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귀에 경 읽기

2014.05.04 19:30

선지자 조회 수:

소귀에 경 읽기

  선지자선교회

세상 속담에 소귀에 경 읽기라는 말이 있다. 소를 조용한 풀밭에 풀어놓고 서당이나 서원에서 배운 천자문, 동몽선습, 소학, 시경을 아무리 읽어 준들 그 귀가 알아들 리가 없다. 아무리 들려 줘 봤자 음머 음머소소리 밖에 못한다.

 

그런데 우리 사람들도 가끔은 소가 되는 모양이다. 무슨 말인가 하면 상대방에 대한 말은 어떤 말이라도 잘 알아듣는데 자신에게 하는 말은 전혀 알아듣지 못하니 말이다.

 

자기를 이용해서 덕 보려는 계산을 가지고 그저 듣기 좋은 말이라도 하면 입이 귀에 걸린다. 하지만 잘못된 것을 하나 지적이라도 할라치면 쌍심지를 켠다.

 

한국에는 한국 소가 있고 중국에는 중국 소가 있다. 고삐에 매여 있는 소에게 아무리 옳은 말을 말해야 음머 음머 소소리 뿐이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2024.07.01-3923 김반석 2024.03.30
공지 신앙 표어와 목회 표어 김반석 2024.03.30
공지 나는 독립으로/무언의 용사로/주님만모시고/어디까지든지 [1] 김반석 2022.12.14
공지 김반석의 표어적 성구 [1] 김반석 2018.12.02
공지 김반석의 묵상 선지자 2014.08.15
3923 단점을 이기는 법 new 김반석 2024.07.01
3922 싸움의 두 종류 김반석 2024.06.29
3921 배척받는 원리와 환대하는 원리 김반석 2024.06.29
3920 신천지의 길거리 활동을 배격하다 김반석 2024.06.29
3919 그의 열매로 그들을 알리라 김반석 2024.06.28
3918 하물며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김반석 2024.06.27
3917 목회자의 안팎 김반석 2024.06.26
3916 잘난 사람 · 똑똑한 사람 김반석 2024.06.26
3915 이단의 거짓말과 참람된 말 김반석 2024.06.25
3914 구원론에서 발명과 발전 김반석 2024.06.25
3913 똑똑한 자, 좋은 자, 나쁜 자 김반석 2024.06.24
3912 주의 종은 무익한 종 김반석 2024.06.23
3911 부피와 가치는 다른 것이다 김반석 2024.06.23
3910 백영희의 신앙노선 분별법 김반석 2024.06.20
3909 신앙은 실체, 순진은 그림자 김반석 2024.06.19
3908 세상 복과 천국 복 김반석 2024.06.19
3907 변호사와 의사와 목사의 본분 김반석 2024.06.14
3906 관심과 감시 김반석 2024.06.14
3905 장성한 신앙과 어린 신앙과 불신앙 김반석 2024.06.13
3904 다 같이 아는 것 같으나 김반석 2024.0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