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번개(이단)

2007.05.15 11:37

선지자 조회 수: 추천:

이름 : 중선     번호 : 6
선지자선교회 게시일 : 2001/12/24 (월) AM 00:01:40  (수정 2001/12/24 (월) AM 00:03:18)    조회 : 70  

■  동방번개(이단)

'동방번개'라는 이름을 가진 신종 이단이 중국 동북지역을 중심으로 전중국으로 확산하고 잇는 추세라고 밝혀졌다. 최근 중국교회에서 들려오는 소식을 들으면 동방번개파가 교회를 공격하고 연약한 신도들을 집요하게 넘어뜨리고 있다고 한다.

'동방번개'(東方閃戰)라는 명칭은 "번개가 동쪽에서 나서 서쪽까지 번쩍이듯이 인자도 그렇게 올 것이다"(마24:27)라는 복음서 구절에서 따온 것이다. 그들의 경전은 성경이 아니라 <동쪽에서 난 번개>(東方發出的閃電), <하나님이 말세에 발하시는 소리>(神在末世的發聲) 등 두 권의 책이며, 그 분량은 백만 자에 이르러 거의 성경과 같은 분량이다. 현재 동북삼성을 중심으로 활발히 번져가고 있으며, 이미 만리장성을 이남까지 확대되고 있다는 소식이다. 그들이 주장하는 중심교리는 다음과 같다.

1. 여성 그리스도(女性基督) 설

그들은 주님의 재림을 열망하는 신도들의 소망을 이용하여 "주님께서 이미 오셨습니다. 보고싶지 않으십니까?"라는 말로 접근 한 뒤, 곧 바로 성경을 인용한다. "누가 동방에서 한 정복자를 일으켰느냐? … 누가 민족을 그에게 굴복하게 하였느냐?"(사41:2) "일어나서 빛을 비추어라 … 이방나라들이 너의 빛을 보려고 찾아오고, … 너의 아들들이 먼 곳으로부터 오며, 너의 딸들이 팔에 안겨서 올 것이다."(사60:1,3,4), "번개가 동쪽에서 나서 서쪽까지 번쩍이듯이, 인자도 그렇게 올 것이다."(마24:27)

이들 구절에 대한 그들의 해석은 다음과 같다.

그리스도의 재림은 동방(즉 중국)에서 일어나는 한 정복자에게서 비롯되는데, 이 사람이 바로 제2의 성육신한 몸이다. 일차 성육신은 남자아이로 태어났는데, 그 이름이 예수이고, 이차 성육신은 여자아이로 태어날 것이며, 그 이름이 '번개'이다.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셨다."(창1;27)라는 구절을 통해 하나님의 형상은 남자일 수도 여자일 수도 있으며, 아담은 남자와 여자가 창조된 후, 진흙으로 다시 창조된 존재이다. 일차 성육신은 하나님의 아들이고, 이차 성육신은 이제 하나님의 딸의 순서이다. 중국인들은 '붉은 용'의 자손이어서 구원을 얻을 이는 몇 안되고 모두 저주받을 운명에 처해있으나 '여성 그리스도'가 '발하는 소리'로 말미암아 죄 씻음을 받을 수 있다. 그 '소리'는 다음과 같다.

"더러운 것들, 내가 너희를 걷어찰 것이다!"

"승냥이와 같은 부모자식, 개만도 못한 인간들! 옷만 차려 입었다 뿐 짐승이나 다를 바 없는 것들, 나는 절대로 너희들 같은 것들을 위해 고난 당할 수 없다!"

"우매하고 무식하기 짝이 없는 것들, 나에게서 당장 꺼져라!"

"내가 이 세계와 우주를 멸망시킬 것이다. 내 마음 속에 있는 미움의 뿌리를 풀어다오!"

2. '세 시대'설

그들은 하나님은 오직 한 분이시나, 시대(세 시대)마다 다른 명칭으로 불리셨고, 또 다른 사역을 하셨다고 주장한다.

첫 번째 시대는 율법시대로 하나님의 이름은 여호와이셨다. 그러나 여호와는 하나님이 가지신 모든 속성을 구비하지 못하였고, 또 알지 못하는 것도 있었다. 아담이 금단의 열매를 먹은 것도 알지 못했다. 또 인간을 창조하고서 홍수로 멸망시키는 등 변덕을 부렸다. 율법이 성립되면서 그의 사역은 끝나버렸다.

두 번째 시대는 은혜의 시대이고 하나님은 예수로 개명하였다. "예수는 지음 받은 존재"<동방에서 난 번개> p.399 2항)이다. 또 예수는 결코 성령으로 말미암아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난 것이 아니며, 삼위일체론을 "천고에 보기 드문 황당한 이론""존재할 수 없는 이론"으로 매도하며 근본적으로 부정한다.

세 번째 시대는 하나님나라의 시대이며 하나님의 이름은 '번개'이다. 이 시대는 오직 심판과 형벌이 존재할 뿐 결코 은혜는 찾아볼 수 없는 시대이다. "여호와와 예수는 모두 허망한 하나님이며, 허망한 하나님을 믿는 이들은 모두 자신의 생명을 포기하는 사람들이다."(<동방에서 난 번개>, p.427, 7항). "제 3시대를 믿는 사람만이 온전한 하나님(즉, 여성 그리스도)을 볼 수 있고, 만질 수 있으며, 이를 통해서만 구원을 얻을 수 있다."(p.254) 또 지금은 이미 제 3시대에 접어들었으므로 예수가 한 말은 이미 폐기되었다고 주장한다.

