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2.12 23:52
CBS, 8부작 시리즈로 전능신교 실체 폭로
현대종교 조민기 기자 5b2f90@naver.com 2018.12.12 12:04 입력
▲CBS 특집 다큐멘터리 ‘전능신교 가족의 눈물’
■ <전능신교 가족의 눈물> 방송 통해 전능신교의 반사회성과 이단성 폭로
■ 전능신교, CBS 특집 방송으로 명예 훼손될 경우 법적 대응할 것
■ 언론의 적극적인 취재와 문제 제기로 활동 움츠려든 전능신교
CBS가 <전능신교 가족의 눈물>이란 제하의 특집 다큐멘터리를 제작 방영했다. CBS는 지난 10월 26일 다큐멘터리를 방영했고, 방송을 통해 전능신교의 ▲태동 ▲교리 ▲각종 피해 사례 ▲피해자 가족들 사연 등을 소개했다.
<전능신교 가족의 눈물>은 8회 연속기획 보도 형식으로 방영되었다. 다큐멘터리엔 전능신교의 반사회성과 이단성을 폭로하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CBS는 회차별로 각각 “전능신교 창시자 조유산의 전 처 ‘생생한 증언’”, “전능신교 비판 기독교지도자들 ‘돌아온 것은 보복폭행’ ”, “지역책임자와 성관계 ‘종말에 큰 보상 있을 것’”, “전능신교피해자들 ‘가족을 돌려달라’”, “전능신교, 그들은 난민인가”, “전능신교는 사교(邪敎)인가”, “전능신교 신자들, 왜 한국으로 몰려왔나”, “한국교회는 어떻게 대비해야 하나”란 주제로 방영했다.
1회에선 전능신교 교주 조유산씨의 생가를 방문하고, 그의 전처와 인터뷰하는 내용이 소개되었다. 2회에선 지역 지도자들이 교리를 통한 성적 문제를 일으킨 점을 폭로했다. 3회에선 폭력성을 지적했다. 4회와 5회에서는 전능신교 피해 가족들의 목소리와 전능신교의 난민 신청 악용 문제를 다뤘다. 6회에선 교리적 문제를 설명했다. 7회에선 전능신교가 계속해서 한국 땅에 침투하는 이유에 대해 분석했다. 끝으로 8회에선 한국교회의 대처 방안에 대해 제시했다.
한편 CBS의 취재 및 보도가 이어지자 전능신교 측은, “사실과 다른 내용을 방송해 전능하신 하나님 교회 명예가 훼손될 경우는 법적 대응하겠다”며 본인들의 의사를 명확히 했다.
난민신청 악용 논란 이후 언론의 지속적인 관심에 전능신교의 활동이 움츠러들고 있다. 그러나 전능신교는 미디어 활용, 봉사 등 다양한 방법으로 포교활동을 이어가며 한국 땅에 기생하고 있다. 언론의 적극적인 관심과 문제 제기로 전능신교의 확산을 막아야 한다. 이를 위해 이단대처를 위한 한중교회의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공동협력의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