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 처녀 비유

(2014. 5. 8)

  선지자선교회

(25:1-13) 그 때에 천국은 마치 등을 들고 신랑을 맞으러 나간 열 처녀와 같다 하리니 *그 중에 다섯은 미련하고 다섯은 슬기 있는지라 *미련한 자들은 등을 가지되 기름을 가지지 아니하고 *슬기 있는 자들은 그릇에 기름을 담아 등과 함께 가져갔더니 *신랑이 더디 오므로 다 졸며 잘새 *밤중에 소리가 나되 보라 신랑이로다 맞으러 나오라 하매 *이에 그 처녀들이 다 일어나 등을 준비할새 *미련한 자들이 슬기 있는 자들에게 이르되 우리 등불이 꺼져가니 너희 기름을 좀 나눠 달라 하거늘 *슬기 있는 자들이 대답하여 가로되 우리와 너희의 쓰기에 다 부족할까 하노니 차라리 파는 자들에게 가서 너희 쓸 것을 사라 하니 *저희가 사러 간 동안에 신랑이 오므로 예비하였던 자들은 함께 혼인 잔치에 들어가고 문은 닫힌지라 *그 후에 남은 처녀들이 와서 가로되 주여 주여 우리에게 열어 주소서 *대답하여 가로되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가 너희를 알지 못하노라 하였느니라 *그런즉 깨어 있으라 너희는 그 날과 그 시를 알지 못하느니라

 

(서론)

 

열 처녀 비유에서 미련한 자들은 등을 가지되 기름을 가지지 아니하고, 슬기 있는 자들은 그릇에 기름을 담아 등과 함께 가져갔다. 그리하여 기름을 예비한 슬기 있는 자들은 혼인잔치에 들어가고 기름을 예비하지 않은 미련한 자들은 주께서 이르기를 너희를 알지 못하노라 하셨다.

 

우리 교계는 아직도 이 말씀에 대해 슬기 있는 다섯 처녀는 구원 받은 택자이며, 미련한 다섯 처녀는 구원 받지 못한 불택자로 여기는 이들이 있다. 과연 그런가? 아니다. 그러면 아닌 근거는 무엇인가? 슬기 있는 자의 기름에 대해 성경에서 찾아보면 명확히 알 수 있다.

 

(본론)

 

1. 아벨의 양의 기름

 

(4:2-5) 그가 또 가인의 아우 아벨을 낳았는데 아벨은 양 치는 자이었고 가인은 농사하는 자이었더라 *세월이 지난 후에 가인은 땅의 소산으로 제물을 삼아 여호와께 드렸고 *아벨은 자기도 양의 첫 새끼와 그 기름으로 드렸더니 여호와께서 아벨과 그 제물은 열납하셨으나 *가인과 그 제물은 열납하지 아니하신지라 가인이 심히 분하여 안색이 변하니

 

아벨이 양의 첫 새끼와 그 기름으로 여호와께 제물을 드린 것은 곧 슬기 있는 자들이 그릇에 기름을 담아 등과 함께 가져간 것과 같다. 그리고 가인이 땅의 소산으로 제물을 삼아 여호와께 드린 것은 미련한 자들이 등을 가지되 기름을 가지지 아니한 것과 같다.

 

2. 내게 기름을 부으사

 

(4:18)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내게 기름을 부으시고 나를 보내사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눈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전파하며 눌린 자를 자유케 하고

 

슬기 있는 자가 기름을 가진 것은 곧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내게 기름을 부으시고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눈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눌린 자를 자유케 하는 것과 같다. 즉 제사장 직책과 선지자 직책과 왕 직책을 행한 것을 말씀한다.

 

3. 약속의 성령으로 인치심

 

(1:7-14)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그의 은혜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피로 말미암아 구속 곧 죄 사함을 받았으니 *이는 그가 모든 지혜와 총명으로 우리에게 넘치게 하사 *그 뜻의 비밀을 우리에게 알리셨으니 곧 그 기쁘심을 따라 그리스도 안에서 때가 찬 경륜을 위하여 예정하신 것이니 *하늘에 있는 것이나 땅에 있는 것이 다 그리스도 안에서 통일되게 하려 하심이라 *모든 일을 그 마음의 원대로 역사하시는 자의 뜻을 따라 우리가 예정을 입어 그 안에서 기업이 되었으니 *이는 그리스도 안에서 전부터 바라던 우리로 그의 영광의 찬송이 되게 하려 하심이라 *그 안에서 너희도 진리의 말씀 곧 너희의 구원의 복음을 듣고 그 안에서 또한 믿어 약속의 성령으로 인치심을 받았으니 *이는 우리의 기업에 보증이 되사 그 얻으신 것을 구속하시고 그의 영광을 찬미하게 하려 하심이라

 

등을 가지되 기름을 준비하지 아니한 미련한 자는 어떤 자인가?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말미암아 구속 곧 죄 사함을 받은 것을 믿되, 그 안에서 진리의 말씀 곧 구원의 복음을 듣지 않고, 그 안에서 또한 믿지 않으므로 약속의 성령으로 인치심을 받지 못한 자들을 말씀한다.  

 

4. 금이나 은이나 보석

 

(고전3:10-15) 내게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따라 내가 지혜로운 건축자와 같이 터를 닦아 두매 다른 이가 그 위에 세우나 그러나 각각 어떻게 그 위에 세우기를 조심할지니라 *이 닦아 둔 것 외에 능히 다른 터를 닦아 둘 자가 없으니 이 터는 곧 예수 그리스도라 *만일 누구든지 금이나 은이나 보석이나 나무나 풀이나 짚으로 이 터 위에 세우면 *각각 공력이 나타날 터인데 그 날이 공력을 밝히리니 이는 불로 나타내고 그 불이 각 사람의 공력이 어떠한 것을 시험할 것임이니라 *만일 누구든지 그 위에 세운 공력이 그대로 있으면 상을 받고 *누구든지 공력이 불타면 해를 받으리니 그러나 자기는 구원을 얻되 불 가운데서 얻은 것 같으리라

 

열 처녀 곧 등을 가지되 기름을 준비한 슬기 있는 다섯 처녀와 기름을 준비하지 아니한 다섯 처녀는 다 같이 예수 그리스도의 터 위에 있는 자들이다. 다만 기름을 준비한 다섯 처녀는 예수 그리스도의 터 위에 금과 은과 보석으로 세운 공력을 말씀하고, 기름을 준비하지 아니한 다섯 처녀는 나무와 풀과 짚으로 세운 공력을 말씀한다.

 

(결론)

 

열 처녀 비유는 구원 받은 택자와 구원 받지 못하는 불택자에 대한 말씀이 아니다. 즉 열 처녀 비유는 우리 믿는 택자에 대한 말씀으로서 공력이 그대로 있어 상을 받느냐 공력이 불타 해를 받느냐 하는 공력 심판에 대한 말씀이다.

 

열 처녀 비유는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말미암아 구속 곧 죄 사함을 받은 우리가 그 안에서 또한 믿어 약속의 성령으로 인치심을 받느냐, 그 안에서 믿지 아니하여 약속의 성령으로 인치심을 받지 못하느냐에 대한 교훈의 말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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