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해 먹는 사람

2010.01.25 13:16

김반석 조회 수: 추천:

■ 이용해 먹는 사람
선지자선교회
이용해 먹는 사람이 있습니다.
사람을 이용해 먹으려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렇게 말하면 “맞아! 사람을 이용해 먹는 사람이 있어” 하고 사람에게 이용을 당하거나 이용을 당할 뻔한 사람들은 공감을 가질 것입니다.  

또 어떤 사람은 아이쿠! 어떻게 이용을 당하고 사는가 하고 그 이용당한 사람을 어리석다 여길 것입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은 목회자도 이용해 먹습니다.
설마 그럴려구요 하는 분이 계실 것입니다.

목회자가 이용당하고 살지는 않을 것입니다.
목회자는 또 그렇게 여길 것이구요.

그런데 목회자를 어떻게 이용해 먹느냐고요?
“목사님! 제가 전도한 사람인데 오셔서 기도해주세요”
“목사님! 아픈 사람이 있는데 오셔서 기도해주세요”
“목사님 오셔서 설교해주세요” 등등

내가 목사님을 부르면 목사님이 언제든지 온다는 것을 보여주려고 이렇게 청합니다. 이것은 전도한 사람을 위해서나 아픈 사람을 위해서나 설교를 위해서가 아니라 목사님을 부리는 차원에서 이런 저런 일을 요청합니다.  

그러면 목사님은 저 사람이 나를 통해서 은혜를 받고자 이렇게 하는구나하고 생각하게 됩니다. 그러나 그 결국은 그 사람에게 이용을 당한 것이 되고 그 사람은 목사님을 이용해 먹은 사람이 됩니다.

이러한 내면 실상을 파악하기가 여간 싶지 않는 것입니다. 심령이 밝아야 그 내막을 볼 수 있지 그렇지 않으면 그 사람에게 은혜를 끼친 것으로 여기기가 십상입니다.

그 사람은 자기 자신이 어떤 일들을 감당할 수 없기 때문에 그 일을 감당할 사람을 주선해서 하는데, 그것이 순수하게 그 일을 위해서가 아니라 자기가 그 일을 하는데 있어서 중개인으로서의 주체를 가지고 목회자는 일을 시켜먹는 위치에 세우는 것입니다. 이것이 사람을 이용해 먹는다 하는 것입니다.

또 어떤 사람은 하나님을 이용해 먹는 사람이 있습니다. 사람을 이렇게 이용해 먹는 사람은 하나님도 이렇게 이용해 먹을라 하는데 하나님께서 이용을 당하시겠습니까?

진실하지 못한 사람은 그것이 다 하나님을 이용하려는 사람입니다. 진실한 신앙을 가지지 않은 사람은 그것이 다 하나님을 이용해 먹으려는 사람입니다. 진실하지 못한 목회자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람은 이용을 해먹을 수 있어도 하나님께서는 이용을 당하지 않습니다.

주변에 사람을 이용해 먹으려는 사람을 알고 있습니다. 한번은 몰라서 이용을 당할 수는 있지만 두 번 세 번 연속해서 이용을 당하지 않습니다. 다만 그를 계속 접촉을 가지는 것은 그 사람으로 하여금 진실한 사람과 진실한 신앙을 가지도록 하기 위해서 오래 참고 기다릴 뿐입니다.  

이용해먹으려 하는 사람 그 전형적적인 사람도 있지만 우리 목회자도 자칫하면 그 범주에 들어가는 실수를 범할 수도 있습니다. 이쪽도 조심하고 저쪽도 조심할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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