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2.23 01:11
■ 젖병 빠는 목사님들
어제 아래 그러니까 이틀 전에 사모에게 들은 말이다.
무슨 말을 하는 중에 사모는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천국에 가보면 젖병 빠는 목사님들이 많이 있을 것이다!”
사모는 신앙이 좋은 교인들의 기도모임이 있었는데 거기서 들은 말이라 하였다. 그 말을 듣는 순간 내가 이에 해당되는 목사인가? 하고 그 말을 비추어보았다. 순간 나는 그 정도는 아니지 싶었다.
오늘 또 이 말이 떠올려졌다.
“천국에 가보면 젖병 빠는 목사님들이 많이 있을 것이다!”
이 말을 또 제 자신에게 비추어보았다. 아무래도 나는 이 정도는 아니지 하는 마음이 들기는 하였다. 그렇지만 한편으로 이것은 제 스스로의 판단이지 심판주되시는 주님의 판단은 아니지 싶었다.
지금으로부터 40년 전, 부족한 종이 서부교회 중간반 반사(준교역자) 때에 백영희목사님께서 다음과 같이 하신 말씀이 아직도 생생하다.
“김 선생은 장닭인 줄 알았는데 병아리네!”
그리고 다음은 백영희 목사님께서 설교시간에 하신 말씀인데 이 글을 마무리 하는 중에 떠올려졌다.
어느 유명한 부흥사가 있었는데 비몽간에 천국에 갔단다. 천국에 들어서니 저만치 면류관이 보이는데 금(金)면류관, 동(銅)면류관, 개털면류관이 있더란다. 그래서 그 부흥사는 아무래도 금면류관이 제 면류관이라 생각하고 머리에 쓰려고 하니 천사가 말하기를 그 면류관은 제 면류관이 아니란다. 그래서 그 부흥사는 천사에게 묻기를 금면류관은 누구것이냐 물었더니 예배당에 매일 엎드려 기도하는 나이 많은 여집사님 것이란다. 그래서 천사에게 묻기를 그러면 제 면류관은 어느 것이냐? 물었더니 개털모자란다. 그 부흥사는 깜짝 놀라 깨어나 그 후로 회개를 많이 하고 소천하셨단다.
- 2021. 02. 20∥
- 선지자문서선교회∥김반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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