. 그리고 ②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에게 주의 성령이 임하셔서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기름을 부으시고(제사장 직책과 선지자 직책과 왕 직책을 세우시고) 보내사 ❶포로 된 자에게 자유를, ❷눈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전파하며, ❸눌린 자를 자유케 하시는(눅4:18) 것이다.

2. 행함이 없는 믿음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말미암아 구속 곧 죄 사함을 받은(엡1:7) 것만 믿고, 그 안에서 또한 믿지 아니하여, 약속의 성령으로 인치심을 받지 못함이 곧 행함이 없는 믿음(약2:14-26)이다.

(문답)

문1: ‘행함이 있는 믿음’은 무엇인가?

답: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말미암아 구속 곧 죄 사함을 받은(엡1:7) 그 안에서 또한 믿어 약속의 성령으로 인치심을 받음(엡1:13)이다.

문2: ‘행함이 없는 믿음’은 무엇인가?

답: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말미암아 구속 곧 죄 사함을 받은(엡1:7) 것만 믿고, 그 안에서 또한 믿지 아니하여 약속의 성령으로 인치심을 받지 못함이다.

(결론)

마틴 루터는 본래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다 함을 얻는다(갈2:16)’를 발표하였다. 교리용어는 이신칭의’보다 ‘이신득의’이다.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다 함을 얻는다(갈2:16)’를 한 말로 줄이면 ‘오직 믿음’이다. 그렇기에 예수 믿는 것은 오직 믿음이다.

그런데 교회가 점차 속화되어서 마틴 루터의 ‘이신득의’를 ‘이신칭의’로 변질시켰고, 또한 성경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다 함을 얻다(갈2:16)’를 ‘믿음으로써 의롭다 칭하다’로 변질시키거나 ‘믿음으로 구원을 얻는다’로 변질시켰다. 이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죄 사함을 의식적으로 믿기만 하면 의롭게 되고 또한 구원을 받는 것으로 변질시켰다. 그 결과 믿음으로 사는 것을 절단시켜서 예수 믿는다고 말은 하지만 실제로는 예수 믿는 것이 없어졌다. 즉 오직 믿음이 없어졌다.

예수 믿는 것은 오직 믿음이다. 즉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다 함을 얻음(갈2:16)이다. 즉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말미암아 구속 곧 죄 사함을 받은 우리가 그 안에서 또한 믿어 약속의 성령으로 인치심을 받음이다. 즉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에게 보혜사 성령의 임하심과 주의 성령의 임하심이다.

그리하여 우리의 ‘믿음’은 곧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죄 사함의 구속을 힘입어 ❶새 사람으로 죄 짓지 아니하는 자로 살고, ❷하나님의 뜻대로 하나님께 순종하는 자로 살고, ❸영의 생각으로 하나님과 화목(동행)하는 자로 사는 것이다. 이것이 오직 믿음이다.

- 2023. 06. 04∥김반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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