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cd 하나님께서

2010.11.09 09:25

김반석 조회 수: 추천:

■ abcd 하나님께서
선지자선교회
선교지 어느 선교사의 사모는 예전에 중등 영어 교사였습니다. 그랬다가 선교지에 오자마자 그 전문직 사역자가 되었습니다. 이제 근 10년이 다 되어 가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근래에는 낮에 교육 기관에서 학생을 가르치고 또 밤에도 학생들을 가르칩니다. 그리하여 입시생을 위해서 문법도 가르치고 토플도 가르치는 모양입니다.

하루는 밤늦게 가르치는 그룹 중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다가 선생님 자신도 아차 싶은 일이 일어났습니다. 영어를 가르치기를 한참 ‘abcd’ 하다가 그만 순식간에 ‘하나님께서’ 하는 말이 불쑥 튀여 나왔습니다. 왜 그랬는가 하면 눈 뜨고 잠잔다는 말이 있듯이 그만 피곤이 몰려와서 순간적으로 잠결에 그렇게 되었답니다.

영어를 가르치다가 깜빡 0.5초 순간적 잠이 들고 그 순식간에 자신도 모르게 그런 말이 툭 튀어 나왔다는 것입니다.

학생들은 한참 영어 공부에 열중하다가 갑자기 ‘하나님께서’ 하는 말이 나오니까 무슨 소리인가 하다가 선생님이 순간적으로 깜빡 졸다가 튀여 나온 소리라는 것을 알고 다 같이 ‘하하!’ 웃었다고 합니다.

그 선생님이 말하기를 “곤하면 눈 뜨고 잠잔다는 말이 있는데 눈뜨고 순간적 0.5초 사이에 그렇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러고 하는 말이 “상 받겠지요?” 합니다.
  
마음에 생각하기를 상 받을 것은 당연하다 싶었습니다. 또 이미 상을 받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한 것은 피곤이 급격히 몰려서 깜빡 하는 순간에 하나님을 부르는 하나님과 동행의 신앙을 가지게 하셨으니 그 자체가 바로 하나님께서 주신 상이라 믿어서입니다.  

‘abcd’
‘하나님께서’

그 사모의 쉴 틈 없는 건강이 좀 걱정이 되지만 생애 간증거리가 될 만한 그런 신앙 과정을 있게 하신 주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