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5.07 13:09
■ 五十步百步
병원에서 병이 깊은 암 환자를 수술 할 때는 먼저 수술을 감당할 기력이 있는지 검사를 한다. 그래서 그 정도 기력이 된다 싶으면 수술에 들어간다.
선교사역에서도 그와 같은 성격의 이치가 자연적으로 적용된다. 목회자가 감당할 수 있을 때 그만한 권면을 직접적으로 하게 된다. 그런 순서도 사역 가운데서 있게 하신다.
전번 주와 이번 주에 걸쳐서 방언에 대한 말을 자주 언급하였다. 그 까닭은 동역하는 목회자 중에 다른 교훈과 권면은 잘 받는데 유독 방언에 대해서는 쓰지 못할 것을 싹 버리지 못하고 애착을 가지는 것같이 하고 있다. 그런 것은 오래 전에 신학교를 다닐 때부터 방언에 물들어 있어서 그동안 알기를 특별한 은사를 받은 줄로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동안 그 목회자가 자신이 방언한다는 것을 말하지도 않아 그 사실을 알지 못했었다. 그런데 전번 주에 그 사실을 관련된 분들에게서 들었을 뿐만 아니라 이번에 한국에서 방언하는 어느 누가 와서 교인들에게 까지 방언을 받도록 인도했다는 것이다. 그 말을 듣는 순간 ‘이것은 아닌데’ ‘이것은 아닌데’ 하는 마음이 연거푸 가득 올라찼다.
그리하여 그 목회자와 바로 대면하여 이러한 사실에 대해 직접 확인이 되었다. 그래서 오늘에 교계에 있는 비성경적 방언에 대해 성경을 근거해서 이면 저면을 말했더니 이번에 방언을 인도한 자는 그렇게 이상한 방언은 하지 않았고 오히려 교인들 중에 방언하는 것을 보고 그렇게 방언하면 안 되고 이렇게 방언해야 된다고 가르쳐주었다고 한다.
‘오십 보 백 보’
전장에서 싸움을 하다가 오십 보 도망한 자가 백 보 도망한 자를 비웃었다.
요사이 진리의 말씀도 전하고 또 이단 사이비도 반증한다. 하나 더 있으니 거짓 방언과도 싸우고 있다. 신사도운동이 우리 교회 안에 깊숙이 뿌리를 내려서 토종처럼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때이다. 이런 잡된 것들이 선교지에 하나 둘 파고들고 있다. 아, 정신을 차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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