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몰한 세월호 소속사 청해진해운, 구원파와 관련
세월호 침몰사고는 회사 경영난과 무관하지 않은 듯
선지자선교회 2014년 04월 18일 (금) 00:15:06 엄무환 사장 cnf0691@amennews.com

▲ 침몰한 세월호(SBS뉴스캡쳐)

지난 15일 밤 9시, 안산 단원고등학교 학생 등 447명을 태우고 인천항에서 출발하여 제주도로 항해하던 중 16일 오전 전라남도 진도군 조도면 인근 해상에서 침몰한 여객선 ‘세월호’의 소속사인 청해진해운이 구원파 유병언 씨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해 발표된 금융감독원의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청해진해운의 주요 주주는 강선건조 업체인 천해지(39.4%)와 김한식 청해진해운 대표(11.6%), 경영컨설팅업체인 아이원아이홀딩스(7.1%) 등이며, 이 가운데 가장 많은 지분을 보유한 천해지의 최대 주주는 아이원아이홀딩스로, 42.8%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그런데 2007년 설립한 아이원아이홀딩스의 주요 주주는 유혁기(19.4%), 유대균(19.4%), 김혜경(6.3%)씨 등으로, 두 유 씨가 과거 한강 유람선과 스쿠알렌 사업으로 유명했던 유병언 전 세모 사장의 아들이며, 김씨 또한 유병언 전 사장의 최측근으로 따라서 유병언씨는 청해진해운 회장으로 불리며 청해진해운 등 관련사를 소유한 실질적 주인이라고 조선일보가 회사관계자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MBN뉴스의 김희경 기자도 이번 사고를 낸 선박회사 청해진해운의 전신은 다름 아닌 지난 1990년 한강 유람선사고를 냈던 세모해운이며 청해진해운의 대주주인 유 모 씨는 세모 유병언 회장의 아들이라고 보도했다. 세모해운은 지난 1997년 부도 처리된 회사로서 1990년 한강 유람선 사고로 승객 15명이 실종됐던 바로 그 선사다.

지난 1974년, 유병언 회장이 설립한 (주)세모는 당시 건강식품과 한강 유람선 등을 주 업종으로 했고, 세모해운은 1995년에 해운사업으로 독립했다. 이후 이름을 바꾼 청해진해운의 대주주는 다름 아닌 유 회장의 아들인 유 씨. 즉 청해진해운의 대주주인 (주)천해지를 소유하고 있는 인물이 바로 유 씨인 것이다. 따라서 사실상 유 회장이 청해진해운의 소유주라는 의혹이 일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1999년 설립된 청해진해운은 지난 2009년 20억 원에 가까운 영업이익을 냈지만 2011년과 2013년에 영업이익이 급격히 줄어 애초 부산 본사와 인천·제주지점을 뒀으나 2011년 부산 본사를 폐쇄하고 제주로 본사를 옮긴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따라서 이번 세월호 침몰 사고도 이러한 회사 경영난과 전혀 무관하지 않다는 주장들이 제기되고 있다.

조선뉴스프레스 우태영 부장은 조선pub에 기고한 칼럼을 통해 “세월호는 1994년 일본에서 건조됐는데 2012년 사온 배로 18~19년 된 낡은 배이며, 원래 배는 20년 되면 폐선하게 되어 있다.”면서 “(청해진해운은) 일본에서 폐선 직전의 배를 사서 국내에서 사업을 한 것”으로 “얼마에 샀는지 몰라도 아마도 매우 싼값에 사왔을 것이다. 폐선 직전의 배를 들여와서 그동안 대형 여객운송사업을 해왔다. 법적으로는 잘못은 아니다. 하지만 서해안은 물살이 세고 남해안은 섬과 암초가 많은 수역이다. 그런 서해안에서 많은 관광객을 태우고 다니는 사업을 하려면 성능이 좋은 배를 투입해야 한다. 어떻게 일본에서 사온 폐선 직전의 배를 투입할 생각을 했을까?”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서 우 부장은 “세월호는 권고항로와 다른 단축항로를 운항했다고 보도되고 있다. 책임질지 모를 당사자들은 아니라고 하지만 TV화면으로 봐도 육지에서 빤히 보이는 수역까지 접근해 운항했다. 늦게 출발해서 빨리 가려고 했을 수도 있고, 기름을 아끼려 단축항로를 운항했을 수도 있다.”면서 “선진국 어느 나라에서는 아이들을 태우고 가는 스쿨버스는 추월도 하면 안된다는데, 그 많은 학생들을 태우고 가는 세월호는 왜 안전한 항로를 벗어나서 섬이 많고 유속이 빠른 해역으로 운항했을까? 게다가 세월호 선장은 원래 선장이 휴가 중이라 투입된 대체선장이라는 데...그 많은 아이들을 태우고 최근에 다녀보지도 않은 단축항로를 운항했을까?”라고 재차 의혹을 제기했다.

이외에도 세월호는 117명 더 증원할 수 있도록 증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것이 이번 사고의 원인일 수도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 구명벌이 하나밖에 펼쳐지지 않은 원인은 배구조변경때문이 아닌가 의혹제기(SBS뉴스캡쳐)

이처럼 왜 폐선직전의 배를 사서 대형 여객운송사업을 했겠으며, 왜 안전한 항로를 벗어나 위험한 줄 알면서도 단축항로를 운항했겠는가. 그리고 증축했겠는가. 돈 때문이 아니겠는가.

 

자세한 침몰 사고원인은 차후에 밝혀질 것으로 보이지만 어찌됐든 이번 세월호 침몰로 인해 사망자는 계속 늘어가고 있다. 실종자만 280여명에 이르고 있다.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은 사망자가 발생할지 모른다. 실종자 가운데는 단원고 2학년 학생들이 대부분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부모들의 심정은 말로 형용할 수 없는 고통가운데 있다. 뿐만 아니라 모든 국민들의 가슴에 큰 아픔과 슬픔을 안겼다.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이 고통과 아픔을 어떻게 치유할 것인가.

 

이번 사고와 무관하지 않는 구원파 유병언 씨와 두 아들, 수많은 생명들이 죽어가고 단란했던 가정들이 무너진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이들에 의해 세워진 세모해운으로 지난 1990년 한강 유람선 사고로 승객 15명이 실종된 바 있으며, 이후 이름을 변경하여 세운 청해진해운의 이번 세월호 침몰로 야기된 300명에 이른 실종자와 사망자 사고. 이것이 끝일까. 향후 또 어떤 회사를 세워 이보다 더한 대형사고를 일으킬 것인가. 정말이지 생각만해도 두렵다. 그래서 이젠 구원파라는 이름만 들어도 몸서리가 쳐진다. 사람을 구원하는 일이 아니라 사람을 죽이는 일을 하고 있는 것 같아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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