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물며 너희일까보냐

2021.07.01 01:01

김반석 조회 수:

하물며 너희일까보냐

  선지자선교회

부족한 종이 중국 선교지에서 사역을 할 때에 대체로 현지 중국 목회자와 함께 동행을 하였다. 그럴 때에 어디에 가려고 택시를 타면 현지 중국 목회자는 운전석 옆자리에 앉는다. 그런 것은 중국 목회자가 지리(地理)를 잘 알고 또한 한어도 당연히 잘하기 때문이다.

 

택시가 목적지에 도착하면 차비를 지불해야 한다. 이 때에 중국 목회자들은 서슴없이 지갑을 꺼내어 차비를 지불한다. 뒷 자리에 앉은 부족한 종은 제가 냅니다하는 데도 말이다.

 

중국 목회자 중에는 재정이 괜찮은 분들도 있지만 그렇지 않는 분들도 있다. 중국 택시비는 일반 근로자의 수입에 비해 아주 비싼편이다. 예전에 일반 근로자 월급 500위안일 때에 택시비는 좀 거리를 가게 되면 몇 십원이 나온다. 그렇기에 재정이 넉넉지 않은 목회자의 택시비 지출은 부담이 큰 것이다. 그런데도 선교사와 동행해서 택시를 타면 어김없이 앞서서 차비를 지불한다.

 

그 까닭은 무엇일까? 선교사와 동행하는 과정에서 택시비 지불은 주의 일에 동역하는 것이어서 감사한 마음으로 그렇게 할 줄 안다. 그것도 그렇지만 선교사는 사역의 일정을 마치면 중국 목회자가 그동안 지불한 금액이 대충 얼마인지 계산해서 그 금액보다는 더 되는 돈을 드린다. 괜찮다고 안 받으려고 하지만 드리게 되는 것이 사역 동안에 지불한 금액은 아주 큰 금액은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의 금액은 되기 때문이다. 이것이 선교사와 현지 중국 목회자와의 사역에서 금전관계이다.

 

그래서 가끔 생각이 들기를 우리가 주의 일을 할 때에 가진 것을 쓰면 주님께서 어떻게 하실까 하는 것은 말할 필요가 없겠는 것이다.

 

(12:28) 오늘 있다가 내일 아궁이에 던지우는 들풀도 하나님이 이렇게 입히시거든 하물며 너희일까보냐 믿음이 적은 자들아

 

 

- 2021. 03. 17

- 선지자문서선교회김반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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