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8.18 13:40
■ 암 환자 중국공안 심방
중국 선교지에서 있은 일이다.
믿음의 형제라 할만큼 중국 한족교회 목회자 분이 있었다. 신실하여 가깝게 동역하는 조선족 목회자이다. 한번은 이 목회자가 성경공부 모임을 마치고 나서 “저하고 같이 가주실 수 있느냐” 물었다. 워낙 믿는 분이라서 어디를 가는지 묻지도 않았다. 그런데 차를 타고 당도한 곳은 어느 병원이었다. 그제야 환자 심방을 왔느냐고 물었는지 아니면 그 목회자가 먼저 말했는 기억은 잘 안나는데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지금 심방할 분은 담임하는 교회의 집사님 남편 분인데 암병이라 입원하고 있다고 하였다. 덧붙여 그 분은 아직 믿지 않는 분이고 중국공안이라 하였다.
병실에서 보니 환자는 신체가 건장하게 보였고, 나이는 50대 중반 정도 되었다.
한족교회 목회자 분은 환자와 잠깐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런 후에 자신이 통역을 할터이니 부족한 종에게 기도와 예배를 드려달라고 하였다. 그래서 기도를 하고 예배를 드렸는데 본문은 다음과 같았다.
(약5:13-16) 너희 중에 고난당하는 자가 있느냐 저는 기도할 것이요 즐거워하는 자가 있느냐 저는 찬송할지니라 *너희 중에 병든 자가 있느냐 저는 교회의 장로들을 청할 것이요 그들은 주의 이름으로 기름을 바르며 위하여 기도할지니라 *믿음의 기도는 병든 자를 구원하리니 주께서 저를 일으키시리라 혹시 죄를 범하였을지라도 사하심을 얻으리라 *이러므로 너희 죄를 서로 고하며 병 낫기를 위하여 서로 기도하라 의인의 간구는 역사하는 힘이 많으니라
부족한 종은 위의 말씀으로 설교를 하였다.
그런데 부족한 종이 이 글을 써서 말하려는 본론은 다음과 같다.
(마17:14-20) 저희가 무리에게 이르매 한 사람이 예수께 와서 꿇어 엎드리어 가로되 *주여 내 아들을 불쌍히 여기소서 저가 간질로 심히 고생하여 자주 불에도 넘어지며 물에도 넘어지는지라 *내가 주의 제자들에게 데리고 왔으나 능히 고치지 못하더이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믿음이 없고 패역한 세대여 내가 얼마나 너희와 함께 있으며 얼마나 너희를 참으리요 그를 이리로 데려오라 하시다 *이에 예수께서 꾸짖으시니 귀신이 나가고 아이가 그 때부터 나으니라 *이 때에 제자들이 종용히 예수께 나아와 가로되 우리는 어찌하여 쫓아내지 못하였나이까 *가라사대 너희 믿음이 적은 연고니라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만일 믿음이 한 겨자씨만큼만 있으면 이 산을 명하여 여기서 저기로 옮기라 하여도 옮길 것이요 또 너희가 못할 것이 없으리라
부족한 종은 이 글을 쓰기 직전에 위의 마17:14-20 말씀에 대한 성경연구를 하여 정리하였다. 이 말씀에는 간질병 걸린 자를 주의 제자들이 능히 고치지 못하였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를 이리로 데려오하 하시고 이에 꾸짖어시니 귀신이 나가고 아이가 그 때부터 나았다. 이 때에 제자들이 예수님께 나아와 가로되 우리는 어찌하여 쫓아내지 못하였나이까 할떼에 너희 믿음이 적은 연고니라 하셨다.
이 말씀을 정리하면서 부족한 종은 주님이 말씀한 다음의 부분이 확 다가왔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믿음이 없고 패역한 세대여”
“가라사대 너희 믿음이 적은 연고니라”
그리고 다음의 말씀을 보면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네 믿음이 크도다 네 소원대로 되리라’ 하셨다. 즉 병자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이 저를 구원하여 낫게하신 것이다.
