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7.15 12:28
예장 합신 총회의 '이재록(만민중앙교회)'에 대한 연구
예장합신(총회장 김명혁 목사) 교단에서 금년(2000) 총회를 통해 이유빈, 윤석전, 이재록 씨 사상의 문제점들을 깊이 있게 지적했다. 예장합신 총회는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위원장 박병식 목사)에서 조사 연구한 보고를 그대로 받아, 이유빈과 윤석전 씨에 관해 그 사상의 문제점을 이유로 '관계금지' 조치 결론을 내리고, 이재록 씨에 대해서는 이단으로 공식 규정했다. 자교단 교회는 물론 한국교회가 이단사이비 등 문제의 사상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도록 하는 단호한 조치를 내린 것이다.
이유빈 씨의 '죄공개자백' 사상은 이미 본지가 98년 11월~12월호, 99년 3월호에 심도 있게 취급했으며, 예장 합동 교단과 기성 교단에서도 이씨 사상의 문제점을 지적한 바 있다. 한국교회 내에 피해 호소가 줄지 않고 있는 시점에서 이번 합신측의 규정은 문제의 사상이 더 이상 뿌리를 내리지 못하도록 공적인 조치가 내려졌다는 데 의의가 있다.
윤석전 씨의 사상에 대해서 합신측은 보고서를 통해 '이단 혹은 이단성이 짙은 주장들'이라며 강도 있게 지적했다. 또한 윤씨의 사상을 전통적 장로교회가 고백하고 존중하는 기본 신학적 입장에 '유해한' 주장들이라며 소속 교단의 목회자들이 주의할 것을 당부하며 관계금지령을 내린 것이다. 윤씨의 사상에 대해 침례교단측은 그렇다치더라도 예장합동, 예장통합의 소위 장자 교단들이 정치 바람에 흔들린 것에 비해 이번 합신측 규정은 공교단으로서 한국교회의 이단문제 이슈를 소신있게 다루었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재록 씨의 이단성은 이미 한국교회에 잘 알려진 상태다. 신론, 기독론, 종말론, 천국론, 교회론, 인죄론 등 그의 이단성은 마치 독버섯처럼 성경 교리에 미치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다. 이번 이씨에 대한 규정은 이단사상의 위험성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 한 번 일깨운 것이라 할 수 있다.
본지는 이번 합신측 규정 내용중 주요 부분들을 요약 게재한다. 이단문제 분별에 좋은 지침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편집자 주>
이재록의 이단적인 사상과 교리들과 비판
직통계시 문제: 이재록은 아직도 계시가 계속된다고 믿고 그 계시를 따라서 모든 것을 한다고 한다. 교회를 개척하는 날짜부터 교회 이름, 심지어 자신이 몇 년을 연단 받고 언제부터 말씀을 선포할 것 등 모두가 하나님의 계시를 받아서 한다고 한다. 모든 이단들이 그렇듯이 자신의 주관적인 체험을 강조하고 그것을 성경과 동일한 계시로 받아들이고 있다.
그 계시가 항상 자기 중심이다. 즉 독점신수설이다. 그는 하나님의 말씀을 친히 풀어 받기 위해 금식하며 철야하며 기도한 지 7년만에 하나님이 응답하셨는데 창세기 출애굽기 레위기 욥기 사복음서 고린도전후서 히브리서 요한계시록 등 이미 계시를 다 받았다고 주장한다. 천국의 계시만 해도 대학노트 백장 분량 이상의 계시를 받았는데 때가 되면 알릴 예정이라고 한다. 그는 스스로 밧모섬에서 요한이 계시를 받은 것처럼 자기도 그러한 계시를 받는다고 하여 신자들에게 영안이 열려야 하나님을 본다고 신자들을 종용하였다.
지금 한국에서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모든 이단들이 다 직통계시를 주장한다. 특히, 92년 재림을 외쳤던 다미선교회가 그렇다. 따라서 성경 외에 다른 계시를 주장하는 것은 스스로 이단됨을 증거한다.
대언자 문제: 이재록은 지금까지 한정애라는 여성을 대언자로 내세워 자신을 우상화시키는 작업을 계속하고 심지어는 신격화시키는 일까지 하였다. 그는 한정애에게 암시를 주고 마치 하나님께서 그렇게 하신 것처럼 대언하게 하는 사기극을 연출하였다. 많은 사람들이 유혹에 넘어가는 이유중의 하나님가 예수님의 이름으로 점을 치는 예언기도 대언한다는 미신적인 방법에 혹하기 때문이다. 이것은 역사요 마귀의 역사이다.
