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야!

2010.10.07 00:22

김반석 조회 수: 추천:

■ 세이야!
선지자선교회
오늘 버스를 탔습니다. 버스를 타고 가다가 내려서 또 버스를 갈아탔습니다. 그 버스를 갈아타는 곳은 타고 갈 버스의 종점입니다. 버스를 타고 출발시간을 기다리는데 초등하교 1학년이 될까 말까 하는 아이와 그 엄마가 탔습니다. 좌석에 나란히 앉자마자 아이가 엄마한데 뭐라고 말하니 엄마가 아이에게 돈을 얼마 쥐어줍니다. 그러니까 아니가 얼른 뛰어 나갔습니다.

그러고 잠시 있으니 “세이야!” 하는 높고 강한 소리가 들립니다. 지키는 자가 기다렸다가 지키는 그 격앙된 소리였습니다. 그 소리에 반사적으로 쳐다보니 그 아이 엄마가 외치는 소리였습니다. 그리고 아이는 버스 출입문을 쑥 지나다가 엄마의 그 지키는 소리를 듣고 퍼떡 돌아서 엄마가 타고 있는 버스로 올라탔습니다.

아이는 종점이라 버스가 몇 대 나란히 대기하고 있다 보니 그 뒤쪽 버스가 제 엄마가 탄 버스인줄 알고 그 뒤 버스로 가는 중이었습니다. 그런데 엄마는 그 아이가 어디로 가는지 창문 너머로 살피고 있다가 버스를 살짝 지나치자 말자 그 아들의 이름을 부르는 그 소리를 쳤던 것입니다.“세이야!”

그 순간 생각이 퍼뜩 들기를 우리를 지키시는 주 하나님께서 우리가 살짝 삐쳐서 가버리면 그 가는대로 그냥 두시겠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아이 엄마도 사랑하는 제 자식을 딱 지켜보다가 어김없이 지키는데 말입니다.

그래서 버스를 타고 가면서 우리와 주 하나님의 관계가 어떤 관계인지 몇 성구를 기억나는 대로 떠올려 보았습니다. 그랬더니 금방 마음이 담대해집니다.

나의 사랑하는 자야!

(요일4:19) 우리가 사랑함은 그가 먼저 우리를 사랑하셨음이라

나의 아들아!

(롬8:15) 너희는 다시 무서워하는 종의 영을 받지 아니하였고 양자의 영을 받았으므로 아바 아버지라 부르짖느니라

나의 신부야!

(계21:9) 일곱 대접을 가지고 마지막 일곱 재앙을 담은 일곱 천사 중 하나가 나아와서 내게 말하여 가로되 이리 오라 내가 신부 곧 어린 양의 아내를 네게 보이리라 하고

나의 친구야!

(요15:15) 이제부터는 너희를 종이라 하지 아니하리니 종은 주인의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라 너희를 친구라 하였노니 내가 내 아버지께 들은 것을 다 너희에게 알게 하였음이니라

나의 모든 은사를 주지 않겠느냐?

(롬8:32)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우리 모든 사람을 위하여 내어 주신 이가 어찌 그 아들과 함께 모든 것을 우리에게 은사로 주지 아니하시겠느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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