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 전도, 죽으면 천국

2010.06.12 19:51

김반석 조회 수: 추천:

■ 살면 전도, 죽으면 천국
선지자선교회
기도원에 가기 위해서 어느 교회 1층 로비에 들어서니 벽면에 ‘살면 전도, 죽으면 천국’이라는 표어가 붙어 있습니다. 그래! 이 정도의 신앙과 정신과 열심이라면 어디에 이르지 못하랴 싶었습니다.

그리고 교회 안으로 좀 들어서니 쿵쿵 거리는 소리가 크게 들려서 그 쪽을 향해 고개를 돌려보니 젊은 청년들이 기타를 치며 보컬그룹 같이 음악에 흥취하고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살면 전도, 죽으면 천국’이라는 그 열심히 전도를 해서 저런 모양으로 만들려고 끌어 모은 것밖에 안된단 말인가 하고 속으로 웅얼거리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물론 그 교회 속에는 참 믿는 분들이 더 많이 계시겠지만.

참, 말나온 김에 한 말씀을 더한다면 어느 교회 예배시간을 보니 경건한 예배와 경쾌한 예배가 별도로 있었습니다. 즉 보수신앙(신본주의) 성도를 위한 예배시간과 진보신앙(인본주의) 성도를 위한 예배 시간이 별도로 정해져 있었습니다.

목회자가 성경대로 딱 맞추어서 성도들을 인도하는 것이 아니라 성도들의 성향에 딱 맞추어서 그 예배를 인도하였습니다. 오늘날 그런 교회가 21세기에는 정상적인 교회들로 인정받고 있고, 그렇게 하지 않으면 발전 없는 케케묵은 교회로 취급해버립니다.

진즉 말하려는 것은 ‘살면 전도, 죽으면 천국’ 성경적 표어입니다. 그런데 전도한 다음에 필요한 표어는 안 보이는 것 같습니다. 전도를 한 다음에 필요한 표어를 하나 제시한다면 다음과 같습니다.

‘죄와 마귀와 사망의 권세를 이기고 주님과 동행’

그리하여

살면= 전도 + 죄와 마귀와 사망의 권세를 이기고 주님과 동행

죽으면= 천국 + 주님과 세세무궁토록 동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