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날 공사에 대해서

2010.10.20 10:49

김반석 조회 수: 추천:

■ 주일날 공사에 대해서
선지자선교회
중국 어느 지역에 있는 대학교는 한국교회가 주관이 되어 세운 기독교 학교입니다. 학생들도 그렇게 알고 있고 그쪽 교민들도 그렇게 알고 있고 그쪽 지방 사람들도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이렇게 누가 보더라도 그 학교는 기독교 학교라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주일 성수 신앙이 없어서 그런지 주일날도 공사 하는 것이 보입니다. 그래서 그 학교에 근무하시는 분을 만났기에 “어떻게 주일날도 공사를 하느냐?”고 물었습니다. 하기야 그 분이 공사 지시를 하는 책임자가 아니기에 무슨 답변을 듣지는 못했습니다. 그래서 기회가 되면 총장님에게 한번 말씀을 드려야겠다는 생각을 가져보았습니다.

그 학교 총장님과 안면이 있는 사이는 아니지만 학생들도 지역사람들도 교민들도 주일날 공사를 하는 것을 보면 주일 성수에 대해서 미혹을 주는 일이기 때문에 주일 성수를 해야 되는 것을 아는 종으로서 가질 양심이라 여겼습니다. 그리고 그 대학교 총장님은 고신 출신이기 때문에 주일 성수를 말하면 그에 대한 생각이 달라질 수도 있지 않을까 해서입니다. 그 총장님이 신앙생활을 시작하고 한참동안은 주일 성수가 철저했기 때문에 주일 성수에 대한 신앙 양심을 기본적으로 가지셨을 것입니다.

학교 공사에 대해서 주일 성수 신앙이 없어서 공사를 한다면 주일 성수에 대해서 먼저 말씀드릴 사항일 것입니다. 그런데 주일 성수 개념은 있는데 시공업자에게 도급으로 맡겼기 때문에 그에 대해 왈가불가 할 사안이 아니라한다면 좀 다릅니다. 왜냐하면 일은 도급 건축회사에 맡겼지만 누가 보더라도 기독교 학교에서 주일날 공사하는 것이 보이면 주일날 어떤 일을 해도 되는구나하고 모든 이들로 하여금 그렇게 여기게 만듭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은 주일날 공사를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주일 성수에 대해서 기독교 학교를 예를 드니까 실감이 덜 한다면 교회로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예배당을 짓는데 시공사에 도급을 맡겼으니 주일날 일을 하든지 안하든지 그것은 시공을 맡긴 교회와 상관이 없고 공사를 맡은 그 도급회사에 있다고 한다면 되겠습니까? 이것도 실감이 덜 한다면 우리 진영 교회가 예배당을 짓는데 그 공사를 도급회사에게 맡겼다고 주일날 공사를 하든지 안하든지 교회가 상관할 일이 아니라고 한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그 교회 주위 주민들이 볼 때에 주일 성수를 말하더니 주일날 예배당은 잘도 짓는다 하지 않겠습니까?

따라서 주일 성수를 보수하는 우리 진영 교인이 집이나 회사를 짓는데 그 시공을 도급건설회사에 맡겼으니 주일날 공사하는 하든지 안 하든지는 상관할 바가 아니다 할 수 있겠습니까? 만일 주일날 공사를 하는 것을 본 사람들은 주일 성수를 말하더니 주일날 공사는 잘도 한다고 여기지 않겠습니까?

주일 성수에 대한 신앙이 없으면 그 자체를 성경적으로 인식시켜야 할 것이고, 주일 성수 개념은 있는데 주일날 공사를 도급 시공사에 전적 맡겨버린다면 이는 재고되어야 할 것입니다.

주일 성수 신앙을 가진 교회와 교인이 시공회사를 선택해서 계약을 할 때 주일 성수 개념에 대해서 설명을 하고 이해를 구하여 주일날은 공사를 하지 않도록 사전 계약을 해야 할 것입니다. 계약을 할 때 설계대로 하는지 감독은 철저하게 할 것이라 봅니다. 그런데 그보다 더 중요한 주일 성수에 대해서는 그 감독을 더 철저하게 해야 할 성질이라 봅니다.

주일 성수를 해야 할 교회와 교인에게 그 시공을 도급회사에게 맡겼으니 주일날 공사를 하고 안하는 것은 시공회사에게 그 책임을 전가하는 것이 과연 맞겠나하는 것입니다. 그 책임은 발주를 주는 그 당사자에게 있는 것입니다.

주일 성수를 하는 우리 진영 교회나 교인은 주일날 공사를 하면 안 됩니다. 시공업자에게는 미리 그런 계약을 하고 감독을 철저히 해야 합니다. 주일 성수를 말하면서 주일날 공사는 잘도 한다는 말을 듣지 안하려면 말입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2024.06.28-3919 김반석 2024.03.30
공지 신앙 표어와 목회 표어 김반석 2024.03.30
공지 나는 독립으로/무언의 용사로/주님만모시고/어디까지든지 [1] 김반석 2022.12.14
공지 김반석의 표어적 성구 [1] 김반석 2018.12.02
공지 김반석의 묵상 선지자 2014.08.15
519 주님과 천국과 영원 ː 자기와 세상과 당장 김반석 2023.05.19
518 자기를 부인(否認) 김반석 2023.05.20
517 호랑이 없는 굴에 여우나 토끼이다 김반석 2023.05.21
516 구하여도 받지 못함은 김반석 2023.05.21
515 목회자와 교인이 주의 일을 할 때에 누가 더 힘들까 김반석 2023.05.22
514 성경연구에서 장님 코끼리 만지기 김반석 2023.05.22
513 성경연구가와 성경학자 김반석 2023.05.23
512 형제를 미워하는 자 김반석 2023.05.23
511 간구의 기도 (20) 식사 기도 - 2차 간략본 김반석 2023.05.25
510 우리의 할 일은 오직 믿음 김반석 2023.05.25
509 건강한 목회자와 병든 목회자 김반석 2023.05.27
508 신천지 청년들의 외부 활동을 배격운동하다 김반석 2023.05.27
507 너희 믿음이 적은 연고니라 김반석 2023.05.27
506 우크라이나 교회에 회개운동이 일어나기를 김반석 2023.05.31
505 믿음의 전문의, 믿음의 전공자 김반석 2023.06.01
504 중언부언하는 기도를 하지 아니하는 방법 김반석 2023.06.02
503 목회자의 은퇴제도에 대한 두 시각 김반석 2023.06.02
502 신앙노선이 다르다 김반석 2023.06.02
501 마귀 곧 사단의 2가지 속성 김반석 2023.06.05
500 감사와 불평 김반석 2023.0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