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2.21 19:51
■ 이주민 사역자들의 초라한 티
‘티’는 어떤 태도나 기색을 말한다.
‘초라한 티’는 겉모양이 허술하여 보잘 것이 없어 보이는 것을 말한다.
어제 사모는 이주민 사역자들의 모임에 참석을 하였다.
주최는 주)이랜드에 소속된 아시안미션이다.
사모가 담임하는 신촌유학생선교회는 이주민 사역은 아니지만 잠시 한국에 이주한 유학생 사역을 하기에 이주민 사역자들의 모임에 참석을 하게 된 것이다.
사모가 장소에 도착하고 접수를 한 후에 잠깐 틈을 내어 전화를 했는데 모이는 장소는 좋다고 하였고, 이주민 사역자 분들이 100명 정도 오셨는데 모임의 수가 적당한 것 같다고 하였다. 그리고 한 말은 이주민 사역자 분들이 대체로 초라한 티가 난다는 것이다. 그 말을 듣는 순간 말은 안했으나 속으로 생각하기를 다른 이주민 사역자가 사모를 볼 때에도 같은 생각을 할 것이 아닌가 싶어졌다.
이주민은 거의가 한국에 결혼을 위해서 이주한 외국인이다. 그렇기에 이주민 사역이 얼마나 힘들지 상상이 된다. 그렇기에 이주민 사역자가 화려한 티보다는 초라한 티가 당연히 날듯하다.
인간 보기에는 화려한 티가 좋아보일는지 모른다. 그러나 주님 보시기에는 화려한 티를 좋게 보실까? 초라한 티를 좋게 보실까?
이주민 사역자 분들을 잠시 생각하면서 글을 쓰는 동안에도 그 분들의 사역의 과정이 짐작이 되어 자꾸 눈이 적셔진다.
- 2023. 02. 21∥김반석 목사
- 선지자문서선교회∥http://www.seonjij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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