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9.11 15:54
■ 하룻 비둘기
세상 속담에 다음과 같은 말이 있다.
‘하룻 비둘기 재를 못 넘는다’
그러니까 날개 짓을 시작하는 하룻 비둘기는 힘차게 퍼드득 거리며 날개를 힘차게 젓지만은 힘이 부족해서 산 고개를 못 넘는다는 것이다.
며칠 전에 누구를 보았는데 하룻 비둘기를 보는 것 같았다. 그러함은 부족한 종이 청년 시절의 하룻 비둘기 같았을 때에 성격과 같았다.
부족한 종이 40여 년 전 청년 때의 중간반 선생 시절이다. 그 당시 우리 진영의 교역자회는 매월 서부교회에서 있었다. 그래서 서부교회에 오시는 우리 진영 목회자님들의 얼굴을 자주 뵈었다.
한 번은 백영희목사님께서 우리 중간반 선생님들에게 교역자회를 참관하라 하셨다. 그 때 마침 목사시취의 설교시험이 있어서 몇 분 조사님의 설교를 들었다. 어떤 조사님은 설교를 잘하셨고 또 어떤 조사님은 설교를 잘하지 못하시는 것 같았다. 이것은 부족한 종의 그 당시 주관적 견해이다. 그래서 그 당시에 품은 뜻은 목회자를 바로 세우는 목회자가 되는 것이었다. 한 번은 백영희목사님께서 새벽기도 예배시간에 기도를 시키셨는데 그 때에 기도 내용 중에는 “목회자를 바로 세우는 목회자가 되게 해주시기를 소망한다”가 있었다.
위에서 언급한 이러한 성격이 바로 하룻 비둘기이다.
그 당시 이러했던 부족한 종이 바로 하룻 비둘기였던 것이다.
장성한 비둘기는 날개짓을 살랑살랑 거리면서 어느새 높은 산 고개를 쑥 넘어간다.
하룻 비둘기는 날개짓을 퍼드덕 거리면서 힘차게 나는 것 같지만 산 고개를 못넘는다.
- 2022. 09. 11∥김반석 목사
- 선지자문서선교회∥http://www.seonjij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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