○ 딸아 안심하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마9:20-22) 열두 해를 혈루증으로 앓는 여자가 예수의 뒤로 와서 그 겉옷 가를 만지니 *이는 제 마음에 그 겉옷만 만져도 구원을 받겠다 함이라 *예수께서 돌이켜 그를 보시며 가라사대 딸아 안심하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하시니 여자가 그 시로 구원을 받으니라
○ 여자야 네 믿음이 크도다 네 소원대로 되리라
(마15:21-28) 예수께서 거기서 나가사 두로와 시돈 지방으로 들어가시니 *가나안 여자 하나가 그 지경에서 나와서 소리질러 가로되 주 다윗의 자손이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내 딸이 흉악히 귀신들렸나이다 하되 *예수는 한 말씀도 대답지 아니하시니 제자들이 와서 청하여 말하되 그 여자가 우리 뒤에서 소리를 지르오니 보내소서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나는 이스라엘 집의 잃어버린 양 외에는 다른 데로 보내심을 받지 아니하였노라 하신대 *여자가 와서 예수께 절하며 가로되 주여 저를 도우소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자녀의 떡을 취하여 개들에게 던짐이 마땅치 아니하니라 *여자가 가로되 주여 옳소이다마는 개들도 제 주인의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를 먹나이다 하니 *이에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여자야 네 믿음이 크도다 네 소원대로 되리라 하시니 그 시로부터 그의 딸이 나으니라
○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
(막10:46-52) 저희가 여리고에 이르렀더니 예수께서 제자들과 허다한 무리와 함께 여리고에서 나가실 때에 디매오의 아들인 소경 거지 바디매오가 길가에 앉았다가 *나사렛 예수시란 말을 듣고 소리질러 가로되 다윗의 자손 예수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하거늘 *많은 사람이 꾸짖어 잠잠하라 하되 그가 더욱 심히 소리질러 가로되 다윗의 자손이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하는지라 *예수께서 머물러 서서 저를 부르라 하시니 저희가 그 소경을 부르며 이르되 안심하고 일어나라 너를 부르신다 하매 *소경이 겉옷을 내어 버리고 뛰어 일어나 예수께 나아오거늘 *예수께서 일러 가라사대 네게 무엇을 하여 주기를 원하느냐 소경이 가로되 선생님이여 보기를 원하나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가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 하시니 저가 곧 보게 되어 예수를 길에서 좇으니라
부족한 종은 마17:14-20 말씀에 대한 성경연구를 하여 정리하면서 그 당시 암병 환자에게 주님께서 말씀하신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네 믿음이 크도다 네 소원대로 되리라’는 말씀을 알아 듣도록 간결하지만 자세히게 바로 전하지 못한 잘못이 크게 느껴졌다.
그런 것은 ‘병자의 믿음이 저를 구원한 것’은 곧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에게 구원이 있고, 그 구원에 따르는 표적으로 병이 낫기 때문이다.
즉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에게 보혜사 성령이 임하셔서 영원토록 함께 계시고, 모든 것을 가르치시고, 예수께서 그리스도이심을 증거하게 하시며, 또한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에게 주의 성령이 임하셔서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기름을 부으시고 보내사 포로 된 자에게 자유를 눈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전파하며, 눌린 자를 자유케 하신다. 이것은 곧 하나님이 믿는 우리에게 베푸신 능력의 지극히 크심이다. 이것은 곧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의 자기 안에 있는 증거로서 하나님이 주시는 영생과 이 생명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그것이다. 그리하여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들에게 보혜사 성령과 주의 성령이 임하심에 따르는 표적이 곧 귀신을 쫓아내며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는 것이다.
그러므로 병자가 병 고치기를 소원한다면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야만 예수 믿는 증거에 따르는 표적이 있는 것이다.
그런데도 부족한 종은 그 당시 이와 같은 구원의 도리를 명확히 전하지 못하여서 지금 자책하는 심정이다.
앞으로는 병자를 심방하여 기도하고 설교를 할 때에, 구원을 얻고 병 낫기를 소원하면, 병자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야 자기 안에 있는 증거로서 하나님의 성령 곧 보혜사 성령과 주의 성령이 임하시고(이것은 구원을 얻은 것이다), 그 증거에 따르는 표적으로서 병이 낫는 도리를 꼭 전할 것이다.
- 2022. 08. 18∥김반석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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