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도 폭탄

2010.11.25 09:34

김반석 조회 수: 추천:

선지자선교회

■ 연평도 폭탄

인터넷 현황은 중국이나 한국이나 그 발전상이 거의 같습니다. 그러니까 컴퓨터나 휴대폰 같은 전자 통신은 그 발전 수준이 한국과 거의 비슷한 수준입니다.

현재 오늘은 사역 차 외지에 나왔는데 요즈음은 어디를 가나 인터넷을 그리 어렵지 않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원고를 작성하면 집으로 돌아와서 홈페이지에 글을 올렸는데 지금은 마음만 먹으면 인터넷을 연결해서 글을 올릴 수 있습니다.

사역을 마치고 아가서를 수정 보완하여 홈페이지에 자료를 올리고 나니 오늘은 시간이 좀 늦어서 밤 열두시가 넘은지 두어 시간이 되는가봅니다. 끝으로 인터넷을 열어서 뉴스를 보니 연평도에 폭탄이 떨어져서 사람이 몇이 죽고 집도 몇 십 채 불에 탔다는 난리를 접합니다.

이렇게 급박한 난리가 벌어진 것을 보고 좀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전쟁이 날런가? 그러나 하나 믿는 것은 지금 한국 교회가 세계 나라에 주와 복음을 전하는 선교를 하는데 전쟁이 벌어지면 이 선교가 거의 중단이 될 터인데 그렇게 까지 하나님께서 하시겠나 하는 생각이 언뜻 들었습니다.

그리고 몸이야 한국과 떨어진 선교지에 있지만 마음은 벌써 그 전쟁터에 들어가 있었습니다. 그러면 폭탄이 떨어져 죽을 수도 있겠고 또 예수 믿는다고 죽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해볼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생각했을 때 그렇게 담대하지도 않았지만 그렇게 두렵지도 않았습니다. 그때 가봐야 알 수 있는 것이지 무엇을 장담할 수는 없겠지만 이럴 수도 있겠고 저럴 수도 있겠으니 그 준비가 더욱 중요하다는 생각을 가져보았습니다. 그 모든 것을 주님께 의뢰하고 의지하는 것으로 전쟁 시 자신과 관계를 한번 잠깐 정리를 해보았습니다.

이렇게 한나절 작은 섬 하나에 폭탄이 터져도 난리가 잠깐 나는데 만약 전면 전쟁이 터지면 어떻게 될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쟁이 터지면 신앙적으로 싸우다가 죽는 그 형편을 이번 기회에 잠깐 그 시간을 통과해 보았습니다.

연평도 폭탄을 통해서 전쟁 가운데 있을 자신도 생각해보고, 그 속에서 임할 신앙도 생각해보았습니다. 이런 저런 면을 자타에게 증거 할 수 있는 사건이라 여겼습니다.

연평도 폭탄, 이번 사건을 통해서 잠시 전쟁터 속에 들어갔다가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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