종말론 문제: 이재록은 시한부종말론자이다. 그는 성경에 나타난 인류의 시작과 마지막을 7천년으로 계산한다. 이것도 광주기도원에 가서 기도할 때 하나님이 깨닫게 해 주신 것이라고 사람들을 속이고 있다. 그는 당시 다미선교회의 92년 재림을 받아들이고 있었던 것 같다. 그는 이미 자신이 하나님께 계시를 받아서 날짜를 알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말할 수 없는 것은 시험거리가 되기 때문이라고 한다(1985년 7월 14일 설교/ "내가 속히 오리라" 베드로후서 3:813).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신 날 수가 6일이요 제 7일에 안식을 하셨는데 주님이 하나님께는 하루가 천년 같고 천년이 하루 같다는 말씀을 인용하여 아담이 타락한 때부터 하나님의 백보좌 심판 때까지 꼭 7천년이 된다는 것이다. 그런데 현재의 서기 연대는 3년의 오차가 있다는 것을 하나님이 알려주셨다고 한다. 그래서 아담이 범죄 후 에덴 동산에서 쫓겨난 때가 BC 4003년이요 아브라함이 출생할 때가 BC2003년이고, 예수님이 탄생하신 때가 꼭 2천년이 찬 BC 3년이라는 것이다. 아담부터 아브라함까지 2000년, 아브라함부터 예수님까지 2000년, 예수님 탄생부터 재림 때까지 2000년, 그래서 6천년이 되고 나머지 천년은 천년왕국이라는 것이다. 결국 6000년이 되기 7년(7년은 이 땅에 환란 기간) 전에 예수님이 공중재림한다고 했다. 그는 자기 교역자 다섯 사람을 동원하여 거짓계시를 조작한 것이다.
천국론 문제: 매주 성경공부교재 하권 '엿새동안의 만나' 제 13과 우리들의 처소와 면류관에서 이재록은 천국을 '낙원, 1천층, 2천층, 3천층, 새 예루살렘'으로 구분을 하였고 면류관도 다섯으로 구분하여 썩지 아니할 면류관, 영광의 면류관, 생명의 면류과, 의의 면류관, 금면류관이 있는데 믿음의 분량에 따라 상급으로 주어진다고 한다.
A) 믿음의 1단계: 낙원이요 면류관이 없고 예수님이 십자가에 처형 받을 때 주님이 낙원에 있으리라한 자가 가는 곳.
B) 믿음의 2단계: 1천층은 썩지 아니할 면류관인데 믿음이 연약해도 행하려고 노력한 사람이 가는 곳.
C) 믿음의 3단계: 2천층은 영광의 면류관인데 세상에서 고금과 빛처럼 살아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자가 가는 곳.
D) 믿음의 4단계: 3천층은 생명의 면류관인데 하나님의 온전한 아들로 인친 자, 죽도록 충성하는 자가 가는 곳.
E) 믿음의 5단계: 새예루살렘은 의의 면류관, 금면류관인데 흠과 티가 없이 예수님처럼 성결되어 사명감당한 자가 들어가고 의의 면류관을 받는다고 한다.
특히, 천국에서 사람들의 모습은 어떠할 것인가에 대하여 그는 예수님처럼 모두가 33세의 모습으로 변하고 얼굴은 백옥같이 희고 빛나면 백인의 모습이라고 한다. 그리고 남자는 모두 180센티 정도이고 여자는 한 뼘 정도 작다고 한다. 남자의 머리는 목 바로 위까지 똑같지만 여자는 상급에 따라 머리의 길이가 다르며 길수록 상급이 크다고 한다. 그는 자기 생각으로 할아버지는 젊어서 죽고 손자가 늙어서 죽었다면 천국에서 할아버지 존자가 젊은 모습의 할아버지에게 할아버지라고 부를 수 있겠느냐는 그의 기발한 착상에서 나온 것이다. 그는 이 세상의 모습을 통해서 천국을 상상한 것이다. 천국은 천국에서만이 가질 수 있는 몸이 있다는 것을 모르고 있다.
