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3.01 14:50
■ 自敍傳
이화여자대학교는 부속기관에 다락방전도협회가 있다. 처음에 다락방전도협회라는 이름을 보고 류광수의 다락방전도협회와 관련이 있는가했다. 그런데 알아보니 김환란 총장이 재직 시에 설립한 금란전도협회가 이화여자대학교의 다락방전도협회의 전신이란다.
하여튼 다락방전도협회라는 이름은 교계에서 이단으로 규정하고 있는 류광수의 다락방전도협회와 그 이름이 같다. 그래서 이화여자대학교의 금란전도협회가 어떻게 해서 다락방전도협회라는 이름으로 변경되었는지 여기 저기 자료를 찾아보았다.
이화여자대학교 홈페이지에서는 다락방전도협회의 전신이 금란전도협회라고 소개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화여자대학교 교목실 홈페이지에서는 다락방전도협회의 전신이 금란전도협회라는 말이 일절 없다. 교목실에서 오히려 더 자세하게 소개되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최소한 이화여자대학교의 다락방전도협회는 이단 류광수의 다락방전도협회와는 다르고 또 이단 다락방전도협회는 경계하고 배척하라고 안내해야 마땅할 것이다.
이화여자대학교는 금란전도협회가 다락방전도협회의 전신이라고 말한다. 그러면 외부인들이 이단 다락방전도협회와 같은 이름이라서 의구심을 가질 때에 충분히 그에 대한 증빙자료를 준비했다가 제시하여야 한다. 이번에 그런 까닭으로 교목실과 총장실을 방문하였을 때에 전혀 그런 준비와 자세가 되어 있지 않았다. 다만 김활란 총장 재직 시부터 있은 기관이라고 말할 뿐이다. 그래서 이에 대한 근거자료를 찾기 위해 인터넷에서 자료를 검색해보았다.
역대 이화여자대학교 총장들과 이화여자대학교 다락방전도협회와 관련된 자료를 검색해 보니 총장 가운데 자서전이 있었다. 거기에는 ‘다락방전도협회’라는 이름도 나오고 ‘다락방농촌선교연구원’이라는 이름도 나왔다.
어쨌든 현재로써 이단이 다락방전도협회라는 이름을 사용하고 있다. 그렇기에 이화여자대학교의 다락방전도협회는 동명(同名)이기 때문에 오해할 소지가 분명히 있다. 그러므로 이화여자대학교 측에서는 오해되지 않도록 근본적 어떤 대책을 적극적으로 세워야 한다.
이 글에 대한 제목은 “자서전(自敍傳)”이다. 그런데 언급한 글이 제목에서 멀찍이 나가버린 것 같다. 다락방전도협회에 대한 근거 자료를 이화여자대학교 역대 총장 자서전에서 찾아보았다고 하였다. 자서전에서는 자신이 지은 죄에 대해서나 또 일을 함에 실수나 잘못을 한 내용은 한 줄도 찾기 어려웠다. 그래서 자신이 생전에 쓰는 자서전은 누구든 진실할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생각이 들 때에 사도 바울이 떠올려 졌다. 사도 바울은 자신에 대해서와 또 우리가 다 포함이 되겠지만 말하기를 ‘죄인 중에 내개 괴수’라 하였다.
(딤전1:15) 미쁘다 모든 사람이 받을 만한 이 말이여 그리스도 예수께서 죄인을 구원하시려고 세상에 임하셨다 하였도다 죄인 중에 내가 괴수니라
만약 자서전을 쓴다면 제목을 《죄인 중에 내가 괴수》가 될 것이다. 자서전을 쓸 만한 인물이 전혀 안되니 자서전을 쓸 일도 하등 없겠다. 그 대신에 평생 얼굴을 세우지 아니하고 죄인 중에 내가 괴수인 것을 심비(心碑)에 새기고 살아야 되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번에 자료를 찾기 위해 남의 자서전을 찾아보다가 나의 자서전을 나 자신에게서 찾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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