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를 깎을 시점

2011.07.01 00:02

김반석 조회 수: 추천:

■ 머리를 깎을 시점
선지자선교회

백목사님께서 한동안 머리를 아주 짧게 깎으셨다가 노년에 들어서야 머리를 일반 머리로 하셨다. 머리를 짧게 깎은 정도는 머리를 빡빡 깍은 정도는 아니지만 이부머리보다는 길게 삼부머리라고 해야 할지 그 정도 머리를 짧게 깎으신 것 같다.

언젠가 설교 시간인지 권찰회 시간인지 잘 기억 나지 않지만 머리를 짧게 깎으신 까닭을 말씀하시고 또 짧게 깎으셨다가 다시 일반 머리로 하신 까닭도 함께 말씀하신 것을 기억난다.

머리를 짧게 깎으신 까닭은 고신에 계시다가 고신에서 제명이 되어서 독립교회로 있다가 공회 진영을 세우셨다. 그러나 항상 고신에 대한 신앙적 마음을 접을 수가 없었다. 그러다보면 고신에 대한 언급성이 있게 되고 그러다보면 그에 대한 반응이 또 있게 되었다.

그래서 다시는 고신에 대한 언급성을 금할 것을 다짐하고 그 이행의 의지 표시로 머리를 짧게 깎으셨다는 말씀을 하신 것으로 기억이 난다. 그러다가 노년에 머리를 일반 머리 정도로 하신 것은 건강적 권면이 있었다는 것으로 기억난다.

백목사님께서 그 당시 하신 말씀과는 차이가 꽤 있을 것이라 생각이 든다. 꼭 이대로 말씀 하신 것은 아니고 그런 성격으로 말씀하셨다는 것을 기억으로 더듬어 보았다. 하나 분명한 것은 고신과의 관계성이 있는 것은 맞을 것이다.

지금 왜 백목사님이 머리를 짧게 깎으신 것이 떠 올려질까? 그리고 머리를 백목사님 처럼 깎아 볼까하는 마음이 든다. 그리하여 머리를 실제로 깎을 수도 있고 아니면 심정적으로 깎을까 한다. 백목사님께서는 고신에 대한 모든 면을 주님께 다 맡길 것임을 다짐하고 머리를 깎으신 것같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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