이재록의 천국론은 역사적인 교회로부터나 성경적으로지지 받을 수 없는 자기 주관적인 산물이다. 주님은 강도에게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 하셨고 바울 사도 또한 천국과 낙원을 동일시했으며 또한 면류관은 천국의 상급을 a라하지만 등급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그가 이 교리를 만든 것은 그가 모든 신자들을 새 예루살렘으로 인도하는 참 목자라는 것을 주장하기 위하여 조작해 낸 것이다.
인죄론 문제: 이재록은 자신이 92년도에 8일간 죄있는 피를 쏟아 버리고 물만을 먹었는데 그 물이 피로 변하여 죄 없는 깨끗한 피로 갈았다는 것이다. 물은 말씀이요 생명이므로 곧 하나님 말씀으로 자기의 피를 만들었기 때문에 자신은 원죄와 자범죄가 없는 사람이 되었다고 주장한다. 그래서 죽고 사는 권세를 자기에게 주었다는 것이다(1998. 7. 5. 주일 저녁예배).
그는 상식적으로도 이해가 안 되는 주장을 하고 있다. 피를 쏟았다면 그가 살 수 있었을까? 그리고 그가 주장하는 것은 죄가 피에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이 사상은 통일교의 문선명이나 전도관의 박태선이 주장하던 교리이다. 그들은 더러운 피를 갈아야 된다는 피가름교리를 내세워 혼음을 정당화했던 것이다. 피는 생명이라는 것을 성경이 말하지만 피 속에 죄가 있다고 말씀하지 않는다. 오히려 죄는 마음에 그 좌소를 둔다고 말씀한다. 따라서 죄가 피 속에 있다고 주장을 하는 것은 자신이 원죄 및 자범죄가 없는 존재라는 사실을 부각시키기 위하여 사용한 수단일 뿐 성경과 배치된다. 그리고 자신을 하나님의 좌편에 앉아서 자신의 신도들을 위하여 변호해 준다는 허황된 교리도 여기에서 나온 것이다.
교회론 문제: 이재록은 만민중앙교회에 하나님의 보좌가 내려왔다고 하고(1998. 7. 5. 주일저녁예배), 2천년 전의 성경의 인물들이 만민중앙교회에 나타나 재현된다고 하고(1998. 7. 10. 금요철야), 예배를 드릴 때는 하늘에서도 천군 천사들이 똑같이 예배드린다고 하며(1998. 7. 17. 금요철야), 하나님이 새예루살렘의 열쇠를 놓고 가셨다고(1998. 7. 3), 만민중앙교회 교인들은 이재록에게 끈이 연결되어 있어 새예루살렘에 바로 들어간다고 하였다. 이것은 바로 이재록을 신격화시키고 만민중앙교회를 특수화하기 위한 사기극이다. 그는 교회의 통일성이나 보편성을 알지 못하고 오직 교회의 머리되신 주님 대신 자기가 교회의 머리처럼 행하므로 참 교회가 아니라 인간 이재록을 중심으로 한 인간집단으로 만들고 있다.
이재록의 신론의 문제: 이재록의 신관에도 심각한 이단적 사상이 있다. 그것은 하나님의 편재성(Omni-present)을 제한하고 있음을 본다. 즉 하나님의 보좌가 만민중앙교회 강단에 내려왔는데 하나님이 오셨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재록을 무릎에 앉히시고 안아 주셨다고 한다. 또 자기가 부르면 언제든지 오신다고 하며 마치 하나님이 자신이 부르면 오고 그렇지 않으면 안 오시는 인간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하나님으로 격하시키므로 하나님의 거룩하심과 인간을 초월하신 하나님, 그리고 주권적인 하나님을 향하여 그분의 신성을 모독하고 있다. 적그리스도의 영이 아니면 할 수 없는 것이다.
이재록의 기독론의 문제: 그는 자신을 하나님의 보좌 좌편에 앉을 권세를 가진 자라고 말하고 자신은 원죄와 자볌죄가 없는 존재로 모든 신도들을 하나님 앞에서 변호해 준다는 말로 마치 그리스도와 동등한 존재로 주님의 구속사역을 제한하고 있다. 그리고 죽고 사는 권세가 자기에게 있다는 등 스스로 구세주와 같은 존재로 자처한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의 만인의 구주 되심을 크게 훼손시킴으로서 그 자신이 적그리스도의 영을 받은 자인 것을 인정하는 것이다.
