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5.06 13:09
■ 장애자보호시설
어제 한 곳에 가서 예배를 인도했다. 어떤 부부는 몇 년 전에 한국에 친척 방문하였는데 머무는 일 년 동안 일을 여기저기 했다고 한다. 한번은 간 곳이 장애자보호시설이었다고 했다. 거기에 수용된 사람들은 어린 아이로부터 어른들이 있었는데 지적장애와 지체장애가 겹쳐진 장애자들이었다고 한다. 그래서 말도 더듬더듬 어눌하게 해서 처음에는 소통도 안 되어 이것저것 돌보는데 힘이 들었다고 한다.
이 부부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에 어떤 문제가 생기면 장애자들과 함께 기도 하면 그들이 참 좋아하고 기뻐하였단다. 또 성경도 읽어주고 찬송도 들려주어 신앙으로 몇 달 함께 지내고 나니 그 모두가 얼굴이 밝아지고 심령도 깨끗해져갔다고 했다. 그런 가운데 두 부부 본인들도 거기에 있을 때에 믿음이 많이 자랐다고 했다.
부부가 이렇게 은혜가 있었던 지난 시간들을 회상하는 말을 하다가 끝을 맺는 말 한마디에 ‘하하’ 하고 웃지 않아야 할 웃음을 웃었다.
“거기는 다 방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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