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靈性

요즈음 교회는 물론이거니와 세간에서도 영성(靈性)이라는 말을 심심찮게 소통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이의령 교수가 쓴 책 제목이 '지성에서 영성으로’라서 그 전해진 선전 효과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불신자는 말할 것 없고 우리 믿는 자를 까지도 영성이 무엇인지 제대로 알고 사용하는 분은 그리 많지 않을 것으로 짐작됩니다. 그러함은 영성이라고 말은 하지만 그 영성이 어떤 것인지를 명확히 잘 모르기 때문에 영성이라고 해도 심성에서 고급스러운 심성 그 정도를 영성이라고 여기는 것 같습니다.

물론 영성이라는 말을 할 때에는 예수를 믿는 그 신앙성을 말하는 것일 것입니다. 그런데 또 예수 믿는 신앙성이 되는 그 영성이 무엇이냐 하는 데에서 그만 그 뜻을 잘 모른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예수를 믿는 신앙성의 그 영성이 어떤 것이냐?
교회 가서 예배드리고 찬송하고 기도하는 것이냐?
예수 믿는다고 도덕적으로 깨끗하고 경건하게 사는 것이냐?
예수 믿는다고 거룩하고 고상하게 사는 것이냐?

예수 믿는 것은 신앙성의 영성이 무엇이냐?
예수님의 사죄의 공로를 힘입어서 죄 없는 자로 사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칭의의 공로를 힘입어서 의로운 자로 사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화친의 공로를 힘입어서 하나님과 동행하는 자로 사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예수를 믿는 영성은 죄와 마귀와 사망의 권세를 이기고 하나님과 동행하는 자로 사는 이 신앙성이 영성입니다.

그러면 왜? 예수를 믿어서 저 안에 하나님이, 하나님이 저 안에 거하는 것이 영성이냐? 심성은 사람과의 소통의 세계입니다. 영성은 하나님이 저 안에 저가 하나님 안에 거하는 생명의 세계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영생을 주셨고, 이 생명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습니다.(요일5:11) 그리고 생명의 성령의 법이 우리를 죄와 사망의 법에서 해방시켰습니다.(롬8:2)

그러므로 영성은 우리가 하나님 안에, 하나님 우리 안에 거하여 우리가 영생의 생명을 가지는 것이 영성입니다. 예수를 믿는다고 해도 저가 주님 안에, 주님이 저 안에 거하는 신앙성이 되어야만 영성입니다.

그러므로 예수 믿는 자의 그 영성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말하는 신앙심 정도를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물론 신앙심도 포함 됩니다. 그러나 영성이라고 할 때 가장 중요한 핵심은 예수를 믿어 우리가 하나님 안에, 하나님이 우리 안에 거하여 영원한 생명을 가지는 우리의 심령을 한 말로 영성이라 하는 것입니다.

물론 성경에는 영성이라는 말이 없습니다. 그러나 교회 안팍에서 지성이니 영성이니 이렇게 말하기 때문에 그러면 그 영성은 이것이 영성이라고 그 해석을 붙이는 것입니다.    

영성은 우리 자체의 영원한 생명성입니다.
영성은 우리가 하나님 안에 하나님이 우리 안에 거하는 동행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