이재록이 오랫동안 이단으로 드러나지 않은 이유
이재록이 오랫동안 이단으로 드러나지 않고 활동을 해온 것은 그 만큼 자신을 은폐하는 방법이 교묘하고 다양했다. 방송설교를 하고 각종 기독교신문에 컬럼을 게재하고 각 기관에 많은 후원금을 주고 자기를 은폐시켰다. '교회와 이단' 2000년 1월호에 보면 이단들과 함께한 자들(목사들)과 언론기관 명단이 공개되어 있다. 20명의 목사와 11개 언론기관을 공개하면서 "하나님 앞에 공개적으로 회개하고 돈 받아 먹은 것이 있으면 다 토해 내놓게 하기 위한 것"이라고 진술하고 있다.
특히 이재록은 많은 부흥사 단체에 가입하여 함께 활동하고 기라성 같은 목사들을 교회에 초청하여 성교를 하게 하여 지금까지 한국교회를 속이고 교인들을 기만해 온 것이다. 그리나 그의 실체는 더 이상 숨길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왜냐하면 공개적으로 그는 자신을 신격화시키고 하나님 보좌가 만민중앙교회에 내려왔다고 사기극을 연출하면서 그 교회내에서조차 반발을 사고 제 2인자였던 대언자 역할을 한 장본인이 탈퇴하여 그를 고발하였기 때문이다.
한국교회 많은 단체의 목회자들이 불별력이 없이 위장 침투한 이단을 감싸고 보호막 역할을 했기 때문에 한국교회를 어지럽게 하도록 책임을 면할 수 없다.
결론
1. 많은 이단 사이비가 그렇듯이 외부적으로는 건전한 교회인 것처럼 좋은 신조를 만들어 표방하고 내부적으로는 또 다른 실제적 자기들만의 교리가 있다는 것이다. 만민중앙교회 신앙신조도 전시용으로 만든 것이다.
그들이 표방하는 신조는 다음과 같다. 이 신조는 예수교대한성교교회의 신앙신조와 동일하다.
1) 우리는 성경을 살아계신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는다.
2) 우리는 삼위일체 하나님을 믿는다.
3) 우리는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사람이 자유의지를 남용하여 범죄하고 타락하였음을 믿는다.
4)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을 빋으며 그의 죽으심과 부활로 말미암은 중생을 믿는다.
5) 우리는 예수의 대속적인 보혈과 성령세례로 말미암은 성결을 믿는다.
6) 우리는 그리스도의 속죄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능력으로 육체의 질병을 고쳐주시는 신유를 믿는다.
7) 우리는 주 예수께서 승천하심을 본 그대로 천년세대 전에 재강림하실 것을 믿는다.
8) 우리는 교회를 하나님께 대한 예배 그리고 성도의 교제와 훈련을 유지해 나가며 세상을 변화시키기 위하여 마지막 날까지 보존될 것으로 믿는다.
9) 우리는 인류가 말세에 부활할 것을 믿으며 특히 성도들은 예수께서 죽으셨다가 부활하심과 같은 영광스러운 몸으로 부활할 것을 믿는다.
10) 우리는 예수께서 지상에 강림하사 건설하실 평화의 천영왕국을 믿는다.
11) 우리는 인생의 최후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는 영생과 믿지 아니하는 자는 영벌로 돌아갈 것을 믿는다.
겉으로 이러한 신조를 내세우고 있지만 실제로는 이재록 자신의 초인적인 존재부각에 모든 초점이 맞추어 있고 결국은 자신은 하나님의 보좌좌편에 앉은 신적 존재로 만들었다.
2. 또한 이재록은 평범한 이단들처럼 성경해석을 자의적으로 해석해서 스스로 멸망의 길을 걸어가는 정도를 뛰어 넘어 자신을 신격화시키고 하나님의 신성을 모독하며 그리스도의 구속을 왜곡 축소시키므로 많은 영혼들을 유린하는 자로서 적그리스도의 영을 받은 자요 거짓 선지자요 삯군 목자요 이단중의 이단이다.
주님이 말씀하신 대로 "그 날에 많은 사람이 나더러 우리가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하며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주의 이름으로 많은 권능을 행치 아니하였나이까 하리니 그때에 내가 저희에게 밝히 말하되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하리라는 말씀에 합한 자이다.
(월간<교회와신앙> 2000년 12월호)
2000년 12월 01일 (금) 교회와신앙 webmaster@ame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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