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춘오 목사. 김형원 장로. 구원파로부터 금품 수수

  선지자선교회

노컷뉴스|입력2014.05.29 10:51

[CBS노컷뉴스 고석표 기자]

 

[앵커]

 

구원파 유병언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인사들이 교계 안에도 있다는 소식 전해 드렸는데요,

 

당시 유병언을 만날때 동행했던 이 모 목사를 만나서 확인한 결과, 유병언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사람은 교회연합신문 발행인 강춘오 목사와 한국교회평신도지도자협회 대표회장을 지낸 예장고신측 김형원 장로였습니다.

 

고석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구원파로부터 금품을 받은 기독교계 언론계 인사는 교회연합신문 발행인 강춘오 목사와 평신도지도자협회 대표회장을 지낸 김형원 장로로 밝혀졌습니다.

 

이들과 함께 구원파 유병언씨를 만난 적이 있는 이 모 목사는 CBS와의 단독인터뷰에서 2004년부터 2006년까지 해마다 두차례씩 6번에 걸쳐 유병언측으로부터 금품을 건네받았다고 폭로했습니다.

 

유병언씨와의 첫 만남은 경기도 안성 금수원 앞 한 식당에서 이뤄졌는데 유병언씨측은 헤어질 당시 세 사람 모두에게 2백만원씩의 수표를 건넸다고 증언했습니다.

 

[녹취] 이 모 목사(인천 00 교회 담임)

 

"처음엔 얼마를 넣었냐하면 2백만원을 넣어더라구요, 그때는 큰 돈이었죠"

 

200412월 말 유병언씨와의 첫 만남은 교회연합신문 발행인이자 당시 한국기독언론협회 회장을 맡고 있던 강춘오 목사가 주선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목사는 또 유병언씨와는 여름과 겨울 두 차례 정기적 모임을 이어갔는데 연말에는 액수가 커져 3백만원에서 5백만원씩의 금품을 건네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또 교회연합신문 강춘오 목사는 더 나아가 금수원에서 열린 구원파 집회에 강사로까지 나선 적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이 모 목사/인천 00 교회 담임

 

(말자막) "이번 여름 수양회때 강연을 좀 해 주십시오. 그래서 강춘오 목사가 먼저 했고 그 다음 해 제가 했고, 강연을 하면 백만원가 강연료를 준거 받은 거 같아요"

 

이 같은 증언이 나오자 강춘오 목사는 취재차 한번 유병언을 만난 적이 있다고 시인했습니다.

 

그러나 예장고신 소속인 서울 영천교회 김형원 장로는 구원파나 금수원 집회,유병언 씨는 전혀 모르는 일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녹취] 김형원 장로(전 한국교회평신도지도자협회 대표회장)

 

(기자) 지금까지 구원파 유병언씨나 금수원 집회 등 이런 것을 전혀?

 

(김형원 장로) 전혀전혀 모르는 일이예요. (금수원에) 전 안갔어요

 

한편, 강춘오 목사가 발행하고 있는 교회연합신문은 많게는 한 해 20회 이상 이단 광고와 이단 옹호 행보를 보여 예장 통합총회로부터 지난 1995년과 2009년 이단 옹호 언론으로 규정됐습니다.

 

일부 교계 언론인들이 이단사이비단체들과의 부적절한 만남을 지금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CBS뉴스 고석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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