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6.17 02:03
■ 또 오세요!
오늘 어느 치과에 갔다.
예전에 어느 교회 선교관에 머물 때 소개받은 곳이다.
처음이시냐고 물었다.
예전에 한 번 왔었다고 했더니 이름과 생년을 확인하고서 2009년도라고 확인해준다.
잇몸 한 군데 느낌이 안 좋아서 진료를 받았는데 상처가 났단다.
의사 선생님은 진단하기를 치료할 것은 없고 한 보름 지나면 나을 것이란다.
진료실을 나와 접수처에 가니 정숙하고도 친절하게 말한다.
“계산은 안하셔도 됩니다!”
“안 좋으시면 또 오세요!”
선교사에게 감사한 일이다.
감사하고 감사한 마음이 떠나지 않는 것은 이 말이 귓가에 계속 맴돌기 때문이다.
“또 오세요!”
이 말 어디 쉽게 할 수 있는 말이 아닌데 말이다.
- 2017. 6. 16 김반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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