3. '다섯 가지 종류의 사람'

'동방번개'는 전 세계 인류를 다섯 가지 종류의 인간으로 분류한다.

첫 번째는 '장자'(長子)들이다. 이들은 하나님께로부터 왔으며, 창세 이전에 이미 하나님이 낳으신 이들이며 지금까지 한번도 인간 세상에 내려온 적이 없다. 이차 성육신 직전에 이들은 각각 세계 각 국의 다양한 가정에서 태어나도록 하나님께서 배려하셨다. 이들 장자들은 세상에서 태어났지만 아무도 이들을 아는 이가 없고, 또 자신들도 이 사실을 모르며, 누군가가 그들을 위해 증언을 해주어야만 알 수가 있게 되어 있다. 장자들은 하나님의 속성을 지니고 있으며 , 그들 스스로가 또한 신(神)이므로 심판권 저주권, 형벌권을 갖고 있다. 하나님나라 시대에는 다양한 신들(즉 장자들)이 각 국, 각 지역, 각 종족 중에 가서 형벌을 시행하는데, 중국에는 극소수가 활동중이다.(pp.184-186)

두 번째는 '무리들'이다. 원래 정결하지 못하나 일찍 '여성 그리스도'에게 순종하고 아래의 열 가지 기준에 합당한 이들이다.

① 진심으로 구함
② 건전한 이성
③ 민감한 양심
④ 진심으로 경배할 것
⑤ 진심으로 봉사할 것
⑥ 즐거이 순종할 것
⑦ 다함 없는 사랑을 하나님께 바칠 것
⑧ 모든 것을 봉헌할 것  
⑨ 여성 그리스도를 위해 모든 재물을 다 쓸 것
⑩ 여성 그리스도를 위해 필생의 정력을 바칠 것.(<동방에서 난 번개>, p.233)

세 번째 부류는 '백성들(子民)들로서, 하나님의 '발하시는 소리'를 통해 정복되어 위의 10가지 기준에 달하는 이들이다.

네 번째는 '충성하는 이'들이다. 이들은 그저 예수만 믿으며, 줄기차게 여성 그리스도에 저항하는 이들인데, 역대의 사도들과 선지자들이 다 이에 속한다. 이들은 모두 사탄의 자식들이며, 억지충성을 하는 이도 있고, 충심에서 우러나와 충성하는 이도 있다. 그러나 모두 하나님 나라의 복을 누릴 수는 없다. 그들은 죽은 뒤에 인간 세상에 다시 와서야 '하나님'(여성 그리스도)을 위해 충성하게 된다.(p.193)

다섯째는 '멸망하는 이들'이다. 즉 시종일관 여성 그리스도를 믿지 않고, 끝까지 저항하는 이들로 영원히 불바다에 잠기는 형벌을 받게 된다.

4. 성경에 대한 모욕과 공격

"성경은 모세 등의 사람들의 상상으로 쓰여진 것이지 결코 성령의 영감으로 쓰여진 것이 아니다."(p.399)

"성경은 인간이 쓴 것으로 상상에 의거하여 날조한 것이다. 성경을 믿는 것은 거짓말을 믿는 것이다."(p.417, 19항)

"성경의 관념을 지키는 이는 하나님의 계급적 적이다"(p.246, 10항)

"성경을 공부하는 사람은 성경을 훼손할 뿐이다."

"인간은 성경을 공부할 자격이 없으며, 그 책을 펼칠 수도 없고, 나아가 성경을 해석할 자격은 더더욱 없다. 무릇 여성 그리스도를 따르는 이는 누구든지 성경을 버려야 한다."(p.367)

그들의 경전 <동방에서 난 번개>는 성경의 진리에 어긋남은 물론이거니와 기본적으로 앞뒤가 맞지 않고, 글의 순서도 일정치 않으며, 겹겹이 중복되어 있고, 또 저속한 언어와 틀린 글자들로 가득 차 있다. 특별히 삼위일체 하나님과 성경, 십자가의 구원, 거듭남, 믿음으로 구원받음, 죄 사함 등을 부정하는 등 기본적으로 그릇된 가르침이며, 이외에도 교회건축, 기도, 성경 읽기에도 반대하고 있다. 한편, '동방번개'는 불교의 '윤회설'과 미신적 요소를 총망라한 종교혼합주의의 전형이다.

마지막으로 전국의 성도들에게 이단의 침투를 경계할 것을 촉구하며 데살로니가후서2:1-4의 말씀으로 권면하고자 한다.

"형제들아 우리가 너희에게 구하는 것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강림하심과 우리가 그 앞에 모임에 관하여 혹 영으로나 혹 말로나 혹 우리에게서 받았다 하는 편지로나 주의 날이 이르렀다고 하는 편지로나 주의 날이 이르렀다고 쉬 동심하거나 두려워하거나 하지 아니할 그것이니라. 누가 아무렇게 하여도 너희가 미혹하지 말라. 먼저 배도하는 일이 있고 저 불법의 사람 곧 멸망의 아들이 나타나기 전에는 이르지 아니하리니 저는 대적하는 자라. 범사에 일컫는 하나님이나 숭배함을 받는 자위에 뛰어나 자존하여 하나님 성전에 앉아 자기를 보여 하나님이라 하느니라"(살전2:1-4)

* 이 글은 삼자회에서 발행하는 천풍(天風) 1997년 11월호에 게재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