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0.20 19:22
■ 길선주 목사님의 ‘추천하는 말씀’
다음의 □ 안에 글은 길선주 목사님의 ‘추천하는 말씀’이다. 이 글을 소개하는 것은 한국초대교회의 신앙선조들의 신앙정신을 살펴보는 기회가 되기를 바람이다.
참고: 철자[綴字]나 띄어쓰기는 원고 그대로 타자하였다.
추천하는 말씀 대저 산속에 보석이 묻혀 있고 바다밑에 진주가 잠겼을지라도 누구든지 산을 캐어 그 보석을 구하지 않고, 바다를 더듬어 그 진주를 얻지 못하면 아무리 귀한 보석이나 값진 진주인들 어찌 사람에게 유익케 쓸 보석이 되겠습니까. 다만 그 보물은 보물대로 사람은 사람대로 있을 뿐입니다. 이와 같이 세상에 아무리 좋은 서적이라도 그 글을 숙독하는 자가 그 책의 요령과 대지를 해득지 못하면 그 글은 글대로 나는 나대로 있어서 그 글의 유익을 받기 만무합니다. 더구나 신구약 성경은 그 교훈이 산과 같이 높고 크며 그 뜻이 바다와 같이 넓고 깊어서 만일 그 대지와 요령을 추려내지 못하면 능히 그 취미를 얻기 곤란합니다. 내가 주를 믿는지 여러 해 동안에 신구약 성경을 보배같이 사랑하여 여러 번을 열람하였으나 그 뜻이 너무 크고 넓어 지금까지도 내 마음에 생각하기를 깊은 바다를 건너고자 하는 자가 아직 언덕에도 임하지 못함 같고, 높은 절벽을 오르고자 하는 자가 아직 산밑에도 이르지 못함 같아서 항상 탄식하되 어느 때에야 성경의 뜻을 손을 펴보는 것같이 깨달아 남에게 신령한 이치를 나누어 주기를 마치 집주인이 곡간에서 새 물건과 옛 물건을 내옴과 같이 할까하여 항상 유감이더니 기묘하고 기묘하도다 안병한 장로의 저술한 성경보감이여! 한번 그 목록만 보아도 성경에 신령한 대지와 오묘한 요령을 손바닥 편 것같이 알 수 있으니 어찌 믿는 자에게 보배가 아니리요. 이 책을 한 번 보면 신구약 성경 중에 나열한 인물과 오묘한 제반 요령을 소연히 깨달아 지는 것이 마치 내집 문밖에 두세 걸음을 나서지 않고 뒷동산에 올라 서서 망원경으로 먼데 있는 강산의 천만 갈피를 손삿같이 보는 것과 같다 할 것입니다. 그런고로 나는 기쁨을 이기지 못하여 담대히 붓을 들었으니, 주께서 우리 사랑하는 형제 안병한 씨에게 특별한 은혜를 베프사 그 정력을 다하여 이 같은 보배로운 책을 저술하여 믿는 형제자매들에게 행복이 되게 하신 덕을 찬송하며 교계 여러분에게 추천하나이다. 아멘 1935년 2월 18일 (부흥목사) 평양 길선주 서 |
- 2021. 10. 20∥김반석목사∥선지자문서선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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