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손에 성경 한 손에 약봉지

2010.12.10 10:53

김반석 조회 수: 추천:

■ 한 손에 성경 한 손에 약봉지
선지자선교회
한국에서 교회를 담임하시는 두 목사님이 이곳 선교지에 오셨다. 전번 귀국 시 한국에서 만났던 목사님이신데 이번에 선교 사역을 위해서 선교지에 들어오신다고 말씀한대로 들어오셨다. 그러니까 한국에서 처음 만나고 이번에 두 번째 선교지에서 만나게 되었다. 그 두 목사님은 선교 사역 관계로 중국에 종종 들어오시는 모양이셨다.

한 분 목사님은 연세가 60 중반이시고 또 한 분 목사님은 나이가 40 후반이셨다. 그 두 분 중에 연세가 드신 목사님은 건강이 좀 안 좋으신지 약을 드시는데 약 봉지가 제법 두툼하다. 나이가 좀 젊으신 목사님이 말씀하기를 그 연세 드신 목사님은 이곳 선교지를 순회하는 중에 건강상 쓰러지신 적도 두어 번 있으셨다 하신다.

이렇게 건강이 좀 안 좋으신 데도 불구하고 선교 사역에 대한 사명감이 뜨거우셨다. 지금이 12월 겨울날씨인데도 추위를 별로 못 느끼는 것은 그 뜨거운 사명감을 가진 목사님 곁에 있어서 추위가 다가오지 못하는 것 같다. 같이 동행한 목사님 또한 복음으로 무장한 목사님이시고 주님 앞에 바쳐진 목사님이셔서 열기가 배가 되는 것 같다.

한국에서 담임 목회를 하시면서 중국 교회를 바른 교훈으로 양육하고 또 좋은 목회 자료를 전하기 위해서 사명감으로 충만해서 사역에 임하시는 두 목사님을 볼 때 존경심이 저절로 들게 된다. 선교지의 선교사들은 오히려 선교지가 본국 같은 느낌이 들어서 본국 나라에서 사역을 하는 듯 한데 두 분 목사님은 그 선교 사역에 대한 사명감이 충천하시다.

이곳 선교지에서 선교 사역을 하는 것이 그리 순탄하지만은 않다. 그 뿐 아니라 약봉지를 들고 다니시는 목사님이 아니신가. 또 건강상 언제 쓰러질지도 모른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주님께 받은 선교의 음성을 피하지 않고 감당하기 위해서 이곳 먼 선교지에 오셔서 맡겨주신 사역을 위해서 곤고해 하는 목사님들을 볼 때 우리들이 한 하나님을 위하며 한 주로 말미암은 한 동역자들임을 저절로 고백하게 된다.

(고전8:6) 그러나 우리에게는 한 하나님 곧 아버지가 계시니 만물이 그에게서 났고 우리도 그를 위하며 또한 한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계시니 만물이 그로 말미암고 우리도 그로 말미암았느니라

두 분 목사님을 만나고 돌아오는 길목에서 생각이 들기를 선교 사역에 대해서 판단하는 것은 그것이 곧바로 복음을 훼방하는 것이라 여겨진다. 선교 사역을 판단할 때는 문제가 있는 부분만을 판단해야 되지 선교 사역을 자체를 판단 하는 것은 복음에 대한 무지이거나 아니면 아벨에 대한 가인의 걸음이라 할 수 있겠다.

연세가 드신 목사님은 한 손에 성경을 들고 한 손에 약봉지를 들고 선교지에 오셔서 사역을 위해 계획을 세우시고 실행하고 계신다. 주의 뜻이 어떤 뜻으로 인도하시는지 늘 기도 속에서 찾으신다. 또 나이가 좀 젊은 목사님은 조만간 선교지에 선교사로 임하기를 간절히 소원하고 계시는 것 같다.

선교지에서 만난 두 목사님, 선교지에 오시면 만나 뵙거나 찾아뵙겠다고 한대로 선교지에 오셨으므로 마중해야 할 의무가 있는 것 같은 그 영접하는 심정으로 찾아뵈었다. 그렇게 만나 뵙는 시간 속에서 두 분 목사님의 선교 목적과 방향과 충성이 분명하고도 뜨겁기 때문에 그 열기를 전해 받는 시간들이 되어서 감사했다.

그리하여 중국 교회를 사랑하는 두 분 목사님의 진실성과 충성성이 무익한 종에게 갑절이나 임하기를 소원하고 간구한다. 두 분 목사님께 감사하여 시23:6 말씀으로 그 평생이 되시기를 기도드린다.    

(시23:6) 나의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정녕 나를 따르리니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거하리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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